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후보 3명…“4선 중진” vs “새 인물”

[앵커]

강원도 내 국회의원 후보들을 만나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14일)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굽니다.

현역 의원은 4선에 도전하고 있고, 야당과 무소속 후보는 이를 저지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는 중·동부 접경지대와 춘천 북부지역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접경지역을 횡단하는 '초거대 선거구' 획정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논란을 빚었던 곳입니다.

여기에다, 여야 모두 경선을 실시하면서, 공천이 강원도에서 가장 늦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성 후보가 공천을 받았습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당의 지역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현직 변호사로서, 법률 전문가이자 사회운동가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선 이제는 변화와 혁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전 성/더불어민주당/춘천 을 :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우리가 제공함으로써 우리 접경지역이 지금과 같은 어려운 삶 속에서 좀 더 풍부한 삶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의원인 한기호 후보가 수성에 나섰습니다.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습니다.

정계에 입문한 뒤 3선 의원이 되면서, 지금은 국회 국방위원장까지 맡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당선되면, 집권여당의 4선 의원이 돼, 지역을 제대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호소합니다.

[한기호/국민의힘/춘천 을 : "국회의원으로서 3선 하는 동안에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길이 보인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길을 찾아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목표를 달성하는 게 다른 의원들보다 제가 큰 장점이 아니겠나."]

'춘천 을'에선 이들 외에도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인 이호범 후보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