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기업회생 폐지 가닥…“존속가치 산정 불가”
입력 2024.03.06 (19:43)
수정 2024.03.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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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사 플라이강원의 기업회생 절차가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기업을 청산하는 방향이 계속 유지하는 쪽보다 경제적으로 합리적이라는 보고서가 제출된 건데요.
다시 날아오르고 싶은 플라이강원에 큰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경영난 끝에 기업회생절차를 밟기 시작한 지 8달이 넘었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새 주인을 찾기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기업회생 절차마저 폐지 수순을 밟는 모습입니다.
플라이강원이 파산으로 얻을 수 있는 청산가치가 47억 원인 데 반해, 계속기업가치는 산정이 불가능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 겁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관리위원회와 채권자협의회에 플라이강원 기업회생에 대한 폐지 의견을 조회하기도 했습니다.
[황성민/서울회생법원 공보 판사 : "청산가치가 계속 기업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한 때에 해당한다고 봐서 채무자 회생법 제286조 제2항에서 정한 폐지 사유가 발생하였다고 보고…."]
기업회생이 폐지되면 플라이강원이 새 주인을 찾을 가능성도 희박해집니다.
플라이강원은 현재도 복수의 기업과 350억 원대 인수대금 조정을 논의하는 등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다며, 조금 더 시간을 달라는 입장입니다.
[주원석/플라이강원 대표/관리인 : "항공업 특성상 많은 돈이 투자돼야 된다라는 허들이 있어서. 인수 이후에 들어갈 운영 경비에 대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계셔서…."]
기업회생 절차가 폐지되더라도 플라이강원이 법원에 회생 절차를 다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회생법원은 인수실패라는 기존 폐지사유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 기업회생이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항공사 플라이강원의 기업회생 절차가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기업을 청산하는 방향이 계속 유지하는 쪽보다 경제적으로 합리적이라는 보고서가 제출된 건데요.
다시 날아오르고 싶은 플라이강원에 큰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경영난 끝에 기업회생절차를 밟기 시작한 지 8달이 넘었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새 주인을 찾기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기업회생 절차마저 폐지 수순을 밟는 모습입니다.
플라이강원이 파산으로 얻을 수 있는 청산가치가 47억 원인 데 반해, 계속기업가치는 산정이 불가능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 겁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관리위원회와 채권자협의회에 플라이강원 기업회생에 대한 폐지 의견을 조회하기도 했습니다.
[황성민/서울회생법원 공보 판사 : "청산가치가 계속 기업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한 때에 해당한다고 봐서 채무자 회생법 제286조 제2항에서 정한 폐지 사유가 발생하였다고 보고…."]
기업회생이 폐지되면 플라이강원이 새 주인을 찾을 가능성도 희박해집니다.
플라이강원은 현재도 복수의 기업과 350억 원대 인수대금 조정을 논의하는 등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다며, 조금 더 시간을 달라는 입장입니다.
[주원석/플라이강원 대표/관리인 : "항공업 특성상 많은 돈이 투자돼야 된다라는 허들이 있어서. 인수 이후에 들어갈 운영 경비에 대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계셔서…."]
기업회생 절차가 폐지되더라도 플라이강원이 법원에 회생 절차를 다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회생법원은 인수실패라는 기존 폐지사유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 기업회생이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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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06 20: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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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플라이강원의 기업회생 절차가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기업을 청산하는 방향이 계속 유지하는 쪽보다 경제적으로 합리적이라는 보고서가 제출된 건데요.
다시 날아오르고 싶은 플라이강원에 큰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경영난 끝에 기업회생절차를 밟기 시작한 지 8달이 넘었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새 주인을 찾기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기업회생 절차마저 폐지 수순을 밟는 모습입니다.
플라이강원이 파산으로 얻을 수 있는 청산가치가 47억 원인 데 반해, 계속기업가치는 산정이 불가능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 겁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관리위원회와 채권자협의회에 플라이강원 기업회생에 대한 폐지 의견을 조회하기도 했습니다.
[황성민/서울회생법원 공보 판사 : "청산가치가 계속 기업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한 때에 해당한다고 봐서 채무자 회생법 제286조 제2항에서 정한 폐지 사유가 발생하였다고 보고…."]
기업회생이 폐지되면 플라이강원이 새 주인을 찾을 가능성도 희박해집니다.
플라이강원은 현재도 복수의 기업과 350억 원대 인수대금 조정을 논의하는 등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다며, 조금 더 시간을 달라는 입장입니다.
[주원석/플라이강원 대표/관리인 : "항공업 특성상 많은 돈이 투자돼야 된다라는 허들이 있어서. 인수 이후에 들어갈 운영 경비에 대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계셔서…."]
기업회생 절차가 폐지되더라도 플라이강원이 법원에 회생 절차를 다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회생법원은 인수실패라는 기존 폐지사유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 기업회생이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항공사 플라이강원의 기업회생 절차가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기업을 청산하는 방향이 계속 유지하는 쪽보다 경제적으로 합리적이라는 보고서가 제출된 건데요.
다시 날아오르고 싶은 플라이강원에 큰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경영난 끝에 기업회생절차를 밟기 시작한 지 8달이 넘었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새 주인을 찾기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기업회생 절차마저 폐지 수순을 밟는 모습입니다.
플라이강원이 파산으로 얻을 수 있는 청산가치가 47억 원인 데 반해, 계속기업가치는 산정이 불가능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 겁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관리위원회와 채권자협의회에 플라이강원 기업회생에 대한 폐지 의견을 조회하기도 했습니다.
[황성민/서울회생법원 공보 판사 : "청산가치가 계속 기업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한 때에 해당한다고 봐서 채무자 회생법 제286조 제2항에서 정한 폐지 사유가 발생하였다고 보고…."]
기업회생이 폐지되면 플라이강원이 새 주인을 찾을 가능성도 희박해집니다.
플라이강원은 현재도 복수의 기업과 350억 원대 인수대금 조정을 논의하는 등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다며, 조금 더 시간을 달라는 입장입니다.
[주원석/플라이강원 대표/관리인 : "항공업 특성상 많은 돈이 투자돼야 된다라는 허들이 있어서. 인수 이후에 들어갈 운영 경비에 대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계셔서…."]
기업회생 절차가 폐지되더라도 플라이강원이 법원에 회생 절차를 다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회생법원은 인수실패라는 기존 폐지사유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 기업회생이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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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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