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K] ‘낙동강 벨트’ 현역 격돌…부산 북구갑 승리 전략은?

입력 2024.03.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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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 <뉴스레터K>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뉴스레터K>
■ 진행 : 김용준 KBS 기자
■ 방송시간 : 3월 15일 (금) 18:00~18:26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 부산 북구갑 총선 예비후보
전재수 민주당 의원 / 부산 북구갑 총선 예비후보


'낙동강 벨트' 현역 격돌…부산 북구갑 승리 전략은?

◇김용준: 뉴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인터뷰 뉴진수 낙동강이 흐르는 부산 북구갑은 낙동강 벨트 중에서도 최대 격전지이자 핵심 벨트로 꼽히는 곳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여야 현역 의원들이 정면 승부에 나선 곳이기도 한데요. 격전지 릴레이 인터뷰 오늘은 부산 북구갑에 출마하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예비후보 차례로 연결합니다. 먼저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서병수: 네, 안녕하세요. 서병수입니다.

◇김용준: 관록의 서병수가 부산 북구갑을 탈환할 것인가. 관심이 많습니다. 우선은 부산 북구갑 출마의 변부터 간략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서병수: 제가 이제 당의 요청으로 북구 출마를 권유를 받고요. 흔쾌히 하겠다고 했고 그래서 지난 2월 20일 날 예비등록을 하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구포시장을 방문했는데요. 우리 많은 북구 주민들께서 “서병수가 왔다. 반갑다. 이제 북구 발전이 되겠구나.” 이런 말씀들을 많이 주셨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서병수 북구에 안 올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이제 우리도 한번 해볼 수 있겠다.” 이런 격려도 해주고 계셔서 사실 저는 그때 그 말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저 서병수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다른 것 없습니다. 일하러 왔다는 것. 나는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 북구 발전을 시키겠다는 것. 이게 나의 출마의 변입니다. 구포, 덕천, 만덕의 주민 여러분 저 서병수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서병수 일하러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준: 계속 여쭤볼게요. 부산진갑에서 부산 북구갑으로 갑작스러운 당의 요청에 응할 수밖에 없었는지 아니면 본인의 의지도 반영된 선택이었나요?

◆서병수: 당에서 저보고 북구가 험지라고 해서 그렇게 당이 요청을 했고 그래서 서병수가 북구에 온 것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데요. 물론 당에서 제게 그런 요청을 하기는 했습니다.

◇김용준: 하긴 했고요.

◆서병수: 그러나 그전에 제가 먼저 당부를 했습니다.

◇김용준: 뭐라고요?

◆서병수: 저도 이제 정치를 상당히 오랫동안 했고 또 당으로부터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당이 어려울 때 제 역할을 반드시 해야 되겠다. 이런 각오를 하고 있었고요. 마침 저 서병수가 이제 부산진구갑에서 지난 4년 동안의 명품도서관을 만들어서 명품 교육도시 기반을 밟겠다고 공약을 했었는데요. 수영장까지 포함한 410억 원 규모의 도서관 사업을 확정을 시켰습니다. 또 24시간 아동전문병원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부지까지 확보해서 기본계획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들어갔고 이렇게 누가 다음에 국회의원이 되어도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될 기반을 닦아 놓았습니다. 저는 정치를 하면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욕심을 부린 적이 없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 제가 쓰여질 때가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마다하지 않겠다. 이런 제 소신을 공개적으로 또는 비공개적으로 당 지도부에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고요. 또 당에서 그런 저의 생각을 받아들여서 당에서도 서병수가 헌신함으로써 부산에서는 2개의 의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저를 북구갑에 공천하는 그런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봅니다. 저의 의지에다가 당의 전략적 판단이 더해진 윈윈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누가 가라고 해서 떠밀려서 간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시고요. 부산 북구갑은 이번 총선의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 만나시면서 파악하신 민심 중에서 뭐를 가장 많이 말씀을 하시던가요?

◆서병수: 여기 이제 북구가 험지라든가 또는 격전지라고 표현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제가 북구에 이렇게 와 보니까요. 북구 주민들도 이제 따뜻하게 저를 반겨주시고 다만 이제 이 북구 발전에 대한 그런 염원이 굉장히 강한 곳입니다. 그래서 제가 5선 국회의원을 하고 부산시장도 했기 때문에 그 경험과 경륜을 살려서 북구 발전에 이바지를 해줄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그런 기대를 많이 가지고 있고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보더라도 이 북구가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거든요? 사하와 강서 또 김해와 양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벨트의 중심이 바로 이곳 북구입니다.

◇김용준: 그렇습니다.

◆서병수: 북구가 낙동강 벨트 선거를 든든하게 받쳐줘야 됩니다. 그래서 북구 선거를 이기고 낙동강 벨트 선거에서 이길 필승 카드로 저 서병수를 북구에 보낸 것이라고 봅니다. 저도 열심이지만 우리 지지자들과 지역 주민들께서 더 열심으로 저를 지지를 하고 계십니다. 윤석열 정부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정권 심판하자는데 민주당이 국회 권력 장악하고 있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기회라도 줬나. 이런 말씀들인데 그러니 국민의힘 너희들 더 정신 차려라. 이런 말씀이 한결같은 말씀입니다. 저도 이제 또 온 지 얼마 되지 않고 이래서 지금 현재 상대인 전재수 의원께서 상당히 지역 밀착형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따라가고 있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 북구의 저희 지지자들과 함께 같이 힘을 똘똘 뭉치겠다라고 하는 그런 격려의 말씀들을 많이 해 주시고 계십니다.

◇김용준: 그러면 상대인 전재수 의원은 말씀하신 것처럼 이 지역구를 다져온 재선 의원인데요. 상대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서병수: 실제로 와서 보니까 전재수 의원이 사실 정치에 첫발을 내딛은 지가 2006년도인 것 같아요. 구청장 선거에서부터 이번 2024년 총선까지 이 지역에서만 한 6차례 출마를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면 한 20년 정도 북구에서만 정치를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인지도는 확실하다는 게 강점일 거고요. 지역 사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또 저는 사실 여기 오기 전에는 개인적으로도 전재수 의원 괜찮다. 좋아하는, 좋아할 수 있는 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 왔는데 막상 지역에서 마주치다가 보니까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그런 면모가 있습니다.

◇김용준: 뭔가요?

◆서병수: 그건 뭔가 하면 이제 아무래도 이제 일하는 데 있어서는 조금 서툰 면이 있다고 할까요? 아니면 일에 대한 의지가 조금 약한 거 아닌가. 이런 제가 느낌을 좀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재수 후보 본인이 했다면서 여러 가지 선거사무소 건물에 현수막까지 내걸고 있었는데 와서 가만히 살펴보니까 그거 전부 제가 시장 때 했던 일들이더라고요.

◇김용준: 그래요?

◆서병수: 네. 그래서 그러면서 이제 그거를 누구도 못 했던 일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성과라면서 현수막까지 걸어놓고 자랑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 전재수 의원이 저런 분이었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로운 면모를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지금 선거 전략을 짜는 데는 강점을 부각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부산시장을 역임했던 서병수 의원께서는 상대보다는 어떤 강점이 좀 더 두드러지십니까? 역시 관록인가요?

◆서병수: 저는 일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부산시장으로서 큰 그림을 그려내고 집행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또 일을 해본 사람이고 성과를 거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이제 북구 주민들께서도 차츰차츰 알아가고 계시고 있습니다. 지금 북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굵직굵직한 사업들은 대부분 제가 부산시장 시절에 계획을 세우고 설계하고 예산까지 확보했던 그런 사업들인데 이제 그 결과물이 북구에서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상당히 좋은 기회에 북구에 왔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전재수 의원이 본인이 했다고 홍보했던 그런 사업들이 있습니다. 만덕초읍 터널이라든가 만덕 센텀 대심도 고속도로라든가 금빛 노을 브릿지라든가 구포이음 도시재생 사업 등등 이런 사업들이 이제 가시적으로 하나씩 둘씩 완성이 되거나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토대로 해서 진짜로 일하는 사람이 어떻게 북구를 변화시킬 것인지 그런 것을 분명하게 보여드릴 수 있다. 이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용준: 주요한 추진했던 과거의 그런 정책들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부산 북구갑 지금 이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뭐라고 판단하시는지 또 해결책은 뭐가 있을까요?

◆서병수: 지금 제가 이제 북구에 와서 가장 많이 듣는 지역 민원이라고 할까요? 현안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이 2개가 있습니다.

◇김용준: 2개요.

◆서병수: 하나는 구포시장 앞에 덕천 지하철역이 있는데요. 그 1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해달라는 민원입니다.

◇김용준: 아주 구체적인 민원이네요?

◆서병수: 네.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 우리 만덕과 덕천과 구포에 수영장이 딸려 있는 체육시설 내지는 문화시설이 없다. 전무하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거든요? 이런 것은 우리 정치권 특히 국회의원들이 정말 의지를 가지고 하면 충분히 4년 이내에 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지난 8년 동안 왜 이런 것들도 또 하나 만들어내지 못했을까. 우리 북구 주민들이 그만큼 공통적으로 말씀을 하시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제가 빠른 시간 안에, 1년 안에 해결을 하겠다고 하는 그런 말씀들을 드리고 있고요. 그다음에 크게 본다면 북구에 KTX가 다니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것이 과거에 일반 철도 노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동대구에서부터 구포라든가 부산까지 가는, 부산역까지 가는 KTX 노선은 KTX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북구가 교통의 요지로서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굉장히 큰 곳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장점을 살려야 되겠다. 지하철 2호선, 3호선이 다 다니고 있고 또 버스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노선들이 김해와 양산을 연결시켜주고 부산과 연결시켜주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그래서 그 요충지의 장점을 살려서 KTX를 아예 우리 구포 덕천역에서부터 역을 통과해서 김해공항을 연결시키고 가덕신공항을 연결시키는 그런 KTX 노선을 만들겠다. 그것은 이제 우리 KTX 본 노선이 금정산 지하에 이렇게 연결이 부산역으로 갑니다. 그래서 그 지점에서 지하로 끌어당기면 그렇게 큰돈 들이지 아니하고라도 공항과 그러니까 교통편 비행기죠.

◇김용준: 알겠습니다.

◆서병수: 공항과 철도와 버스와 또 낙동강 물길을 이어주는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북구가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크다. 그래서 진정한 의미의 진짜 고속철도를 당기겠다고 하는 그런 공약을 내놓을 겁니다.

◇김용준: 하여튼 후보님 지금까지 구체적인 보강 또 정책 방향들 말씀 잘 들어봤습니다. 시간관계상 여기서 마무리를 해볼게요.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22대 총선 부산 북구갑에 출마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병수: 감사합니다.

◇김용준: 이어서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전재수: 반갑습니다. 부산 북구의 전재수 후보입니다.

◇김용준: 지금 뚝심의 전재수가 수성할 것인가. 역시 관심이 많습니다. 먼저 부산 북구갑 출마의 변부터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전재수: 오늘 금요일 저녁입니다. 요즘 다니다 보면 사는 게 고단하고 또 팍팍한데요. 그래도 금요일이기 때문에 여유와 희망을 갖게 되는 시간입니다. 우리 정치도 이런 금요일만 같았으면 좋겠다. 이런 금요일 같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런 마음을 갖게 되고 여러분들의 마음이 늘 금요일 저녁 같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좋은 정치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북구 주민들께서 우리 일꾼, 우리 재수 하시면서 북구는 전재수가 최고라고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계십니다. 마지막 한 분, 한 분 마음을 더 모아서 북구 주민의 승리, 민심의 승리를 만들겠습니다.

◇김용준: 공천 과정에서 비교적 잡음이 많았던 민주당 내의 전반적인 공천 과정과 다르게 부산 북갑의 경우는 단수 공천으로 일찌감치 정리가 됐는데 혹시 당내에 도전자가 없었던 건가요?

◆전재수: 전혀 없었고요. 부산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산다는 것은 단 한순간이라도 오만해지거나 나태해지는 순간 다음 선거를 할 수가 없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깨어 있고자 또 늘 일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김용준: 지금 부산 북구갑은 이번 총선 격전지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지역 주민들 만나시면서 파악하신 민심, 어떤 말씀들을 가장 많이 듣고 계세요?

◆전재수: 우리 주민들께서 이번 북구 선거를 민심 대 욕심의 대결이라고 많은 말씀들을 하고 계십니다.

◇김용준: 민심 대 욕심이요?

◆전재수: 네. 민심 대 욕심이다. 전재수는 우리 북구 주민들께서 키워주셨거든요? 제가 선거를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세 번 연달아 떨어질 때마다 저를 이렇게 일으켜 세워주셨고 또 제가 당선되고 난 뒤로는 주민들께서 제게 당부하신 대로 북구만 바라보고 일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런 저의 모습을 좋게 평가를 해 주시고 계시고 정치에 대한 불신 또 저희 당에 대한 불만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사람 보고 찍어야 된다. 일 많이 한 전재수를 찍어야 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고 우리 북구 주민들은 잘못한 국회의원은 북구에 발을 못 붙이게 혼내시는 분들입니다. 반대로 전재수와 함께 북구의 정치를 일하는 정치로 바꾼 경험과 자부심이 있는 것이 우리 북구 주민들이고 이번에도 전재수와 서병수 후보님을 꼼꼼하게 비교해가지고 선택해 주시리라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용준: 지금 상대 평가를 잠깐 해볼게요. 부산시장을 역임했던 다선 의원의 서병수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와서 상대로 나섰는데 서병수 의원에 대해서 혹시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전재수: 서병수 의원님은 경륜과 관록의 정치인이시고요. 4년 전에도 지역구를 해운대에서 부산진구로 옮겨가지고 무슨 심판 이런 걸로 이제 당선이 되셨는데 지금 현재 북구에 출마하신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잘 모르고 우리 주민들도 잘 모르는데.

◇김용준: 왜 나오셨나 싶으신가 보네요?

◆전재수: 네. 그런데 주로 이제 하시는 말씀 보면 민주당 심판 또 낙동강 벨트 탈환 이런 말씀을 하시거든요? 죄송한 말씀인데 이런 말씀은 4년 전에 부산진구에서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이번 북구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무슨 심판 무슨 탈환 이런 말씀을 우리 북구에서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 북구는 정치 전쟁터가 아니고요. 우리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고 국회의원에게는 우리 북구가 일터가 돼야 됩니다. 북구의 민생, 미래를 놓고 경쟁을 해야지 무슨 심판, 탈환. 전쟁터로 만들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부산시장을 하셨을 때 우리 북구에 대한 홀대, 북구에 대한 소외 이런 지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 주민들께서 냉철하게 판단하실 거라 생각을 합니다.

◇김용준: 의원님 그리고 앞서서 서병수 의원께서요. 지금 의원님에 대해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일할 때 서투신 분이다. 그리고 의지가 약하다. 그리고 본인이 부산시장 때 한 일, 만덕초읍 터널이랄지 이런 등등의 일들을 다 본인의 업적이라고 현수막에 걸어놨더라 하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반론하신다면요?

◆전재수: 지금 서병수 의원께서는 지금 현재 부산진구 국회의원이세요. 부산진구 국회의원께서 부산 북구로 왜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북구로 오셔가지고 지금 북구의 국회의원이 전재수, 저거든요. 제가 정말로 우리 지역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가지고 지혜를 짜 모아가지고 정말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열심히 일을 해놨는데 그것을 그렇게 폄훼하시는 것이 다른 지역으로 오셔가지고 하실 말씀이신지 저는 되묻지 않을 수가 없고요. 딱 한 가지만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용준: 말씀하십시오.

◆전재수: 서병수 의원과 전재수에 대한 평가는 이미 데이터로 나와 있습니다. 얼마 전에 대구 MBC와 부산 MBC가 공동으로 21대 부산 국회의원 18명에 대한 공약 이행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공약 이행평가 결과 전재수가 98% 이행률로 부산 국회의원 18명 중에 1등을 했습니다. 서병수 의원은 44% 공약 이행률로 부산 18명 국회의원 중에 거의 꼴찌에 가까운 16등을 했어요. 이거 하나로 이제 다 말씀이 다 되는 것이고 부산시장 하실 때 우리 북구에, 북구를 홀대하고 또 차별하고 북구를 소외시켰던 부분. 특히 서부산청사나 서부산의료원 이런 문제 그다음에 만덕2동에 뉴스테이라고 하는 폭탄을 떨어뜨려가지고 만덕2동이 난리가 났고 이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안 되고 있거든요? 서병수 시장님이 하신 거예요. 제발 좀 다른 지역구를 옮겨서 오셨으면 지역에 제대로 좀 내용 파악을 하시고 하시는 것이 우리 북구 주민들에 대한 예의이자 도리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용준: 공약 이행률 그런 어떤 평가를 바탕으로 들어보면 상대 후보보다 상당한 강점이 있다고 어필하신 것 같은데 이 질문을 한번 드려볼게요.

◆전재수: 그러니까 정치하는 사람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고 결과와 데이터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공약 이행률 98대 44입니다. 1등과 16등의 차이입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김용준: 이 질문드려볼게요.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지금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가 이루어지는 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관심이 또 있던데 특히나 기존의 북강서갑 지역구에서 만덕1동이 북구을로 편입됐는데 이곳은 비교적 의원님에게 유리했던 지역인 것 같은데 이 선거구 조정에 대해서 어떤 분석을 하고 계세요?

◆전재수: 저는 끝까지 반대를 했고요. 북구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만덕1동을 북구을로 선거구 획정을 하는 것을 이해하는 분이 단 한 분도 없습니다. 화명1동과 만덕1동 사이에는 640m짜리 금정산이 놓여 있거든요? 그리고 화명1동에서 만덕1동으로 오려면 덕천3동 거쳐서 덕천2동 거쳐서 덕천1동을 거쳐서 만덕1동을 와야 됩니다. 분명히 이상하고 불합리한 획정이었습니다. 많이 속상한데 제가 만덕1동 주민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면서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 약속을 드렸습니다. 반드시 제가 승리를 해서 이상하게 쪼개놓은 이 선거구를 반드시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김용준: 지금 그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뭐라고 보시는지 그리고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전재수: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힘들어합니다. 우리 부산 북구 주민들도 너무 힘들어합니다. 경제 문제고 먹고사는 문제, 물가 문제가 가장 심각합니다. 그리고 특히 중소 자영업자분들이 너무나 지금 절벽에 내몰려 있는 상황인데요. 긴급한 조치로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라든지 이런 금융 지원을 확대를 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우리 지역에 지역 상권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우리 북구 주민들이 외부로 나가서 쓰던 돈을 북구에서 쓸 수 있도록 하고 외부인들이 우리 북구에 찾아와가지고 돈을 쓸 수 있게끔 그렇게 해서 제가 이번 선거에 내건 공약이 북구 천만 방문객 2천억 경제효과 시대를 약속을 드렸습니다. 구포 개시장을 폐업하고 금빛노을 브릿지와 같은 기존 성과 위에다가 감동진 리버워크 건설하고 금빛노을 강변공원 조성하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이 더해지면 상권 활성화뿐만이 아니고 우리 주민들의 편안한 삶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다. 98% 공약 이행률의 전재수가 이러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용준: 조금 짧게요. 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이른바 낙동강 벨트가 이번 총선에서 승패를 가를 주요 격전지로 분류되는데 지금 낙동강 벨트 지역의 판세를 가를 중요 변수는 어떤 게 있을 거라고 보세요?

◆전재수: 저는 낙동강 벨트 이런 표현도 저는 잘 안 쓰는데요. 이게 선거만 놓고 보면 선거에 출마하는 당사자들 입장에서 여야 입장에서는 격전지다. 여야의 전략 지역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사실 떼놓고 보면 우리 북구 주민들 입장에서는 삶의 터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더 일을 잘할 거냐. 여기 이것이 결국은 남은 선거 기간 가장 중요한 변수고 누가 지역을 위해서 더 일해 왔고 앞으로 누가 더 지역을 위해서 더 일을 잘할 것이냐. 이것이 저는 가장 큰 변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주민들께서 전재수를 그동안 봐오셨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자들조차도 전재수는 일 하나만큼은 열심히 했다, 잘했다, 성과를 냈다. 이런 평가가 있거든요?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거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용준: 앞서 서병수 의원과 똑같이 시간이 조금 남았기 때문에 한 질문만 더 드릴게요. 마지막으로 부산 북구갑에서 당선이 되신다면 향후 행보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또 정치적인 포부도 같이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전재수: 선거가 끝나면 다시 새로운 시작입니다. 우리 북구 주민에 대한 제 마음, 북구 발전에 대한 열정, 우리 일꾼, 우리 전재수라는 변함없는 믿음에 보답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3선이 되면 더 커진 힘으로 북구는 분명히 더 발전하고 북구에서 삶은 더 나아질 것이고요. 북구와 부산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정치가 싸움만 하는 정치가 아니고 정쟁만 하는 정치가 아니고 민생 정치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로 거듭나는 데 있어서 당 내에서 또 국회에서 3선 중진 의원의 힘으로 그런 역할을 감당하겠다. 이런 말씀을 우리 북구 주민들께 꼭 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22대 총선 부산 북구갑에 출마할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재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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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네, 안녕하세요. 서병수입니다.

◇김용준: 관록의 서병수가 부산 북구갑을 탈환할 것인가. 관심이 많습니다. 우선은 부산 북구갑 출마의 변부터 간략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서병수: 제가 이제 당의 요청으로 북구 출마를 권유를 받고요. 흔쾌히 하겠다고 했고 그래서 지난 2월 20일 날 예비등록을 하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구포시장을 방문했는데요. 우리 많은 북구 주민들께서 “서병수가 왔다. 반갑다. 이제 북구 발전이 되겠구나.” 이런 말씀들을 많이 주셨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서병수 북구에 안 올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이제 우리도 한번 해볼 수 있겠다.” 이런 격려도 해주고 계셔서 사실 저는 그때 그 말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저 서병수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다른 것 없습니다. 일하러 왔다는 것. 나는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 북구 발전을 시키겠다는 것. 이게 나의 출마의 변입니다. 구포, 덕천, 만덕의 주민 여러분 저 서병수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서병수 일하러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준: 계속 여쭤볼게요. 부산진갑에서 부산 북구갑으로 갑작스러운 당의 요청에 응할 수밖에 없었는지 아니면 본인의 의지도 반영된 선택이었나요?

◆서병수: 당에서 저보고 북구가 험지라고 해서 그렇게 당이 요청을 했고 그래서 서병수가 북구에 온 것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데요. 물론 당에서 제게 그런 요청을 하기는 했습니다.

◇김용준: 하긴 했고요.

◆서병수: 그러나 그전에 제가 먼저 당부를 했습니다.

◇김용준: 뭐라고요?

◆서병수: 저도 이제 정치를 상당히 오랫동안 했고 또 당으로부터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당이 어려울 때 제 역할을 반드시 해야 되겠다. 이런 각오를 하고 있었고요. 마침 저 서병수가 이제 부산진구갑에서 지난 4년 동안의 명품도서관을 만들어서 명품 교육도시 기반을 밟겠다고 공약을 했었는데요. 수영장까지 포함한 410억 원 규모의 도서관 사업을 확정을 시켰습니다. 또 24시간 아동전문병원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부지까지 확보해서 기본계획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들어갔고 이렇게 누가 다음에 국회의원이 되어도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될 기반을 닦아 놓았습니다. 저는 정치를 하면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욕심을 부린 적이 없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 제가 쓰여질 때가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마다하지 않겠다. 이런 제 소신을 공개적으로 또는 비공개적으로 당 지도부에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고요. 또 당에서 그런 저의 생각을 받아들여서 당에서도 서병수가 헌신함으로써 부산에서는 2개의 의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저를 북구갑에 공천하는 그런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봅니다. 저의 의지에다가 당의 전략적 판단이 더해진 윈윈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누가 가라고 해서 떠밀려서 간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시고요. 부산 북구갑은 이번 총선의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 만나시면서 파악하신 민심 중에서 뭐를 가장 많이 말씀을 하시던가요?

◆서병수: 여기 이제 북구가 험지라든가 또는 격전지라고 표현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제가 북구에 이렇게 와 보니까요. 북구 주민들도 이제 따뜻하게 저를 반겨주시고 다만 이제 이 북구 발전에 대한 그런 염원이 굉장히 강한 곳입니다. 그래서 제가 5선 국회의원을 하고 부산시장도 했기 때문에 그 경험과 경륜을 살려서 북구 발전에 이바지를 해줄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그런 기대를 많이 가지고 있고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보더라도 이 북구가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거든요? 사하와 강서 또 김해와 양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벨트의 중심이 바로 이곳 북구입니다.

◇김용준: 그렇습니다.

◆서병수: 북구가 낙동강 벨트 선거를 든든하게 받쳐줘야 됩니다. 그래서 북구 선거를 이기고 낙동강 벨트 선거에서 이길 필승 카드로 저 서병수를 북구에 보낸 것이라고 봅니다. 저도 열심이지만 우리 지지자들과 지역 주민들께서 더 열심으로 저를 지지를 하고 계십니다. 윤석열 정부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정권 심판하자는데 민주당이 국회 권력 장악하고 있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기회라도 줬나. 이런 말씀들인데 그러니 국민의힘 너희들 더 정신 차려라. 이런 말씀이 한결같은 말씀입니다. 저도 이제 또 온 지 얼마 되지 않고 이래서 지금 현재 상대인 전재수 의원께서 상당히 지역 밀착형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따라가고 있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 북구의 저희 지지자들과 함께 같이 힘을 똘똘 뭉치겠다라고 하는 그런 격려의 말씀들을 많이 해 주시고 계십니다.

◇김용준: 그러면 상대인 전재수 의원은 말씀하신 것처럼 이 지역구를 다져온 재선 의원인데요. 상대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서병수: 실제로 와서 보니까 전재수 의원이 사실 정치에 첫발을 내딛은 지가 2006년도인 것 같아요. 구청장 선거에서부터 이번 2024년 총선까지 이 지역에서만 한 6차례 출마를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면 한 20년 정도 북구에서만 정치를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인지도는 확실하다는 게 강점일 거고요. 지역 사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또 저는 사실 여기 오기 전에는 개인적으로도 전재수 의원 괜찮다. 좋아하는, 좋아할 수 있는 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 왔는데 막상 지역에서 마주치다가 보니까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그런 면모가 있습니다.

◇김용준: 뭔가요?

◆서병수: 그건 뭔가 하면 이제 아무래도 이제 일하는 데 있어서는 조금 서툰 면이 있다고 할까요? 아니면 일에 대한 의지가 조금 약한 거 아닌가. 이런 제가 느낌을 좀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재수 후보 본인이 했다면서 여러 가지 선거사무소 건물에 현수막까지 내걸고 있었는데 와서 가만히 살펴보니까 그거 전부 제가 시장 때 했던 일들이더라고요.

◇김용준: 그래요?

◆서병수: 네. 그래서 그러면서 이제 그거를 누구도 못 했던 일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성과라면서 현수막까지 걸어놓고 자랑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 전재수 의원이 저런 분이었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로운 면모를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지금 선거 전략을 짜는 데는 강점을 부각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부산시장을 역임했던 서병수 의원께서는 상대보다는 어떤 강점이 좀 더 두드러지십니까? 역시 관록인가요?

◆서병수: 저는 일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부산시장으로서 큰 그림을 그려내고 집행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또 일을 해본 사람이고 성과를 거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이제 북구 주민들께서도 차츰차츰 알아가고 계시고 있습니다. 지금 북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굵직굵직한 사업들은 대부분 제가 부산시장 시절에 계획을 세우고 설계하고 예산까지 확보했던 그런 사업들인데 이제 그 결과물이 북구에서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상당히 좋은 기회에 북구에 왔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전재수 의원이 본인이 했다고 홍보했던 그런 사업들이 있습니다. 만덕초읍 터널이라든가 만덕 센텀 대심도 고속도로라든가 금빛 노을 브릿지라든가 구포이음 도시재생 사업 등등 이런 사업들이 이제 가시적으로 하나씩 둘씩 완성이 되거나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토대로 해서 진짜로 일하는 사람이 어떻게 북구를 변화시킬 것인지 그런 것을 분명하게 보여드릴 수 있다. 이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용준: 주요한 추진했던 과거의 그런 정책들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부산 북구갑 지금 이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뭐라고 판단하시는지 또 해결책은 뭐가 있을까요?

◆서병수: 지금 제가 이제 북구에 와서 가장 많이 듣는 지역 민원이라고 할까요? 현안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이 2개가 있습니다.

◇김용준: 2개요.

◆서병수: 하나는 구포시장 앞에 덕천 지하철역이 있는데요. 그 1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해달라는 민원입니다.

◇김용준: 아주 구체적인 민원이네요?

◆서병수: 네.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 우리 만덕과 덕천과 구포에 수영장이 딸려 있는 체육시설 내지는 문화시설이 없다. 전무하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거든요? 이런 것은 우리 정치권 특히 국회의원들이 정말 의지를 가지고 하면 충분히 4년 이내에 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지난 8년 동안 왜 이런 것들도 또 하나 만들어내지 못했을까. 우리 북구 주민들이 그만큼 공통적으로 말씀을 하시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제가 빠른 시간 안에, 1년 안에 해결을 하겠다고 하는 그런 말씀들을 드리고 있고요. 그다음에 크게 본다면 북구에 KTX가 다니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것이 과거에 일반 철도 노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동대구에서부터 구포라든가 부산까지 가는, 부산역까지 가는 KTX 노선은 KTX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북구가 교통의 요지로서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굉장히 큰 곳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장점을 살려야 되겠다. 지하철 2호선, 3호선이 다 다니고 있고 또 버스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노선들이 김해와 양산을 연결시켜주고 부산과 연결시켜주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그래서 그 요충지의 장점을 살려서 KTX를 아예 우리 구포 덕천역에서부터 역을 통과해서 김해공항을 연결시키고 가덕신공항을 연결시키는 그런 KTX 노선을 만들겠다. 그것은 이제 우리 KTX 본 노선이 금정산 지하에 이렇게 연결이 부산역으로 갑니다. 그래서 그 지점에서 지하로 끌어당기면 그렇게 큰돈 들이지 아니하고라도 공항과 그러니까 교통편 비행기죠.

◇김용준: 알겠습니다.

◆서병수: 공항과 철도와 버스와 또 낙동강 물길을 이어주는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북구가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크다. 그래서 진정한 의미의 진짜 고속철도를 당기겠다고 하는 그런 공약을 내놓을 겁니다.

◇김용준: 하여튼 후보님 지금까지 구체적인 보강 또 정책 방향들 말씀 잘 들어봤습니다. 시간관계상 여기서 마무리를 해볼게요.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22대 총선 부산 북구갑에 출마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병수: 감사합니다.

◇김용준: 이어서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전재수: 반갑습니다. 부산 북구의 전재수 후보입니다.

◇김용준: 지금 뚝심의 전재수가 수성할 것인가. 역시 관심이 많습니다. 먼저 부산 북구갑 출마의 변부터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전재수: 오늘 금요일 저녁입니다. 요즘 다니다 보면 사는 게 고단하고 또 팍팍한데요. 그래도 금요일이기 때문에 여유와 희망을 갖게 되는 시간입니다. 우리 정치도 이런 금요일만 같았으면 좋겠다. 이런 금요일 같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런 마음을 갖게 되고 여러분들의 마음이 늘 금요일 저녁 같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좋은 정치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북구 주민들께서 우리 일꾼, 우리 재수 하시면서 북구는 전재수가 최고라고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계십니다. 마지막 한 분, 한 분 마음을 더 모아서 북구 주민의 승리, 민심의 승리를 만들겠습니다.

◇김용준: 공천 과정에서 비교적 잡음이 많았던 민주당 내의 전반적인 공천 과정과 다르게 부산 북갑의 경우는 단수 공천으로 일찌감치 정리가 됐는데 혹시 당내에 도전자가 없었던 건가요?

◆전재수: 전혀 없었고요. 부산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산다는 것은 단 한순간이라도 오만해지거나 나태해지는 순간 다음 선거를 할 수가 없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깨어 있고자 또 늘 일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김용준: 지금 부산 북구갑은 이번 총선 격전지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지역 주민들 만나시면서 파악하신 민심, 어떤 말씀들을 가장 많이 듣고 계세요?

◆전재수: 우리 주민들께서 이번 북구 선거를 민심 대 욕심의 대결이라고 많은 말씀들을 하고 계십니다.

◇김용준: 민심 대 욕심이요?

◆전재수: 네. 민심 대 욕심이다. 전재수는 우리 북구 주민들께서 키워주셨거든요? 제가 선거를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세 번 연달아 떨어질 때마다 저를 이렇게 일으켜 세워주셨고 또 제가 당선되고 난 뒤로는 주민들께서 제게 당부하신 대로 북구만 바라보고 일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런 저의 모습을 좋게 평가를 해 주시고 계시고 정치에 대한 불신 또 저희 당에 대한 불만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사람 보고 찍어야 된다. 일 많이 한 전재수를 찍어야 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고 우리 북구 주민들은 잘못한 국회의원은 북구에 발을 못 붙이게 혼내시는 분들입니다. 반대로 전재수와 함께 북구의 정치를 일하는 정치로 바꾼 경험과 자부심이 있는 것이 우리 북구 주민들이고 이번에도 전재수와 서병수 후보님을 꼼꼼하게 비교해가지고 선택해 주시리라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용준: 지금 상대 평가를 잠깐 해볼게요. 부산시장을 역임했던 다선 의원의 서병수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와서 상대로 나섰는데 서병수 의원에 대해서 혹시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전재수: 서병수 의원님은 경륜과 관록의 정치인이시고요. 4년 전에도 지역구를 해운대에서 부산진구로 옮겨가지고 무슨 심판 이런 걸로 이제 당선이 되셨는데 지금 현재 북구에 출마하신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잘 모르고 우리 주민들도 잘 모르는데.

◇김용준: 왜 나오셨나 싶으신가 보네요?

◆전재수: 네. 그런데 주로 이제 하시는 말씀 보면 민주당 심판 또 낙동강 벨트 탈환 이런 말씀을 하시거든요? 죄송한 말씀인데 이런 말씀은 4년 전에 부산진구에서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이번 북구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무슨 심판 무슨 탈환 이런 말씀을 우리 북구에서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 북구는 정치 전쟁터가 아니고요. 우리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고 국회의원에게는 우리 북구가 일터가 돼야 됩니다. 북구의 민생, 미래를 놓고 경쟁을 해야지 무슨 심판, 탈환. 전쟁터로 만들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부산시장을 하셨을 때 우리 북구에 대한 홀대, 북구에 대한 소외 이런 지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 주민들께서 냉철하게 판단하실 거라 생각을 합니다.

◇김용준: 의원님 그리고 앞서서 서병수 의원께서요. 지금 의원님에 대해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일할 때 서투신 분이다. 그리고 의지가 약하다. 그리고 본인이 부산시장 때 한 일, 만덕초읍 터널이랄지 이런 등등의 일들을 다 본인의 업적이라고 현수막에 걸어놨더라 하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반론하신다면요?

◆전재수: 지금 서병수 의원께서는 지금 현재 부산진구 국회의원이세요. 부산진구 국회의원께서 부산 북구로 왜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북구로 오셔가지고 지금 북구의 국회의원이 전재수, 저거든요. 제가 정말로 우리 지역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가지고 지혜를 짜 모아가지고 정말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열심히 일을 해놨는데 그것을 그렇게 폄훼하시는 것이 다른 지역으로 오셔가지고 하실 말씀이신지 저는 되묻지 않을 수가 없고요. 딱 한 가지만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용준: 말씀하십시오.

◆전재수: 서병수 의원과 전재수에 대한 평가는 이미 데이터로 나와 있습니다. 얼마 전에 대구 MBC와 부산 MBC가 공동으로 21대 부산 국회의원 18명에 대한 공약 이행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공약 이행평가 결과 전재수가 98% 이행률로 부산 국회의원 18명 중에 1등을 했습니다. 서병수 의원은 44% 공약 이행률로 부산 18명 국회의원 중에 거의 꼴찌에 가까운 16등을 했어요. 이거 하나로 이제 다 말씀이 다 되는 것이고 부산시장 하실 때 우리 북구에, 북구를 홀대하고 또 차별하고 북구를 소외시켰던 부분. 특히 서부산청사나 서부산의료원 이런 문제 그다음에 만덕2동에 뉴스테이라고 하는 폭탄을 떨어뜨려가지고 만덕2동이 난리가 났고 이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안 되고 있거든요? 서병수 시장님이 하신 거예요. 제발 좀 다른 지역구를 옮겨서 오셨으면 지역에 제대로 좀 내용 파악을 하시고 하시는 것이 우리 북구 주민들에 대한 예의이자 도리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용준: 공약 이행률 그런 어떤 평가를 바탕으로 들어보면 상대 후보보다 상당한 강점이 있다고 어필하신 것 같은데 이 질문을 한번 드려볼게요.

◆전재수: 그러니까 정치하는 사람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고 결과와 데이터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공약 이행률 98대 44입니다. 1등과 16등의 차이입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김용준: 이 질문드려볼게요.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지금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가 이루어지는 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관심이 또 있던데 특히나 기존의 북강서갑 지역구에서 만덕1동이 북구을로 편입됐는데 이곳은 비교적 의원님에게 유리했던 지역인 것 같은데 이 선거구 조정에 대해서 어떤 분석을 하고 계세요?

◆전재수: 저는 끝까지 반대를 했고요. 북구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만덕1동을 북구을로 선거구 획정을 하는 것을 이해하는 분이 단 한 분도 없습니다. 화명1동과 만덕1동 사이에는 640m짜리 금정산이 놓여 있거든요? 그리고 화명1동에서 만덕1동으로 오려면 덕천3동 거쳐서 덕천2동 거쳐서 덕천1동을 거쳐서 만덕1동을 와야 됩니다. 분명히 이상하고 불합리한 획정이었습니다. 많이 속상한데 제가 만덕1동 주민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면서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 약속을 드렸습니다. 반드시 제가 승리를 해서 이상하게 쪼개놓은 이 선거구를 반드시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김용준: 지금 그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뭐라고 보시는지 그리고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전재수: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힘들어합니다. 우리 부산 북구 주민들도 너무 힘들어합니다. 경제 문제고 먹고사는 문제, 물가 문제가 가장 심각합니다. 그리고 특히 중소 자영업자분들이 너무나 지금 절벽에 내몰려 있는 상황인데요. 긴급한 조치로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라든지 이런 금융 지원을 확대를 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우리 지역에 지역 상권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우리 북구 주민들이 외부로 나가서 쓰던 돈을 북구에서 쓸 수 있도록 하고 외부인들이 우리 북구에 찾아와가지고 돈을 쓸 수 있게끔 그렇게 해서 제가 이번 선거에 내건 공약이 북구 천만 방문객 2천억 경제효과 시대를 약속을 드렸습니다. 구포 개시장을 폐업하고 금빛노을 브릿지와 같은 기존 성과 위에다가 감동진 리버워크 건설하고 금빛노을 강변공원 조성하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이 더해지면 상권 활성화뿐만이 아니고 우리 주민들의 편안한 삶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다. 98% 공약 이행률의 전재수가 이러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용준: 조금 짧게요. 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이른바 낙동강 벨트가 이번 총선에서 승패를 가를 주요 격전지로 분류되는데 지금 낙동강 벨트 지역의 판세를 가를 중요 변수는 어떤 게 있을 거라고 보세요?

◆전재수: 저는 낙동강 벨트 이런 표현도 저는 잘 안 쓰는데요. 이게 선거만 놓고 보면 선거에 출마하는 당사자들 입장에서 여야 입장에서는 격전지다. 여야의 전략 지역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사실 떼놓고 보면 우리 북구 주민들 입장에서는 삶의 터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더 일을 잘할 거냐. 여기 이것이 결국은 남은 선거 기간 가장 중요한 변수고 누가 지역을 위해서 더 일해 왔고 앞으로 누가 더 지역을 위해서 더 일을 잘할 것이냐. 이것이 저는 가장 큰 변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주민들께서 전재수를 그동안 봐오셨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자들조차도 전재수는 일 하나만큼은 열심히 했다, 잘했다, 성과를 냈다. 이런 평가가 있거든요?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거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용준: 앞서 서병수 의원과 똑같이 시간이 조금 남았기 때문에 한 질문만 더 드릴게요. 마지막으로 부산 북구갑에서 당선이 되신다면 향후 행보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또 정치적인 포부도 같이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전재수: 선거가 끝나면 다시 새로운 시작입니다. 우리 북구 주민에 대한 제 마음, 북구 발전에 대한 열정, 우리 일꾼, 우리 전재수라는 변함없는 믿음에 보답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3선이 되면 더 커진 힘으로 북구는 분명히 더 발전하고 북구에서 삶은 더 나아질 것이고요. 북구와 부산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정치가 싸움만 하는 정치가 아니고 정쟁만 하는 정치가 아니고 민생 정치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로 거듭나는 데 있어서 당 내에서 또 국회에서 3선 중진 의원의 힘으로 그런 역할을 감당하겠다. 이런 말씀을 우리 북구 주민들께 꼭 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22대 총선 부산 북구갑에 출마할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재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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