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찾은 그리스 총리 5백 미터 앞 미사일 쾅!

입력 2024.03.08 (06:15) 수정 2024.03.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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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총리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젤렌스키 대통령과 방문했는데,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불과 수백 미터 거리에 떨어졌습니다.

두 정상이 피해를 입었다면 전쟁이 크게 번질 뻔했습니다.

중립국을 표방해 오던 스웨덴은 정식으로 나토의 32번째 회원국이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흑해와 접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이곳을 방문한 그리스 총리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났습니다.

이때 러시아군이 오데사에 미사일 공습을 가했습니다.

두 정상으로부터 불과 수백 미터 거리에서 폭발한 미사일도 있었습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그리스 총리 : "(사이렌이 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가 차에 탔을 때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실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장 잘 그리고 생생하게 상기시켜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 최고 외교 고문은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양국 대표단의 차량 행렬에서 채 5백 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미사일이 떨어졌다며 양국 대표단을 겨냥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이 오데사 항구 인프라를 노린 것이었다며 두 정상의 방문 첩보를 미리 입수하고 공격한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도 오데사 항구 격납고를 겨냥한 고정밀 미사일 공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인 그리스 총리 등이 피해를 입었다면 전쟁이 크게 번질뻔 했습니다.

한편 스웨덴은 현지 시각 7일 나토 가입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인 2022년 5월 나토 가입 신청서를 낸 지 1년 10개월 만에 32번째 회원국이 됐습니다.

중립국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까지 나토에 합류하면서 나토와 러시아 간 긴장도 한층 고조될 전망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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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찾은 그리스 총리 5백 미터 앞 미사일 쾅!
    • 입력 2024-03-08 06:15:49
    • 수정2024-03-08 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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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총리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젤렌스키 대통령과 방문했는데,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불과 수백 미터 거리에 떨어졌습니다.

두 정상이 피해를 입었다면 전쟁이 크게 번질 뻔했습니다.

중립국을 표방해 오던 스웨덴은 정식으로 나토의 32번째 회원국이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흑해와 접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이곳을 방문한 그리스 총리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났습니다.

이때 러시아군이 오데사에 미사일 공습을 가했습니다.

두 정상으로부터 불과 수백 미터 거리에서 폭발한 미사일도 있었습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그리스 총리 : "(사이렌이 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가 차에 탔을 때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실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장 잘 그리고 생생하게 상기시켜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 최고 외교 고문은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양국 대표단의 차량 행렬에서 채 5백 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미사일이 떨어졌다며 양국 대표단을 겨냥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이 오데사 항구 인프라를 노린 것이었다며 두 정상의 방문 첩보를 미리 입수하고 공격한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도 오데사 항구 격납고를 겨냥한 고정밀 미사일 공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인 그리스 총리 등이 피해를 입었다면 전쟁이 크게 번질뻔 했습니다.

한편 스웨덴은 현지 시각 7일 나토 가입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인 2022년 5월 나토 가입 신청서를 낸 지 1년 10개월 만에 32번째 회원국이 됐습니다.

중립국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까지 나토에 합류하면서 나토와 러시아 간 긴장도 한층 고조될 전망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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