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년…경북 대응 ‘소극’
입력 2024.03.11 (19:58)
수정 2024.03.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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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이뤄지면서 수산물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해안을 끼고 있는 경상북도의 대응은 오히려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의 대표적인 수산시장.
제철 생선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활기가 가득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지 7개월째.
지난해 8월 첫 방류 때와는 달리, 시민들이 느끼는 공포감은 크지 않습니다.
[김상영/포항시 우현동 : "우리 포항 사람들은 육류보다는 생선을 많이 먹거든요. 조금은 (걱정)되긴 했는데 그래도 늘 먹던 거라서 먹는 대로 먹고, 정부를 또 믿고."]
하지만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오염수 방류가 4차까지 이뤄진 데다. 다음 달부터는 방류횟수와 방류량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동해안을 끼고 있는 경상북도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자체 대응은 갈수록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오염수 방류 이후 추가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방사능 검사장비 3대 중 2대는 아직 운영되지 않고 있고, 방사능 검사항목도 세슘과 요오드 2종 뿐입니다.
자치단체가 정부에 신청해 지정받는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도 전체 19곳 중 3곳에 불과합니다.
경기도가 방사능 검사항목을 기존 2종에서 5종으로 확대하고, 제주도는 전 지역을 수산물 안심마을로 지정한 것과도 대조적입니다.
[경상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방사능에 대해서 뭐 지금 뭐 특별히 이슈 되는 것도 없지 않습니까, 뭐 사고 터진 것도 없고 이런데..."]
이에 대해 경상북도는 동해안 모든 어획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비 운영과 검사 항목 확대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이뤄지면서 수산물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해안을 끼고 있는 경상북도의 대응은 오히려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의 대표적인 수산시장.
제철 생선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활기가 가득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지 7개월째.
지난해 8월 첫 방류 때와는 달리, 시민들이 느끼는 공포감은 크지 않습니다.
[김상영/포항시 우현동 : "우리 포항 사람들은 육류보다는 생선을 많이 먹거든요. 조금은 (걱정)되긴 했는데 그래도 늘 먹던 거라서 먹는 대로 먹고, 정부를 또 믿고."]
하지만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오염수 방류가 4차까지 이뤄진 데다. 다음 달부터는 방류횟수와 방류량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동해안을 끼고 있는 경상북도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자체 대응은 갈수록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오염수 방류 이후 추가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방사능 검사장비 3대 중 2대는 아직 운영되지 않고 있고, 방사능 검사항목도 세슘과 요오드 2종 뿐입니다.
자치단체가 정부에 신청해 지정받는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도 전체 19곳 중 3곳에 불과합니다.
경기도가 방사능 검사항목을 기존 2종에서 5종으로 확대하고, 제주도는 전 지역을 수산물 안심마을로 지정한 것과도 대조적입니다.
[경상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방사능에 대해서 뭐 지금 뭐 특별히 이슈 되는 것도 없지 않습니까, 뭐 사고 터진 것도 없고 이런데..."]
이에 대해 경상북도는 동해안 모든 어획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비 운영과 검사 항목 확대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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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11 20: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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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이뤄지면서 수산물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해안을 끼고 있는 경상북도의 대응은 오히려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의 대표적인 수산시장.
제철 생선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활기가 가득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지 7개월째.
지난해 8월 첫 방류 때와는 달리, 시민들이 느끼는 공포감은 크지 않습니다.
[김상영/포항시 우현동 : "우리 포항 사람들은 육류보다는 생선을 많이 먹거든요. 조금은 (걱정)되긴 했는데 그래도 늘 먹던 거라서 먹는 대로 먹고, 정부를 또 믿고."]
하지만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오염수 방류가 4차까지 이뤄진 데다. 다음 달부터는 방류횟수와 방류량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동해안을 끼고 있는 경상북도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자체 대응은 갈수록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오염수 방류 이후 추가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방사능 검사장비 3대 중 2대는 아직 운영되지 않고 있고, 방사능 검사항목도 세슘과 요오드 2종 뿐입니다.
자치단체가 정부에 신청해 지정받는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도 전체 19곳 중 3곳에 불과합니다.
경기도가 방사능 검사항목을 기존 2종에서 5종으로 확대하고, 제주도는 전 지역을 수산물 안심마을로 지정한 것과도 대조적입니다.
[경상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방사능에 대해서 뭐 지금 뭐 특별히 이슈 되는 것도 없지 않습니까, 뭐 사고 터진 것도 없고 이런데..."]
이에 대해 경상북도는 동해안 모든 어획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비 운영과 검사 항목 확대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이뤄지면서 수산물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해안을 끼고 있는 경상북도의 대응은 오히려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의 대표적인 수산시장.
제철 생선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활기가 가득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지 7개월째.
지난해 8월 첫 방류 때와는 달리, 시민들이 느끼는 공포감은 크지 않습니다.
[김상영/포항시 우현동 : "우리 포항 사람들은 육류보다는 생선을 많이 먹거든요. 조금은 (걱정)되긴 했는데 그래도 늘 먹던 거라서 먹는 대로 먹고, 정부를 또 믿고."]
하지만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오염수 방류가 4차까지 이뤄진 데다. 다음 달부터는 방류횟수와 방류량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동해안을 끼고 있는 경상북도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자체 대응은 갈수록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오염수 방류 이후 추가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방사능 검사장비 3대 중 2대는 아직 운영되지 않고 있고, 방사능 검사항목도 세슘과 요오드 2종 뿐입니다.
자치단체가 정부에 신청해 지정받는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도 전체 19곳 중 3곳에 불과합니다.
경기도가 방사능 검사항목을 기존 2종에서 5종으로 확대하고, 제주도는 전 지역을 수산물 안심마을로 지정한 것과도 대조적입니다.
[경상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방사능에 대해서 뭐 지금 뭐 특별히 이슈 되는 것도 없지 않습니까, 뭐 사고 터진 것도 없고 이런데..."]
이에 대해 경상북도는 동해안 모든 어획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비 운영과 검사 항목 확대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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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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