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5G 기술’ 무인 자율주행 택배 차량 시범 운행

[앵커]

중국 베이징에서는 최첨단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한 무인 자율주행차량이 택배를 배달하는 시범 지역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 이좡 지역에 있는 중국 최초의, 이른바 5.5G 기술 기반의 '자율주행 시범구'입니다.

시범구내 택배 물류 센터에서는 물품을 분류해 차에 싣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현장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분류에서 적재, 배송까지 모든 과정이 무인 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여 대의 무인 자율주행차량이 시범구내 아파트에서 기다리는 택배 기사에게 안전하게 물품을 전달합니다.

[정원다/무인 자율주행 시범구 관계자 : "5.5G 기술로 도로 신호를 실시간으로 자율주행차량에 전송해 차량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량은 주행 거리가 늘어날수록 운전 실력이 좋아지는데요.

주행하면서 쌓이는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을 하기 때문입니다.

시범구 관계자는 무인 자율주행차량으로 택배 배송이 가능해진 것은 기존의 통신 속도보다 열 배 빠른 5.5G 기술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