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牛)프라이즈” 반값 한우 맘껏 드세요

입력 2024.03.08 (12:53) 수정 2024.03.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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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소비자들은 장보기가 겁난다는 말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축산 농가들은 사룟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우를 최대 반값 할인하는 행사가 오늘부터 열립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장에서 한우를 구워주는 시식행사가 한창입니다.

한우를 굽는 사람은 농식품부 장관과 한우협회장. 한우 할인 판촉 행사에 나선 겁니다.

["맛있게 드세요."]

1등급 한우 가격이 등심 100 그램에 6,400원대, 국거리는 2,400원대입니다.

평소에 비해 최대 50%,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서도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저마다 두어 팩씩 골라 듭니다.

[강효정/서울 강남구 : "오늘 한우 가격이 굉장히 싸고요. 삼겹살이 100 그램에 한 2,300 원 이러거든요. 지금 100 그램에 2,400원이니까 거의 비슷하죠."]

이번 할인행사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400여 곳에서 10일까지 이어집니다.

유통단계를 줄인 할인행사로, 재원은 한우자조금과 농협 자금으로 감당합니다.

[민경천/전국한우협회장 : "왜 농가는 망해 가고 있는데 우리 소비자들은 비싸다는 느낌을 가질까? 이게 유통경로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육두수가 늘어, 올해 시장에 나올 한우는 97만 마리로 역대 최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축산농가는 사룟값 등 생산비는 오르는데, 공급 과잉으로 한우 가격은 오히려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송미령/농식품부 장관 :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면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대대적인 한우 할인 행사를 시작합니다."]

농식품부는 이달 하순에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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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牛)프라이즈” 반값 한우 맘껏 드세요
    • 입력 2024-03-08 12:53:00
    • 수정2024-03-08 13: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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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소비자들은 장보기가 겁난다는 말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축산 농가들은 사룟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우를 최대 반값 할인하는 행사가 오늘부터 열립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장에서 한우를 구워주는 시식행사가 한창입니다.

한우를 굽는 사람은 농식품부 장관과 한우협회장. 한우 할인 판촉 행사에 나선 겁니다.

["맛있게 드세요."]

1등급 한우 가격이 등심 100 그램에 6,400원대, 국거리는 2,400원대입니다.

평소에 비해 최대 50%,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서도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저마다 두어 팩씩 골라 듭니다.

[강효정/서울 강남구 : "오늘 한우 가격이 굉장히 싸고요. 삼겹살이 100 그램에 한 2,300 원 이러거든요. 지금 100 그램에 2,400원이니까 거의 비슷하죠."]

이번 할인행사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400여 곳에서 10일까지 이어집니다.

유통단계를 줄인 할인행사로, 재원은 한우자조금과 농협 자금으로 감당합니다.

[민경천/전국한우협회장 : "왜 농가는 망해 가고 있는데 우리 소비자들은 비싸다는 느낌을 가질까? 이게 유통경로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육두수가 늘어, 올해 시장에 나올 한우는 97만 마리로 역대 최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축산농가는 사룟값 등 생산비는 오르는데, 공급 과잉으로 한우 가격은 오히려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송미령/농식품부 장관 :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면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대대적인 한우 할인 행사를 시작합니다."]

농식품부는 이달 하순에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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