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흥국생명, 선두 현대건설 꺾고 승점 1차 추격

입력 2024.03.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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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현대건설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위 탈환의 불씨를 되살렸다.

흥국생명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2, 27-25, 25-20)으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흥국생명(승점 76·27승 8패)은 1위 현대건설(승점 77·25승 10패)과의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두 팀 모두 정규리그 1경기만을 남겨뒀다.

매직넘버는 여전히 현대건설이 쥐고 있다.

흥국생명이 15일 GS칼텍스와의 인천 홈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겨도 현대건설이 16일 광주 방문 경기에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승점 3을 얻으면 정규리그 1위는 현대건설이 차지한다.

하지만, 지난 8일 페퍼저축은행이 흥국생명을 제압한 것처럼 15일 현대건설을 상대로도 반란을 일으키면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일단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1위를 확정하겠다"는 현대건설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전 "이미 포스트시즌 분위기가 풍긴다"며 "정규리그 1위를 하지 못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현대건설과의 경기 내용은 무척 중요하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4승 2패의 우위를 점했고, 정규리그 1위 탈환의 실낱같은 희망도 이어갔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김연경이었다.

김연경(16점)은 고비 때마다 날아오르며 득점하고, 후위에서는 탄탄한 수비벽도 쌓았다. 이날 김연경은 V리그 여자부 국내 선수 중 14번째로 수비(리시브 정확+디그) 5천개 고지를 밟았다.

윌로우 존슨(21점·등록명 존슨)과 레이나 도코쿠(14점·등록명 레이나)도 김연경을 도왔다.

이번 시즌 내내 선두 다툼을 벌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포스트시즌 경기' 같은 접전을 벌였다.

특히 1, 2세트가 뜨거웠다.

하지만, 1, 2세트가 끝날 때 웃는 자는 늘 흥국생명이었다.

1세트 18-21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상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의 연속 공격 범실로 20-21로 추격했다.

이어진 랠리에서 윌로우가 모마의 퀵 오픈을 수비로 걷어 올리자,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해 21-21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 원포인트 서버 박은서의 서브에 흔들렸다. 박은서의 서브가 위파위의 손에 맞고 네트를 넘어오자, 김연경이 다이렉트 킬로 득점해 흥국생명이 22-21로 역전했다.

김연경은 22-22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모마의 강타를 연거푸 받아냈고, 레이나가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해 첫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이 23-21로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2-21에서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김연경의 시간 차 공격을 가로막을 때는 현대건설 팬들의 엄청난 함성을 쏟아냈다.

하지만, 곧 김연경을 연호하는 흥국생명 팬들의 함성이 코트를 뒤덮었다.

김연경은 21-23에서 오픈 공격으로 만회하더니, 모마의 백어택으로 22-24로 몰린 뒤에도 다시 한번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다.

'김연경의 친구' 김수지가 23-24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흥국생명은 2세트를 듀스로 끌고 갔다.

24-25에서 윌로우의 오픈 공격으로 25-25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이어진 랠리에서 나온 모마의 공격 범실로 26-25,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모마의 시간 차 공격을 흥국생명 리베로 도수빈이 받아냈고, 윌로우가 퀵 오픈을 성공해 2세트도 흥국생명이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김연경, 윌로우, 레이나가 번갈아 가며 측면 공격을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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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2 20:52:10
    연합뉴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위 탈환의 불씨를 되살렸다.

흥국생명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2, 27-25, 25-20)으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흥국생명(승점 76·27승 8패)은 1위 현대건설(승점 77·25승 10패)과의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두 팀 모두 정규리그 1경기만을 남겨뒀다.

매직넘버는 여전히 현대건설이 쥐고 있다.

흥국생명이 15일 GS칼텍스와의 인천 홈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겨도 현대건설이 16일 광주 방문 경기에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승점 3을 얻으면 정규리그 1위는 현대건설이 차지한다.

하지만, 지난 8일 페퍼저축은행이 흥국생명을 제압한 것처럼 15일 현대건설을 상대로도 반란을 일으키면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일단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1위를 확정하겠다"는 현대건설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전 "이미 포스트시즌 분위기가 풍긴다"며 "정규리그 1위를 하지 못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현대건설과의 경기 내용은 무척 중요하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4승 2패의 우위를 점했고, 정규리그 1위 탈환의 실낱같은 희망도 이어갔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김연경이었다.

김연경(16점)은 고비 때마다 날아오르며 득점하고, 후위에서는 탄탄한 수비벽도 쌓았다. 이날 김연경은 V리그 여자부 국내 선수 중 14번째로 수비(리시브 정확+디그) 5천개 고지를 밟았다.

윌로우 존슨(21점·등록명 존슨)과 레이나 도코쿠(14점·등록명 레이나)도 김연경을 도왔다.

이번 시즌 내내 선두 다툼을 벌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포스트시즌 경기' 같은 접전을 벌였다.

특히 1, 2세트가 뜨거웠다.

하지만, 1, 2세트가 끝날 때 웃는 자는 늘 흥국생명이었다.

1세트 18-21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상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의 연속 공격 범실로 20-21로 추격했다.

이어진 랠리에서 윌로우가 모마의 퀵 오픈을 수비로 걷어 올리자,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해 21-21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 원포인트 서버 박은서의 서브에 흔들렸다. 박은서의 서브가 위파위의 손에 맞고 네트를 넘어오자, 김연경이 다이렉트 킬로 득점해 흥국생명이 22-21로 역전했다.

김연경은 22-22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모마의 강타를 연거푸 받아냈고, 레이나가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해 첫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이 23-21로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2-21에서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김연경의 시간 차 공격을 가로막을 때는 현대건설 팬들의 엄청난 함성을 쏟아냈다.

하지만, 곧 김연경을 연호하는 흥국생명 팬들의 함성이 코트를 뒤덮었다.

김연경은 21-23에서 오픈 공격으로 만회하더니, 모마의 백어택으로 22-24로 몰린 뒤에도 다시 한번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다.

'김연경의 친구' 김수지가 23-24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흥국생명은 2세트를 듀스로 끌고 갔다.

24-25에서 윌로우의 오픈 공격으로 25-25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이어진 랠리에서 나온 모마의 공격 범실로 26-25,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모마의 시간 차 공격을 흥국생명 리베로 도수빈이 받아냈고, 윌로우가 퀵 오픈을 성공해 2세트도 흥국생명이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김연경, 윌로우, 레이나가 번갈아 가며 측면 공격을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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