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 든 김정은, 훈련기지 시찰…통일부 “북한 반응 좀 더 지켜봐야”
입력 2024.03.07 (06:34)
수정 2024.03.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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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6일)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훈련 시설들 돌아보고 부대들의 실동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부대들의 실동 훈련 진행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고 훈련을 지도했다며, 훈련에는 계획에 따라 모집된 각급 단위 전투 구분대들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군인들의 훈련 모습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고, 임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전투원들의 혁명성과 전투성을 높이 치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적들의 항시적인 위협을 압도적인 힘으로 견제하고 사소한 전쟁 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기 위해서는 전쟁 준비 완성에 있어서 변화 발전하는 현대전의 양상에 비추어 전투 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실전 훈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정은, 돌격 소총 들고 사격 자세 … 전문가 "새 무기체계 공개는 없어"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쌍안경으로 훈련 상황을 주시하고 직접 AK-74 돌격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자세를 취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훈련 장소는 서부전선 인근 전방부대로 추정되며,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으로 볼 때 최전방 감시초소(GP) 점령 및 일반전초(GOP) 돌파 등의 훈련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훈련에 동원된 장비와 관련해 "Mi-17(러시아제 헬기)과 대전차 미사일 '불새', RPG-7 대전차 로켓 등이 동원됐다"면서 "새로운 무기체계는 아니다"고 평가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동계훈련 점검 겸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한 실제 동원훈련으로 전투태세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서는 고강도 도발보다는 전쟁대비 훈련 등 실지 대비훈련에 주력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김 위원장의 훈련기지 시찰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군 당국의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의식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5일 국방성이 관영매체에 낸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이 정전 상태의 지역에 예측 불가능성을 증폭시키는, 도발적인 대규모 합동 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했습니다.
■ 통일부 "아직 훈련 초반, 북 반응 조금 더 지켜봐야"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의 군사훈련은 전쟁 억제를 위한 방어적 훈련"이라며 "(북한이)우리 훈련을 도발의 빌미로 삼는 오판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자유의 방패' 연습에 맞춰 아직 무력 도발을 하지 않은 것은 대응 수위를 낮추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난해 3월에는 북한이 중앙군사위원회를 개최해 실전 조치를 결정한다든지 위협했고, (과거에도) 전반적으로 미사일 도발 실험은 많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훈련 초입이기 때문에 어떤 식의 반응이 있을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부대들의 실동 훈련 진행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고 훈련을 지도했다며, 훈련에는 계획에 따라 모집된 각급 단위 전투 구분대들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군인들의 훈련 모습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고, 임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전투원들의 혁명성과 전투성을 높이 치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적들의 항시적인 위협을 압도적인 힘으로 견제하고 사소한 전쟁 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기 위해서는 전쟁 준비 완성에 있어서 변화 발전하는 현대전의 양상에 비추어 전투 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실전 훈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정은, 돌격 소총 들고 사격 자세 … 전문가 "새 무기체계 공개는 없어"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쌍안경으로 훈련 상황을 주시하고 직접 AK-74 돌격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자세를 취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훈련 장소는 서부전선 인근 전방부대로 추정되며,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으로 볼 때 최전방 감시초소(GP) 점령 및 일반전초(GOP) 돌파 등의 훈련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훈련에 동원된 장비와 관련해 "Mi-17(러시아제 헬기)과 대전차 미사일 '불새', RPG-7 대전차 로켓 등이 동원됐다"면서 "새로운 무기체계는 아니다"고 평가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동계훈련 점검 겸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한 실제 동원훈련으로 전투태세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서는 고강도 도발보다는 전쟁대비 훈련 등 실지 대비훈련에 주력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김 위원장의 훈련기지 시찰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군 당국의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의식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5일 국방성이 관영매체에 낸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이 정전 상태의 지역에 예측 불가능성을 증폭시키는, 도발적인 대규모 합동 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했습니다.
■ 통일부 "아직 훈련 초반, 북 반응 조금 더 지켜봐야"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의 군사훈련은 전쟁 억제를 위한 방어적 훈련"이라며 "(북한이)우리 훈련을 도발의 빌미로 삼는 오판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자유의 방패' 연습에 맞춰 아직 무력 도발을 하지 않은 것은 대응 수위를 낮추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난해 3월에는 북한이 중앙군사위원회를 개최해 실전 조치를 결정한다든지 위협했고, (과거에도) 전반적으로 미사일 도발 실험은 많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훈련 초입이기 때문에 어떤 식의 반응이 있을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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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김 위원장이 부대들의 실동 훈련 진행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고 훈련을 지도했다며, 훈련에는 계획에 따라 모집된 각급 단위 전투 구분대들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군인들의 훈련 모습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고, 임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전투원들의 혁명성과 전투성을 높이 치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적들의 항시적인 위협을 압도적인 힘으로 견제하고 사소한 전쟁 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기 위해서는 전쟁 준비 완성에 있어서 변화 발전하는 현대전의 양상에 비추어 전투 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실전 훈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정은, 돌격 소총 들고 사격 자세 … 전문가 "새 무기체계 공개는 없어"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쌍안경으로 훈련 상황을 주시하고 직접 AK-74 돌격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자세를 취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훈련 장소는 서부전선 인근 전방부대로 추정되며,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으로 볼 때 최전방 감시초소(GP) 점령 및 일반전초(GOP) 돌파 등의 훈련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훈련에 동원된 장비와 관련해 "Mi-17(러시아제 헬기)과 대전차 미사일 '불새', RPG-7 대전차 로켓 등이 동원됐다"면서 "새로운 무기체계는 아니다"고 평가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동계훈련 점검 겸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한 실제 동원훈련으로 전투태세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서는 고강도 도발보다는 전쟁대비 훈련 등 실지 대비훈련에 주력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김 위원장의 훈련기지 시찰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군 당국의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의식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5일 국방성이 관영매체에 낸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이 정전 상태의 지역에 예측 불가능성을 증폭시키는, 도발적인 대규모 합동 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했습니다.
■ 통일부 "아직 훈련 초반, 북 반응 조금 더 지켜봐야"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의 군사훈련은 전쟁 억제를 위한 방어적 훈련"이라며 "(북한이)우리 훈련을 도발의 빌미로 삼는 오판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자유의 방패' 연습에 맞춰 아직 무력 도발을 하지 않은 것은 대응 수위를 낮추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난해 3월에는 북한이 중앙군사위원회를 개최해 실전 조치를 결정한다든지 위협했고, (과거에도) 전반적으로 미사일 도발 실험은 많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훈련 초입이기 때문에 어떤 식의 반응이 있을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부대들의 실동 훈련 진행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고 훈련을 지도했다며, 훈련에는 계획에 따라 모집된 각급 단위 전투 구분대들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군인들의 훈련 모습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고, 임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전투원들의 혁명성과 전투성을 높이 치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적들의 항시적인 위협을 압도적인 힘으로 견제하고 사소한 전쟁 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기 위해서는 전쟁 준비 완성에 있어서 변화 발전하는 현대전의 양상에 비추어 전투 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실전 훈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정은, 돌격 소총 들고 사격 자세 … 전문가 "새 무기체계 공개는 없어"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쌍안경으로 훈련 상황을 주시하고 직접 AK-74 돌격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자세를 취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훈련 장소는 서부전선 인근 전방부대로 추정되며,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으로 볼 때 최전방 감시초소(GP) 점령 및 일반전초(GOP) 돌파 등의 훈련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훈련에 동원된 장비와 관련해 "Mi-17(러시아제 헬기)과 대전차 미사일 '불새', RPG-7 대전차 로켓 등이 동원됐다"면서 "새로운 무기체계는 아니다"고 평가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동계훈련 점검 겸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한 실제 동원훈련으로 전투태세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서는 고강도 도발보다는 전쟁대비 훈련 등 실지 대비훈련에 주력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김 위원장의 훈련기지 시찰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군 당국의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의식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5일 국방성이 관영매체에 낸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이 정전 상태의 지역에 예측 불가능성을 증폭시키는, 도발적인 대규모 합동 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했습니다.
■ 통일부 "아직 훈련 초반, 북 반응 조금 더 지켜봐야"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의 군사훈련은 전쟁 억제를 위한 방어적 훈련"이라며 "(북한이)우리 훈련을 도발의 빌미로 삼는 오판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자유의 방패' 연습에 맞춰 아직 무력 도발을 하지 않은 것은 대응 수위를 낮추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난해 3월에는 북한이 중앙군사위원회를 개최해 실전 조치를 결정한다든지 위협했고, (과거에도) 전반적으로 미사일 도발 실험은 많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훈련 초입이기 때문에 어떤 식의 반응이 있을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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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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