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까지 공개’ 항의 민원 시달리던 공무원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오늘 이슈]

입력 2024.03.06 (15:58) 수정 2024.03.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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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온라인 카페에 신상정보가 공개된 경기 김포시 공무원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어제(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김포시 9급 공무원인 3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고, "일단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9일 김포시의 한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 관련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이 주무관의 이름과 소속부서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고, '멱살을 잡고 싶다'는 등 비난하는 글이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김포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차량 정체와 관련된 민원으로 A 씨가 힘들어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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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6 15:58:07
    • 수정2024-03-06 16: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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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온라인 카페에 신상정보가 공개된 경기 김포시 공무원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어제(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김포시 9급 공무원인 3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고, "일단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9일 김포시의 한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 관련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이 주무관의 이름과 소속부서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고, '멱살을 잡고 싶다'는 등 비난하는 글이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김포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차량 정체와 관련된 민원으로 A 씨가 힘들어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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