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산 여성 농민 지원 제도

프랑스에서는 출산을 앞둔 여성 농민을 위해 농업 인력 대체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농업 인력 대체 서비스는 전문기관이 감독하는 농민지원제도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농민들의 부재 시 대체 인력을 구할 수 있도록 수당을 지급해줍니다.

밤나무를 재배하는 셀린 씨는 둘째 아이를 임신 중입니다.

그녀는 첫째 아이 출산 후, 농업 인력 대체 서비스를 통해 휴가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셀린/밤나무 재배 농민 : "출산 후에는 누군가가 대신 일을 해줘야 쉴 수 있습니다. 그나마 첫 번째 출산 후에는 대체인력을 구해서 쉬었지만, 열흘밖에 못 쉬었어요."]

농민들은 하루 7시간, 성수기에는 하루 12시간 일해야 하는 대체 인력을 직접 찾아야 하는 등 지원 제도의 실질적 적용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프랑스 여성 농민들은 일반 여성 근로자들보다 거의 70년 늦게 출산 휴가 권리를 얻었는데요, 여성 농민 10명 가운데 6, 7명이 지원 제도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