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는 왜 금값이 되었나

입력 2024.03.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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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이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설을 앞두고 사과 배 값이 너무 올랐다고 연일 기사에 나오더니, 설이 지나고 나서도 가격이 떨어질 줄 모릅니다.

사과 배 대신 먹을 대체 과일값까지 덩달아 뛰어 '과일 인플레이션' 이란 말이 나오더니, 이제는 시금치며 풋고추값도 너무 비싸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오늘(1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시금치 도매가격은 4kg 상(上)품 한 상자에 20,019원입니다. 지난해(8,508원)에 비해 2.3배 수준입니다.


설 명절이 지나면서 시세가 떨어지는가 했더니, 출하량이 많지 않아 평년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비가 잦고 흐린 날이 많아 일조량이 좋지 않아 작황이 부진한 탓입니다.

그나마 가격 상승의 소비자 체감을 낮추고 있는 것은 정부의 할인 지원입니다.

농축산식품부는 시금치 100g에 100원씩 납품단가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매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줍니다.

또 이른바 '농활할인' 을 통해 대형마트에서 가격할인 행사를 하도록 해 많이 오른 시금치 가격을 상쇄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노호영 원예관측팀장은 추위가 가시고 일조량이 나아지면 생육 기간이 짧은 과채류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래픽 : 김재은, 권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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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금치는 왜 금값이 되었나
    • 입력 2024-03-11 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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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이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설을 앞두고 사과 배 값이 너무 올랐다고 연일 기사에 나오더니, 설이 지나고 나서도 가격이 떨어질 줄 모릅니다.

사과 배 대신 먹을 대체 과일값까지 덩달아 뛰어 '과일 인플레이션' 이란 말이 나오더니, 이제는 시금치며 풋고추값도 너무 비싸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오늘(1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시금치 도매가격은 4kg 상(上)품 한 상자에 20,019원입니다. 지난해(8,508원)에 비해 2.3배 수준입니다.


설 명절이 지나면서 시세가 떨어지는가 했더니, 출하량이 많지 않아 평년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비가 잦고 흐린 날이 많아 일조량이 좋지 않아 작황이 부진한 탓입니다.

그나마 가격 상승의 소비자 체감을 낮추고 있는 것은 정부의 할인 지원입니다.

농축산식품부는 시금치 100g에 100원씩 납품단가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매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줍니다.

또 이른바 '농활할인' 을 통해 대형마트에서 가격할인 행사를 하도록 해 많이 오른 시금치 가격을 상쇄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노호영 원예관측팀장은 추위가 가시고 일조량이 나아지면 생육 기간이 짧은 과채류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래픽 : 김재은, 권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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