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약 올리나, 조롱하냐”…항소심 공판 중 격노한 판사
입력 2024.03.15 (07:34)
수정 2024.03.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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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판사'입니다.
음주운전 사고를 당해 축구의 꿈을 접은 전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 선수.
참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했죠.
앞날이 창창한 젊은 선수를 은퇴하게 만든 음주운전 가해자의 항소심에서 판사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2년 전 제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몬 30대 A 씨.
골키퍼 유연수 선수 등이 탄 차를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유 선수는 장애를 갖게 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4년을 선고했고, A 씨는 여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어제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오창훈 부장판사가 A 씨에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반신이 마비된 스물다섯 청년에게 820만 원을 공탁하다니, 피해자를 약 올리는 거냐, 조롱하는 거냐고 따져 물었는데요.
오 부장판사는 "판사도 사람인지라 1심 판결문을 읽고 화가 났다"며 "피고인의 사정이 딱하다고 해도 피해자는 장래를 잃었다"고 질타했습니다.
유연수 선수는 사고 이후 재활하려고 애썼지만, 결국 지난해 11월 25살에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판사'입니다.
음주운전 사고를 당해 축구의 꿈을 접은 전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 선수.
참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했죠.
앞날이 창창한 젊은 선수를 은퇴하게 만든 음주운전 가해자의 항소심에서 판사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2년 전 제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몬 30대 A 씨.
골키퍼 유연수 선수 등이 탄 차를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유 선수는 장애를 갖게 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4년을 선고했고, A 씨는 여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어제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오창훈 부장판사가 A 씨에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반신이 마비된 스물다섯 청년에게 820만 원을 공탁하다니, 피해자를 약 올리는 거냐, 조롱하는 거냐고 따져 물었는데요.
오 부장판사는 "판사도 사람인지라 1심 판결문을 읽고 화가 났다"며 "피고인의 사정이 딱하다고 해도 피해자는 장래를 잃었다"고 질타했습니다.
유연수 선수는 사고 이후 재활하려고 애썼지만, 결국 지난해 11월 25살에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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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15 07: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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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판사'입니다.
음주운전 사고를 당해 축구의 꿈을 접은 전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 선수.
참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했죠.
앞날이 창창한 젊은 선수를 은퇴하게 만든 음주운전 가해자의 항소심에서 판사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2년 전 제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몬 30대 A 씨.
골키퍼 유연수 선수 등이 탄 차를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유 선수는 장애를 갖게 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4년을 선고했고, A 씨는 여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어제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오창훈 부장판사가 A 씨에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반신이 마비된 스물다섯 청년에게 820만 원을 공탁하다니, 피해자를 약 올리는 거냐, 조롱하는 거냐고 따져 물었는데요.
오 부장판사는 "판사도 사람인지라 1심 판결문을 읽고 화가 났다"며 "피고인의 사정이 딱하다고 해도 피해자는 장래를 잃었다"고 질타했습니다.
유연수 선수는 사고 이후 재활하려고 애썼지만, 결국 지난해 11월 25살에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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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했죠.
앞날이 창창한 젊은 선수를 은퇴하게 만든 음주운전 가해자의 항소심에서 판사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2년 전 제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몬 30대 A 씨.
골키퍼 유연수 선수 등이 탄 차를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유 선수는 장애를 갖게 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4년을 선고했고, A 씨는 여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어제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오창훈 부장판사가 A 씨에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반신이 마비된 스물다섯 청년에게 820만 원을 공탁하다니, 피해자를 약 올리는 거냐, 조롱하는 거냐고 따져 물었는데요.
오 부장판사는 "판사도 사람인지라 1심 판결문을 읽고 화가 났다"며 "피고인의 사정이 딱하다고 해도 피해자는 장래를 잃었다"고 질타했습니다.
유연수 선수는 사고 이후 재활하려고 애썼지만, 결국 지난해 11월 25살에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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