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쟁의 게임체인저 드론의 시대 오다

[앵커]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드론쇼 코리아> 행사가 오늘 막을 내립니다.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이 가능한 드론은 특히 방위 산업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라고 불릴 만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포천시가 이곳에 단독 부스를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밤 하늘을 수놓은 불꽃, 5백 대의 드론입니다.

일사불란한 드론의 군무는 농업과 교통,수송의 수단에서 이젠 첨단 무기로 확장되고 있는 드론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2백여 개 업체가 참여한 <드론쇼 코리아>, 무기이자 공격수단으로 활용되는 드론과 이를 방어하는 안티드론 등 군사용 드론 제품이 단연 대세입니다.

[서정원/포천시 드론산업지원센터장 : "현대전에서 드론을 빼놓고는 전쟁을 얘기할 수가 없죠. 공격이든 방어든 정찰이든 특수작전이든 어떤 임무를 수행 하든 간에 드론은 빼놓을 수 없는 무기체계가 되어 가고 있으니까."]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이 있는 경기 포천시도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에 나섰습니다.

9개나 되는 군 사격장을 활용해 기술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홍보합니다.

[백영현/포천시장 : "드론을 생산하더라도 테스트할 수 있는 지역이 없습니다. 테스트 베드를 우리 사격장을 활용해서 얼마든지 해낼 수 있는 거거든요."]

포천 내 기업들이 제작하는 초소형 감시정찰 드론과 무인 자폭기 등에 외국 바이어도 관심을 보입니다.

[푼잘란/필리핀 해안경비대 장군 : "이곳에서 본 드론 기술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가람/포천 영북고 드론학과 3학년 : "굉장히 신기하고 미래가 밝아 보였습니다, 드론의 미래가."]

드론 관련 방위산업은 갈수록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 포천시는 드론 산업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군사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