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아르헨티나 국영통신사 폐쇄…이유는?

입력 2024.03.06 (20:39) 수정 2024.03.0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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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소식은 아르헨티나로 가보겠습니다.

8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아르헨티나 국영통신사가 폐쇄됐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경찰들이 가로막고 출입을 통제하는 건물, 중남미의 주요 뉴스통신사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텔람 통신입니다.

현지 시각 4일 0시부터 아르헨티나 경찰들이 건물 출입을 통제했고,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들은 건물 밖으로 내쫓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카를라 가우덴시/'텔람 통신' 기자·노조위원장 : "이 폭력적인 상황으로 인해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에서 전례가 없는 이 상황은 통신사를 침묵시켰고 (건물에) 울타리를 쳐서 일할 수 없게 했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해, 각종 공기업을 없애고 민간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요.

이번 달 1일, 의회 연설에서는 공기업인 텔람 통신에 대한 폐쇄방침을 다시금 언급했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아르헨티나 대통령 : "같은 맥락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좌파 포퓰리즘의 홍보 수단으로 이용된 '텔람 통신'을 폐쇄할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텔람 통신을 완전히 없앨 것인지 일시적 폐쇄 후, 다시 문을 열게 할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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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06 20: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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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아르헨티나 국영통신사가 폐쇄됐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경찰들이 가로막고 출입을 통제하는 건물, 중남미의 주요 뉴스통신사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텔람 통신입니다.

현지 시각 4일 0시부터 아르헨티나 경찰들이 건물 출입을 통제했고,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들은 건물 밖으로 내쫓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카를라 가우덴시/'텔람 통신' 기자·노조위원장 : "이 폭력적인 상황으로 인해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에서 전례가 없는 이 상황은 통신사를 침묵시켰고 (건물에) 울타리를 쳐서 일할 수 없게 했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해, 각종 공기업을 없애고 민간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요.

이번 달 1일, 의회 연설에서는 공기업인 텔람 통신에 대한 폐쇄방침을 다시금 언급했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아르헨티나 대통령 : "같은 맥락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좌파 포퓰리즘의 홍보 수단으로 이용된 '텔람 통신'을 폐쇄할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텔람 통신을 완전히 없앨 것인지 일시적 폐쇄 후, 다시 문을 열게 할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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