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일제 옹호’ 논란 조수연에 “일본 극우 망언”…“깊이 반성” [지금뉴스]

입력 2024.03.14 (11:47) 수정 2024.03.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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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가 "조선보다 일제 강점기가 좋았을지 모른다"는 글을 올린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에게 "일본 극우세력의 망언에 가깝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광복회는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자가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고통을 생선으로 비하하고, 식민지배의 정당성 주장을 넘어 일본을 옹호하는 글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후보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는 역사관을 현재도 가졌는지", "이완용 두둔에 변함이 없는지", "일본의 강제 병탄 책임은 아직도 조선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앞서 조 후보는 2017년 자신의 SNS에 "백성들이 진실로 대한제국의 망국을 슬퍼했을까.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 일제 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일제 옹호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조 후보는 즉각 사과했습니다.

조 후보는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깊이 반성한다"며 "반일감정을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일부 지식인들이 있었고, 이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표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성들에게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는 주장은 당시 백성의 아픔을 이해하자는 차원을 넘는 실언이었음을 사과드리고, 관련 부분은 즉시 삭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친일파를 옹호할 생각 없고, 반드시 역사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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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14 12: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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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가 "조선보다 일제 강점기가 좋았을지 모른다"는 글을 올린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에게 "일본 극우세력의 망언에 가깝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광복회는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자가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고통을 생선으로 비하하고, 식민지배의 정당성 주장을 넘어 일본을 옹호하는 글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후보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는 역사관을 현재도 가졌는지", "이완용 두둔에 변함이 없는지", "일본의 강제 병탄 책임은 아직도 조선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앞서 조 후보는 2017년 자신의 SNS에 "백성들이 진실로 대한제국의 망국을 슬퍼했을까.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 일제 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일제 옹호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조 후보는 즉각 사과했습니다.

조 후보는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깊이 반성한다"며 "반일감정을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일부 지식인들이 있었고, 이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표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성들에게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는 주장은 당시 백성의 아픔을 이해하자는 차원을 넘는 실언이었음을 사과드리고, 관련 부분은 즉시 삭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친일파를 옹호할 생각 없고, 반드시 역사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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