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비 환자에 컴퓨터 칩 이식 임상 시험 성공

입력 2024.03.07 (12:50) 수정 2024.03.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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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칭화대 연구진은 최근 사지 마비 환자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의 임상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서른다섯 살의 마비 환자 바이 씨는 지난해 말 뇌파를 컴퓨터에 전달하는 장치인 '무선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두 달간의 재활 훈련을 거쳐 생각만으로 컴퓨터 화면의 커서를 움직일 수 있게 됐습니다.

14년간 사지 마비 상태로 지낸 양 씨는 지난해 10월 중국 최초로 '무선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 생각만으로 음료수가 든 컵을 잡고 들어 올려 천천히 입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됐습니다.

[양 씨/임상 시험 참가자 : "생각으로 컵을 잡고 들어 올릴 수 있게 되어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이 기술은 하반신 혹은 사지 마비 환자와 루게릭병 환자의 활동을 도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앞으로 뇌전증이나 인지장애, 우울증 같은 질병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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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마비 환자에 컴퓨터 칩 이식 임상 시험 성공
    • 입력 2024-03-07 12:50:05
    • 수정2024-03-07 12:52:04
    뉴스 12
[앵커]

중국 칭화대 연구진은 최근 사지 마비 환자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의 임상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서른다섯 살의 마비 환자 바이 씨는 지난해 말 뇌파를 컴퓨터에 전달하는 장치인 '무선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두 달간의 재활 훈련을 거쳐 생각만으로 컴퓨터 화면의 커서를 움직일 수 있게 됐습니다.

14년간 사지 마비 상태로 지낸 양 씨는 지난해 10월 중국 최초로 '무선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 생각만으로 음료수가 든 컵을 잡고 들어 올려 천천히 입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됐습니다.

[양 씨/임상 시험 참가자 : "생각으로 컵을 잡고 들어 올릴 수 있게 되어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이 기술은 하반신 혹은 사지 마비 환자와 루게릭병 환자의 활동을 도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앞으로 뇌전증이나 인지장애, 우울증 같은 질병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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