미국 ‘슈퍼화요일’ 표심 어디로?…바이든·트럼프 득표율 주목

입력 2024.03.06 (09:34) 수정 2024.03.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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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가장 많은 지역에서 대선 후보 경선이 한꺼번에 치러지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바이든, 트럼프 양자 대결 구도가 오늘 선거로 사실상 확정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이 미국 17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졌습니다.

본선 전까지 가장 큰 규모의 경선이라 '슈퍼 화요일'로 불립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전체 대의원의 35%가량을 오늘 경선 득표 비율에 따라 후보들에게 나눠 배정하게 됩니다.

이미 각 당의 1위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거의 굳어진 상탭니다.

[라라 멜리컨/버지니아주 유권자 : "현재로선 바이든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했고 향후 4년간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찰스 볼턴/앨라배마주 유권자 : "저는 트럼프를 선택할 겁니다. 바이든이 재선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바이든은 통제 불능이에요. 트럼프에 못 미치죠."]

때문에 오늘 선거에선 두 사람이 얼마나 많이 득표해 빨리 본선행을 확정을 짓느냐가 더 관심입니다.

변변한 당내 경쟁자가 없는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도 민주당 표를 독식한다면 이르면 오는 19일쯤 민주당 경선 후보로 확정될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이즈음 필요한 대의원을 모두 확보해 경선을 끝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이 지나면 경선 결과보단 두 사람의 본선 경쟁이 두드러질 거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경쟁자인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 대사는 오늘까지도 의미 있는 투표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사퇴하거나 제3지대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전국적으로 6개 시간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우리 시간 오늘 오후 2시 쯤 모두 끝날 예정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박미주/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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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슈퍼화요일’ 표심 어디로?…바이든·트럼프 득표율 주목
    • 입력 2024-03-06 09:34:47
    • 수정2024-03-06 1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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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가장 많은 지역에서 대선 후보 경선이 한꺼번에 치러지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바이든, 트럼프 양자 대결 구도가 오늘 선거로 사실상 확정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이 미국 17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졌습니다.

본선 전까지 가장 큰 규모의 경선이라 '슈퍼 화요일'로 불립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전체 대의원의 35%가량을 오늘 경선 득표 비율에 따라 후보들에게 나눠 배정하게 됩니다.

이미 각 당의 1위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거의 굳어진 상탭니다.

[라라 멜리컨/버지니아주 유권자 : "현재로선 바이든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했고 향후 4년간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찰스 볼턴/앨라배마주 유권자 : "저는 트럼프를 선택할 겁니다. 바이든이 재선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바이든은 통제 불능이에요. 트럼프에 못 미치죠."]

때문에 오늘 선거에선 두 사람이 얼마나 많이 득표해 빨리 본선행을 확정을 짓느냐가 더 관심입니다.

변변한 당내 경쟁자가 없는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도 민주당 표를 독식한다면 이르면 오는 19일쯤 민주당 경선 후보로 확정될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이즈음 필요한 대의원을 모두 확보해 경선을 끝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이 지나면 경선 결과보단 두 사람의 본선 경쟁이 두드러질 거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경쟁자인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 대사는 오늘까지도 의미 있는 투표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사퇴하거나 제3지대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전국적으로 6개 시간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우리 시간 오늘 오후 2시 쯤 모두 끝날 예정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박미주/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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