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개썰매 경주’ 도중 썰매 개 2마리 숨져…“동물 학대 멈춰라”

입력 2024.03.12 (17:12) 수정 2024.03.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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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개썰매 경주'에서 썰매를 끌던 개 두 마리가 숨졌습니다.

1973년부터 매년 3월 초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장거리 개썰매 경주 '아이디타로드'(Iditarod).

최대 16마리의 개와 사람이 한 팀을 이뤄 알래스카의 주도 앵커리지부터 놈(Nome)까지 1,600km가 넘는 기나긴 길을 열흘가량 달려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입니다.

알래스카 원주민의 말로 '먼 길'이라는 대회명처럼 길고 험한 여정으로 유명합니다.

영하 30도에 달하는 추운 날씨를 뚫고 달려야 하기 때문에 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경기 도중 달리던 썰매 개가 죽은 건 2019년 대회 이후 5년 만입니다.

숨진 두 마리 개는 각각 출발지에서 1,000km 근처에서 쓰러졌습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지금까지 150마리 이상의 개들이 개썰매 대회를 위해 희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페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발의 상처도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개썰매 관광'을 위해 학대당하는 개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경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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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2 17:12:39
    • 수정2024-03-12 19: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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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개썰매 경주'에서 썰매를 끌던 개 두 마리가 숨졌습니다.

1973년부터 매년 3월 초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장거리 개썰매 경주 '아이디타로드'(Iditarod).

최대 16마리의 개와 사람이 한 팀을 이뤄 알래스카의 주도 앵커리지부터 놈(Nome)까지 1,600km가 넘는 기나긴 길을 열흘가량 달려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입니다.

알래스카 원주민의 말로 '먼 길'이라는 대회명처럼 길고 험한 여정으로 유명합니다.

영하 30도에 달하는 추운 날씨를 뚫고 달려야 하기 때문에 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경기 도중 달리던 썰매 개가 죽은 건 2019년 대회 이후 5년 만입니다.

숨진 두 마리 개는 각각 출발지에서 1,000km 근처에서 쓰러졌습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지금까지 150마리 이상의 개들이 개썰매 대회를 위해 희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페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발의 상처도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개썰매 관광'을 위해 학대당하는 개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경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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