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전문 포획단 운영

입력 2005.10.26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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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야생 멧돼지들이 잇따라 도심에 출연하자 서울시가,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전문포획단을 운영하고 서식지와 개체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남부의 검단산...

멧돼지 발자국과 음식물을 찾기 위해 흙을 코로 파헤친 흔적을 여기저기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삼섭 (대한수렵관리협회 회원): "돼지가 내려와서 먹이를 찾기 위해 뒤진 흔적인데 4일에서 5일 정도 됐고..."

<인터뷰> 김옥례 (경기도 하남시): "고구마를 500개 사다 심었더니 멧돼들이 이틀 저녁을 홀랑 뒤집어 놨어요. "

이 곳에서만 20마리가 넘는 멧돼지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검단산에만 수컷 한두마리에 암컷 두세 마리, 그리고 새끼 멧돼지 10여 마리 정도로 추정됩니다.

서울 근교 야산들의 멧돼지 개체수가 최근 크게 급증하면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북한산 부근과 아차산 인근 등 올 들어 벌써 4번 쨉니다.

지난 9월 말에는 도심으로 들어온 멧돼지에 의해 시민 두 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전문수렵인으로 구성된 포획단을 운영하는 등 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문용모 (서울시 자연생태과장): " 대한수렵관리협회와 함께 서울시 멧돼지 전문기획단을 구성하여 119와 함께 출동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서울 인근 산에 서식하고 있는 멧돼지 개체수와 이동경로 등을 파악해 멧돼지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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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멧돼지 전문 포획단 운영
    • 입력 2005-10-26 21:20:2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야생 멧돼지들이 잇따라 도심에 출연하자 서울시가,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전문포획단을 운영하고 서식지와 개체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남부의 검단산... 멧돼지 발자국과 음식물을 찾기 위해 흙을 코로 파헤친 흔적을 여기저기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삼섭 (대한수렵관리협회 회원): "돼지가 내려와서 먹이를 찾기 위해 뒤진 흔적인데 4일에서 5일 정도 됐고..." <인터뷰> 김옥례 (경기도 하남시): "고구마를 500개 사다 심었더니 멧돼들이 이틀 저녁을 홀랑 뒤집어 놨어요. " 이 곳에서만 20마리가 넘는 멧돼지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검단산에만 수컷 한두마리에 암컷 두세 마리, 그리고 새끼 멧돼지 10여 마리 정도로 추정됩니다. 서울 근교 야산들의 멧돼지 개체수가 최근 크게 급증하면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북한산 부근과 아차산 인근 등 올 들어 벌써 4번 쨉니다. 지난 9월 말에는 도심으로 들어온 멧돼지에 의해 시민 두 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전문수렵인으로 구성된 포획단을 운영하는 등 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문용모 (서울시 자연생태과장): " 대한수렵관리협회와 함께 서울시 멧돼지 전문기획단을 구성하여 119와 함께 출동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서울 인근 산에 서식하고 있는 멧돼지 개체수와 이동경로 등을 파악해 멧돼지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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