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특구’ 약속했지만…과제도 산적

입력 2024.03.11 (19:29) 수정 2024.03.11 (21: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대구에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동성로 관광특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에 대구시는 대통령 임기 안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그러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대구지역 민생토론회,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뮤지컬 콤플렉스와 근대미술관 건립, 동성로 관광특구지정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사업에 힘이 실리게 됐다며 대통령 임기 내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단, 대구시 신청사 건립지연으로 옛 경북도청 터는 사업이 어려운 만큼, 대구교도소 이전 터로 변경을 대통령실과 문체부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법무부 소유의 땅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사업에 따른 땅 매입이나 사용료 지급 등 행정절차가 필요합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옛 경북도청 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추가 용역이 필요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음성변조 : "교도소 부지는 지금 국가 땅이긴 하지만, 경북도청 부지하고 교환을 한다면 토지 가격 차이가 있잖아요? 이런 것들이 아직 전혀 정리가 안 된 거죠."]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선 전제 조건인 외국인 방문객 10만 명이란 근거 마련이 필요합니다.

대구시가 지난해 동성로를 찾은 관광객 수를 집계하고 있는데 이후 검증 절차도 거쳐야 합니다.

[조경선/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지난 1월 : "통계 용역이 맞는지, 타당한지, 객관성이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조사 분석 용역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저희 시에서 6월까지 할 거고요."]

대통령이 직접 문화·관광 인프라 지원을 약속한 만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대구시의 빈틈없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인푸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관광특구’ 약속했지만…과제도 산적
    • 입력 2024-03-11 19:29:32
    • 수정2024-03-11 21:24:06
    뉴스7(대구)
[앵커]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대구에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동성로 관광특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에 대구시는 대통령 임기 안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그러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대구지역 민생토론회,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뮤지컬 콤플렉스와 근대미술관 건립, 동성로 관광특구지정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사업에 힘이 실리게 됐다며 대통령 임기 내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단, 대구시 신청사 건립지연으로 옛 경북도청 터는 사업이 어려운 만큼, 대구교도소 이전 터로 변경을 대통령실과 문체부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법무부 소유의 땅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사업에 따른 땅 매입이나 사용료 지급 등 행정절차가 필요합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옛 경북도청 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추가 용역이 필요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음성변조 : "교도소 부지는 지금 국가 땅이긴 하지만, 경북도청 부지하고 교환을 한다면 토지 가격 차이가 있잖아요? 이런 것들이 아직 전혀 정리가 안 된 거죠."]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선 전제 조건인 외국인 방문객 10만 명이란 근거 마련이 필요합니다.

대구시가 지난해 동성로를 찾은 관광객 수를 집계하고 있는데 이후 검증 절차도 거쳐야 합니다.

[조경선/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지난 1월 : "통계 용역이 맞는지, 타당한지, 객관성이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조사 분석 용역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저희 시에서 6월까지 할 거고요."]

대통령이 직접 문화·관광 인프라 지원을 약속한 만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대구시의 빈틈없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인푸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