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수급 불균형, 변동성 줄여야

입력 2024.03.06 (21:55) 수정 2024.03.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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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부동산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분양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파트 신규 공급도 극도로 제한되는 만큼 앞으로 아파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아파트 공사비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한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2020년 말 121.8에서 3년 만에 153.26으로 26% 가까이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토지 가격도 크게 올랐고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도 높아지며 고스란히 분양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실제 대구의 3.3제곱미터 당 분양가는 천5백30만 원에서 천7백57만원으로 15% 가까이 올랐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지금 서둘러서 집을 사야될 이유가 많이 상실되어 있습니다. 신규로 분양되고 있는 것들은 굉장히 고분양가가 적용됨으로 인해서 수요자가 접근하기가 어려운 가격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파트 신규 공급도 극도로 제한되며 수 년 뒤에는 다시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 대구시는 신규 주택사업을 아예 승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금리인하 등의 양적완화 조치가 나올경우 다시 부동산 시장의 수요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허주영/대구시 도시주택국장 : "해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분양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전반적인 부동산 상황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될 사항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 부동산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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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아파트 수급 불균형, 변동성 줄여야
    • 입력 2024-03-06 21:55:24
    • 수정2024-03-06 22:05:23
    뉴스9(대구)
[앵커]

대구 부동산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분양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파트 신규 공급도 극도로 제한되는 만큼 앞으로 아파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아파트 공사비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한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2020년 말 121.8에서 3년 만에 153.26으로 26% 가까이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토지 가격도 크게 올랐고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도 높아지며 고스란히 분양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실제 대구의 3.3제곱미터 당 분양가는 천5백30만 원에서 천7백57만원으로 15% 가까이 올랐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지금 서둘러서 집을 사야될 이유가 많이 상실되어 있습니다. 신규로 분양되고 있는 것들은 굉장히 고분양가가 적용됨으로 인해서 수요자가 접근하기가 어려운 가격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파트 신규 공급도 극도로 제한되며 수 년 뒤에는 다시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 대구시는 신규 주택사업을 아예 승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금리인하 등의 양적완화 조치가 나올경우 다시 부동산 시장의 수요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허주영/대구시 도시주택국장 : "해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분양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전반적인 부동산 상황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될 사항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 부동산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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