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3호선 5시간 만에 운행 재개…열차 지연은 계속

[앵커]

오늘 새벽 서울지하철 3호선 일산선 구간에 정전이 발생해 일부 구간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5시간 만에 전력이 복구돼 전동차 운행은 전 구간에서 재개됐지만, 아직까지도 지연 운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하철 3호선 운행이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전 구간에서 재개됐습니다.

오늘 새벽 경기도 고양시 원당역에서 원흥역 구간에서 정전이 발생한지 약 5시간 만입니다.

하지만 사고 여파로 지연 운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3호선 열차 운행이 전체적으로 지연되고 있고, 특히 오금 방면 하행열차는 원당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습니다.

정전으로 오전 한때 대화역에서 지축역까지 1개 선로만 운행되면서 출근길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윤종규/정전 당시 탑승객 : "사람들이 우르르 내렸어요 그때 수백명 정도가. 버스 정류장에 진짜 한 버스에 수용이 안 될 정도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원래 예상 도착 시간보다 2~30분 정도 늦었죠."]

고양시는 새벽부터 버스의 각 노선을 구파발역까지 연장하고 대화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가는 임시 버스를 긴급 운행 하기도 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정확한 장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 정현석/영상편집:신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