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오타니 한국 도착, 서울시리즈 개봉박두

[앵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개막시리즈가 열리는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하성과 고우석이 속한 샌디에이고도 오늘 새벽 도착해 한국 팬들을 만났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부터 인천공항은 오타니를 기다리는 팬들로 북적입니다.

[허정구/서울 중구 : "실물을 가까이 볼 수 있으니까 '그래,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어렵겠다.' 싶어서 무리해서 연차 써서 왔어요. 어제 오후 6시 반에 왔습니다."]

오타니가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LA 다저스 선수 중 입국장을 나온 오타니는 13시간이 넘는 장거리 이동에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해주며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한국행에 앞서 깜짝 공개한 아내 일본의 전 프로농구 선수 다나카 마미코도 함께했습니다.

오타니와 더불어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타일러 글래스노우, 무키 베츠 등 LA 다저스 선수들도 속속 등장했습니다.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위해 입국한 선수단은 내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장 적응 훈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한편 앞서 출발했던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오늘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과 고우석도 한국의 팬들을 만났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 기분 좋고, 이제 좀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내일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준비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최진영/영상편집:이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