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전 직원에 스톡옵션 200주 더 준다
입력 2024.03.13 (10:11)
수정 2024.03.13 (1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전 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나눠줄 계획을 내놓으며 내부 사기 진작에 나섰습니다.
카카오는 본사 전 직원(3,652명)에게 1인당 2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하고 오는 28일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카카오는 주총 결의를 거쳐 보통주 총 73만 400주를 신주발행 교부와 자기주식 교부 방식으로 부여할 예정입니다.
스톡옵션 행사 기간은 2026년 3월 28일부터 5년간입니다. 2년 근속 후 50%, 3년 근속 후 나머지를 분할 행사할 수 있습니다. 행사가격은 부여 시점에 결정됩니다.
앞서 카카오는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1인당 최대 2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당시 1년 이상 재직한 직원은 200주를, 그 미만인 직원은 100주씩 지급했지만, 올해는 재직기간에 따른 차별을 없앴습니다. 행사 가격은 11만 4,040원으로, 총 539억 원 규모였습니다.
카카오가 올해도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한 것은 테크 산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대의 핵심인 인재 확보와 유지를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2021년 8월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70억 원대의 평가 차익을 거둔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최근 본사의 차기 CTO로 내정되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쇄신 의지가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정 전 CTO 사례는 같은 해 12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900억 원대 스톡옵션 차익 실현과 함께 대표적 '도덕적 해이'로 꼽힙니다.
카카오는 스톡옵션 부여가 크루(직원)들의 보상 경쟁력 강화, 카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사회적 기여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28일 주총에서 정신아 대표이사 내정자와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 조석영 CA협의체 그룹 준법경영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차경진 한양대 경영대학 경영정보시스템전공 교수와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합니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홍은택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투자총괄대표는 사내이사에 빠집니다. 사내이사가 1명 늘어나면서 이사회 구성원 수는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또, 카카오는 최근 주총 소집 공고에서 작년 회계연도 결산 업무 수행과정에서 회계정책 변경 등을 사유로 재무제표 수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수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 전체(운임의 20%가량)를 매출로 인식하는 총액법을 적용하고 있지만, 금융감독원은 광고 등 대가로 운수회사에 지급하는 16~17%를 제외한 순액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기존 재무제표를 분식회계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본사 전 직원(3,652명)에게 1인당 2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하고 오는 28일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카카오는 주총 결의를 거쳐 보통주 총 73만 400주를 신주발행 교부와 자기주식 교부 방식으로 부여할 예정입니다.
스톡옵션 행사 기간은 2026년 3월 28일부터 5년간입니다. 2년 근속 후 50%, 3년 근속 후 나머지를 분할 행사할 수 있습니다. 행사가격은 부여 시점에 결정됩니다.
앞서 카카오는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1인당 최대 2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당시 1년 이상 재직한 직원은 200주를, 그 미만인 직원은 100주씩 지급했지만, 올해는 재직기간에 따른 차별을 없앴습니다. 행사 가격은 11만 4,040원으로, 총 539억 원 규모였습니다.
카카오가 올해도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한 것은 테크 산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대의 핵심인 인재 확보와 유지를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2021년 8월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70억 원대의 평가 차익을 거둔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최근 본사의 차기 CTO로 내정되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쇄신 의지가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정 전 CTO 사례는 같은 해 12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900억 원대 스톡옵션 차익 실현과 함께 대표적 '도덕적 해이'로 꼽힙니다.
카카오는 스톡옵션 부여가 크루(직원)들의 보상 경쟁력 강화, 카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사회적 기여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28일 주총에서 정신아 대표이사 내정자와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 조석영 CA협의체 그룹 준법경영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차경진 한양대 경영대학 경영정보시스템전공 교수와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합니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홍은택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투자총괄대표는 사내이사에 빠집니다. 사내이사가 1명 늘어나면서 이사회 구성원 수는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또, 카카오는 최근 주총 소집 공고에서 작년 회계연도 결산 업무 수행과정에서 회계정책 변경 등을 사유로 재무제표 수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수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 전체(운임의 20%가량)를 매출로 인식하는 총액법을 적용하고 있지만, 금융감독원은 광고 등 대가로 운수회사에 지급하는 16~17%를 제외한 순액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기존 재무제표를 분식회계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카카오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카카오, 전 직원에 스톡옵션 200주 더 준다
-
- 입력 2024-03-13 10:11:09
- 수정2024-03-13 10:12:08

카카오가 전 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나눠줄 계획을 내놓으며 내부 사기 진작에 나섰습니다.
카카오는 본사 전 직원(3,652명)에게 1인당 2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하고 오는 28일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카카오는 주총 결의를 거쳐 보통주 총 73만 400주를 신주발행 교부와 자기주식 교부 방식으로 부여할 예정입니다.
스톡옵션 행사 기간은 2026년 3월 28일부터 5년간입니다. 2년 근속 후 50%, 3년 근속 후 나머지를 분할 행사할 수 있습니다. 행사가격은 부여 시점에 결정됩니다.
앞서 카카오는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1인당 최대 2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당시 1년 이상 재직한 직원은 200주를, 그 미만인 직원은 100주씩 지급했지만, 올해는 재직기간에 따른 차별을 없앴습니다. 행사 가격은 11만 4,040원으로, 총 539억 원 규모였습니다.
카카오가 올해도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한 것은 테크 산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대의 핵심인 인재 확보와 유지를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2021년 8월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70억 원대의 평가 차익을 거둔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최근 본사의 차기 CTO로 내정되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쇄신 의지가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정 전 CTO 사례는 같은 해 12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900억 원대 스톡옵션 차익 실현과 함께 대표적 '도덕적 해이'로 꼽힙니다.
카카오는 스톡옵션 부여가 크루(직원)들의 보상 경쟁력 강화, 카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사회적 기여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28일 주총에서 정신아 대표이사 내정자와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 조석영 CA협의체 그룹 준법경영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차경진 한양대 경영대학 경영정보시스템전공 교수와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합니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홍은택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투자총괄대표는 사내이사에 빠집니다. 사내이사가 1명 늘어나면서 이사회 구성원 수는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또, 카카오는 최근 주총 소집 공고에서 작년 회계연도 결산 업무 수행과정에서 회계정책 변경 등을 사유로 재무제표 수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수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 전체(운임의 20%가량)를 매출로 인식하는 총액법을 적용하고 있지만, 금융감독원은 광고 등 대가로 운수회사에 지급하는 16~17%를 제외한 순액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기존 재무제표를 분식회계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본사 전 직원(3,652명)에게 1인당 2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하고 오는 28일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카카오는 주총 결의를 거쳐 보통주 총 73만 400주를 신주발행 교부와 자기주식 교부 방식으로 부여할 예정입니다.
스톡옵션 행사 기간은 2026년 3월 28일부터 5년간입니다. 2년 근속 후 50%, 3년 근속 후 나머지를 분할 행사할 수 있습니다. 행사가격은 부여 시점에 결정됩니다.
앞서 카카오는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1인당 최대 2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당시 1년 이상 재직한 직원은 200주를, 그 미만인 직원은 100주씩 지급했지만, 올해는 재직기간에 따른 차별을 없앴습니다. 행사 가격은 11만 4,040원으로, 총 539억 원 규모였습니다.
카카오가 올해도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한 것은 테크 산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대의 핵심인 인재 확보와 유지를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2021년 8월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70억 원대의 평가 차익을 거둔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최근 본사의 차기 CTO로 내정되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쇄신 의지가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정 전 CTO 사례는 같은 해 12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900억 원대 스톡옵션 차익 실현과 함께 대표적 '도덕적 해이'로 꼽힙니다.
카카오는 스톡옵션 부여가 크루(직원)들의 보상 경쟁력 강화, 카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사회적 기여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28일 주총에서 정신아 대표이사 내정자와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 조석영 CA협의체 그룹 준법경영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차경진 한양대 경영대학 경영정보시스템전공 교수와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합니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홍은택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투자총괄대표는 사내이사에 빠집니다. 사내이사가 1명 늘어나면서 이사회 구성원 수는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납니다.
또, 카카오는 최근 주총 소집 공고에서 작년 회계연도 결산 업무 수행과정에서 회계정책 변경 등을 사유로 재무제표 수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수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 전체(운임의 20%가량)를 매출로 인식하는 총액법을 적용하고 있지만, 금융감독원은 광고 등 대가로 운수회사에 지급하는 16~17%를 제외한 순액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기존 재무제표를 분식회계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카카오 제공]
-
-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김유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