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여순사건 역사왜곡·날조”…지역 반발 확산

입력 2024.03.06 (19:19) 수정 2024.03.0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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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조사 내용을 담아낼 보고서 작성 기획단의 편향성이 논란이 되면서 지역사회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순사건 유족들은 역사왜곡 시도로 규정하고 비상대책기구를 만들어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순사건 보고서작성기획단이 진상조사과제를 정리한 문건입니다.

14연대의 '봉기'를 '반란'으로 '진압'은 '토벌'로 바꿨고 '공산주의 혁명전략'과 '가담자' 등의 용어가 등장합니다.

이 문건이 논란이 된 후 처음 유족들이 모인 자리.

'역사왜곡'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여순10·19 유족 : "진상보고를 한다는 이름하에 역시 똑같은 왜곡을 하고 있구나. 그걸 느끼기 때문에 너무너무 속상하고 너무너무 분했습니다."]

유족들은 전남도민 비상대회를 열고 문제의 문건이 외부에 보고서 집필용역을 주기로 한 보고서 작성 지침인 셈이라며 기획단 해체와 재구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금주/광양유족회 회원 :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은 커녕 70여년 만에 제정된 특별법까지 무용지물로 만들며 더 큰 아픔을 줄 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또, '역사왜곡과 날조'에 맞서야 한다며 기존 유족회 임원에 6개 시군별 비대위, 또 시민단체가 연대하는 방식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주철희/역사학자 :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한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싸워야만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누구도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비대위가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여순사건중앙위원회를 상대로 대규모 궐기대회를 예고하는 등 편향적인 기획단 구성에 대한 지역사회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사:김선오

‘국내 유일’ 탄소중립 화학공정 실증센터 개소

석유화학분야 탄소중립의 핵심 역할을 할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중립 화학공정실증센터가 여수 국가산단에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개소식을 가진 실증센터는 2천5백 제곱미터 규모에 실증실험동과 연구지원동 등으로 조성됐고, 국비 백 억원 등 모두 2백83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화학공정실증센터는 탄소중립형 화학기술 개발과 맞춤형 화학소재 개발을 위한 실증과 기술을 지원해서 여수산단 업체들의 경쟁력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양 율촌산단 공장 수산화리튬 유출…7백 명 대피

오늘 오전 8시 10분쯤 광양 율촌산단의 배터리 소재 생산 공장에서 광양시 율촌산단 내 공장에서 수산화리튬이 유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장 작업자 등 7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산화리튬 최종 포장 공정에서 작업 배관이 파손돼 수산화리튬 가루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해당 공장은 최근 신축돼 시운전 기간에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수 율촌면 ‘공사 중단’ 아파트에서 불

오늘 오전 9시쯤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사 중이던 건물이 대부분 탔고, 불이 번지면서 인근 상가 건물 2곳이 일부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아파트가 골조 공사를 마친 뒤 방치된 상태였고, 1층에서 불이 시작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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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여순사건 역사왜곡·날조”…지역 반발 확산
    • 입력 2024-03-06 19:19:41
    • 수정2024-03-06 21:14:01
    뉴스7(광주)
[앵커]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조사 내용을 담아낼 보고서 작성 기획단의 편향성이 논란이 되면서 지역사회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순사건 유족들은 역사왜곡 시도로 규정하고 비상대책기구를 만들어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순사건 보고서작성기획단이 진상조사과제를 정리한 문건입니다.

14연대의 '봉기'를 '반란'으로 '진압'은 '토벌'로 바꿨고 '공산주의 혁명전략'과 '가담자' 등의 용어가 등장합니다.

이 문건이 논란이 된 후 처음 유족들이 모인 자리.

'역사왜곡'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여순10·19 유족 : "진상보고를 한다는 이름하에 역시 똑같은 왜곡을 하고 있구나. 그걸 느끼기 때문에 너무너무 속상하고 너무너무 분했습니다."]

유족들은 전남도민 비상대회를 열고 문제의 문건이 외부에 보고서 집필용역을 주기로 한 보고서 작성 지침인 셈이라며 기획단 해체와 재구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금주/광양유족회 회원 :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은 커녕 70여년 만에 제정된 특별법까지 무용지물로 만들며 더 큰 아픔을 줄 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또, '역사왜곡과 날조'에 맞서야 한다며 기존 유족회 임원에 6개 시군별 비대위, 또 시민단체가 연대하는 방식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주철희/역사학자 :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한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싸워야만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누구도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비대위가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여순사건중앙위원회를 상대로 대규모 궐기대회를 예고하는 등 편향적인 기획단 구성에 대한 지역사회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사:김선오

‘국내 유일’ 탄소중립 화학공정 실증센터 개소

석유화학분야 탄소중립의 핵심 역할을 할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중립 화학공정실증센터가 여수 국가산단에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개소식을 가진 실증센터는 2천5백 제곱미터 규모에 실증실험동과 연구지원동 등으로 조성됐고, 국비 백 억원 등 모두 2백83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화학공정실증센터는 탄소중립형 화학기술 개발과 맞춤형 화학소재 개발을 위한 실증과 기술을 지원해서 여수산단 업체들의 경쟁력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양 율촌산단 공장 수산화리튬 유출…7백 명 대피

오늘 오전 8시 10분쯤 광양 율촌산단의 배터리 소재 생산 공장에서 광양시 율촌산단 내 공장에서 수산화리튬이 유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장 작업자 등 7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산화리튬 최종 포장 공정에서 작업 배관이 파손돼 수산화리튬 가루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해당 공장은 최근 신축돼 시운전 기간에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수 율촌면 ‘공사 중단’ 아파트에서 불

오늘 오전 9시쯤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사 중이던 건물이 대부분 탔고, 불이 번지면서 인근 상가 건물 2곳이 일부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아파트가 골조 공사를 마친 뒤 방치된 상태였고, 1층에서 불이 시작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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