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번호판’ 피하려고?…고가 법인차 등록 ‘급감’ [이런뉴스]

8천만 원 이상 고가 법인차에 부착되는 연두색 번호판입니다.

올해 1월부터 도입됐는데 수입 법인차의 등록 대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8천만 원이 넘는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3,551 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00대 넘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같은 가격 기준 전체 등록 대수에서 법인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전체 등록된 차량 가운데 법인차 비중이 47%였는데 전년보다 1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8천만 원 이상 수입차 가운데 법인차로 가장 많이 등록된 브랜드는 BMW로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부터 8천만 원 이상인 법인 업무용 차량은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합니다.

법인 명의로 고가 차량을 산 뒤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