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특혜채용 의혹’ 송봉섭 전 선관위 사무차장 구속 갈림길

입력 2024.03.07 (12:23) 수정 2024.03.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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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딸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봉섭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의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딸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봉섭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송봉섭/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 : "(따님 채용 청탁한 혐의 인정하시나요?) ... (묵묵하게 준비하고 있는 일반 지원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충북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장 한 모 씨에 대한 구속심사도 진행됩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위계 공무집행 방해.

검찰은 송 전 차장이 2018년 1월 자신의 딸이 충북 괴산·단양군 선관위의 경력직 공무원 채용에 지원하자, 인사 업무 담당자였던 한 씨에게 자신의 딸을 선발해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씨는 채용 절차가 진행되기도 전에 송 전 차장의 딸을 합격자로 내정하고, 채용 절차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씨는 또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의 딸이 충북 괴산군 선관위에 경력직 공무원으로 부정 채용되는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이 사건 수사를 시작했고, 지난 5일 송 전 차장과 한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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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특혜채용 의혹’ 송봉섭 전 선관위 사무차장 구속 갈림길
    • 입력 2024-03-07 12:23:55
    • 수정2024-03-07 13: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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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딸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봉섭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의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딸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봉섭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송봉섭/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 : "(따님 채용 청탁한 혐의 인정하시나요?) ... (묵묵하게 준비하고 있는 일반 지원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충북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장 한 모 씨에 대한 구속심사도 진행됩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위계 공무집행 방해.

검찰은 송 전 차장이 2018년 1월 자신의 딸이 충북 괴산·단양군 선관위의 경력직 공무원 채용에 지원하자, 인사 업무 담당자였던 한 씨에게 자신의 딸을 선발해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씨는 채용 절차가 진행되기도 전에 송 전 차장의 딸을 합격자로 내정하고, 채용 절차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씨는 또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의 딸이 충북 괴산군 선관위에 경력직 공무원으로 부정 채용되는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이 사건 수사를 시작했고, 지난 5일 송 전 차장과 한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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