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품 선박 첫 출항…헤즈볼라 로켓 100발, 확전 우려
입력 2024.03.13 (06:08)
수정 2024.03.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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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섯 달 넘게 전쟁이 이어지면서 식량난이 한계에 달한 가자 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한 배가 첫 출항했습니다.
휴전 협상 타결 없이 라마단이 시작된 가운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잇단 무력 충돌에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구호품을 실은 배가 부두를 떠납니다.
키프로스에서 출발해 가자 지구로 향하는 첫 구호선입니다.
밀가루와 쌀 등 200톤의 구호품이 실렸습니다.
가자 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 남쪽 해상까지 약 320km를 항해하게 됩니다.
[로라 라누자/'오픈암스' 대변인 : "모든 작전과 첫 번째 임무는 이스라엘의 감독과 검사, 승인을 받았습니다. 출항했으니 필요한 모든 보장을 다 받았습니다. 보안 조치 또한 준수합니다."]
외신들은 15시간 정도 걸릴 거리지만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 최대 이틀 정도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구호단체는 현재 가자 지구 해안에 부서진 건물 잔해 등을 이용해 부두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또한 이와는 별개로 가자 지구 해안에 임시 항만을 짓기 위한 군함을 출항시켰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10일 가자 해안 인프라를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계속된 전쟁과 봉쇄로 가자 북부에서는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사회는 육로 이외 항공을 통해서도 구호품을 전달해왔는데 해상을 통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화를 기대했던 라마단이지만 확전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향해 한 번에 100여 발의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지휘소를 보복 공습했습니다.
[데이비드 멘서/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헤즈볼라가 우리의 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을 무력화하려 했지만,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3기의 발사대를 파괴했습니다."]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는 영구 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합의에 근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영상제공:WORLD CENTRAL KITCHEN/자료조사:최정윤/그래픽:고석훈
다섯 달 넘게 전쟁이 이어지면서 식량난이 한계에 달한 가자 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한 배가 첫 출항했습니다.
휴전 협상 타결 없이 라마단이 시작된 가운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잇단 무력 충돌에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구호품을 실은 배가 부두를 떠납니다.
키프로스에서 출발해 가자 지구로 향하는 첫 구호선입니다.
밀가루와 쌀 등 200톤의 구호품이 실렸습니다.
가자 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 남쪽 해상까지 약 320km를 항해하게 됩니다.
[로라 라누자/'오픈암스' 대변인 : "모든 작전과 첫 번째 임무는 이스라엘의 감독과 검사, 승인을 받았습니다. 출항했으니 필요한 모든 보장을 다 받았습니다. 보안 조치 또한 준수합니다."]
외신들은 15시간 정도 걸릴 거리지만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 최대 이틀 정도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구호단체는 현재 가자 지구 해안에 부서진 건물 잔해 등을 이용해 부두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또한 이와는 별개로 가자 지구 해안에 임시 항만을 짓기 위한 군함을 출항시켰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10일 가자 해안 인프라를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계속된 전쟁과 봉쇄로 가자 북부에서는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사회는 육로 이외 항공을 통해서도 구호품을 전달해왔는데 해상을 통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화를 기대했던 라마단이지만 확전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향해 한 번에 100여 발의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지휘소를 보복 공습했습니다.
[데이비드 멘서/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헤즈볼라가 우리의 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을 무력화하려 했지만,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3기의 발사대를 파괴했습니다."]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는 영구 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합의에 근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영상제공:WORLD CENTRAL KITCHEN/자료조사:최정윤/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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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13 08:04:00
[앵커]
다섯 달 넘게 전쟁이 이어지면서 식량난이 한계에 달한 가자 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한 배가 첫 출항했습니다.
휴전 협상 타결 없이 라마단이 시작된 가운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잇단 무력 충돌에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구호품을 실은 배가 부두를 떠납니다.
키프로스에서 출발해 가자 지구로 향하는 첫 구호선입니다.
밀가루와 쌀 등 200톤의 구호품이 실렸습니다.
가자 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 남쪽 해상까지 약 320km를 항해하게 됩니다.
[로라 라누자/'오픈암스' 대변인 : "모든 작전과 첫 번째 임무는 이스라엘의 감독과 검사, 승인을 받았습니다. 출항했으니 필요한 모든 보장을 다 받았습니다. 보안 조치 또한 준수합니다."]
외신들은 15시간 정도 걸릴 거리지만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 최대 이틀 정도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구호단체는 현재 가자 지구 해안에 부서진 건물 잔해 등을 이용해 부두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또한 이와는 별개로 가자 지구 해안에 임시 항만을 짓기 위한 군함을 출항시켰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10일 가자 해안 인프라를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계속된 전쟁과 봉쇄로 가자 북부에서는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사회는 육로 이외 항공을 통해서도 구호품을 전달해왔는데 해상을 통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화를 기대했던 라마단이지만 확전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향해 한 번에 100여 발의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지휘소를 보복 공습했습니다.
[데이비드 멘서/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헤즈볼라가 우리의 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을 무력화하려 했지만,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3기의 발사대를 파괴했습니다."]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는 영구 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합의에 근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영상제공:WORLD CENTRAL KITCHEN/자료조사:최정윤/그래픽:고석훈
다섯 달 넘게 전쟁이 이어지면서 식량난이 한계에 달한 가자 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한 배가 첫 출항했습니다.
휴전 협상 타결 없이 라마단이 시작된 가운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잇단 무력 충돌에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구호품을 실은 배가 부두를 떠납니다.
키프로스에서 출발해 가자 지구로 향하는 첫 구호선입니다.
밀가루와 쌀 등 200톤의 구호품이 실렸습니다.
가자 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 남쪽 해상까지 약 320km를 항해하게 됩니다.
[로라 라누자/'오픈암스' 대변인 : "모든 작전과 첫 번째 임무는 이스라엘의 감독과 검사, 승인을 받았습니다. 출항했으니 필요한 모든 보장을 다 받았습니다. 보안 조치 또한 준수합니다."]
외신들은 15시간 정도 걸릴 거리지만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 최대 이틀 정도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구호단체는 현재 가자 지구 해안에 부서진 건물 잔해 등을 이용해 부두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또한 이와는 별개로 가자 지구 해안에 임시 항만을 짓기 위한 군함을 출항시켰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10일 가자 해안 인프라를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계속된 전쟁과 봉쇄로 가자 북부에서는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사회는 육로 이외 항공을 통해서도 구호품을 전달해왔는데 해상을 통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화를 기대했던 라마단이지만 확전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향해 한 번에 100여 발의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지휘소를 보복 공습했습니다.
[데이비드 멘서/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헤즈볼라가 우리의 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을 무력화하려 했지만,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3기의 발사대를 파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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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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