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 삽니다, 아이디어 파세요”…‘e정책장터’ 플랫폼 오픈

입력 2024.03.15 (21:43) 수정 2024.03.15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말이 있죠.

어떤 정책이든 현장과 가까워야한다는 걸 강조한 것인데, 교육 분야도 예외가 아닐겁니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사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하는 '정책구매제'를 통해 현장과 직접 소통에 나섰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교육청은 어떻게 교육정책 맛집이 되었을까. 바로~~ 짜잔~!!"]

재기발랄한 동영상,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만든 겁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이 영상에 시상을 한 뒤 실제 홍보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반 학습플랫폼 '하이러닝'에 학교별 챌린지와 퀴즈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한 교사는 상금 3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장미경/고양 풍산초 교사 : "교사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들이 공유되고 채택이 되고 실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구매제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정책구매제'를 통해 도교육청이 시상과 상금 등 보상을 하고 구매한 아이디어들입니다.

제안을 더 쉽게 하기 위해 플랫폼 'e-정책장터'도 구축했는데, 명칭 역시 공모로 정한 것입니다.

["에브리원(everyone) 누구나 할 수 있고, 이지(easy) 쉽게 할 수 있고, 이펙티브(effective) 좋은 정책을 만들겠다는 의미의 'e'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직관적인 구성으로 누구나 회원가입만 하면 쉽게 상시적으로 교육 정책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심사한 뒤 정책으로 반영합니다.

채택된 제안에는 최대 4백만 원의 상금을 지급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관련 조례도 만들었습니다.

[이은주/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담당 장학사 : "좋은 정책 아이디어와 선생님들의 교육컨텐츠 이런 것들이 사장되기 쉬웠는데, 그런 것들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정책구매'를 하겠다는 것을 제도화한 것입니다."]

'정책구매제' 안착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플랫폼 활용 담당자 교육과 함께 안내자료도 현장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육정책 삽니다, 아이디어 파세요”…‘e정책장터’ 플랫폼 오픈
    • 입력 2024-03-15 21:43:54
    • 수정2024-03-15 21:48:16
    뉴스9(경인)
[앵커]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말이 있죠.

어떤 정책이든 현장과 가까워야한다는 걸 강조한 것인데, 교육 분야도 예외가 아닐겁니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사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하는 '정책구매제'를 통해 현장과 직접 소통에 나섰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교육청은 어떻게 교육정책 맛집이 되었을까. 바로~~ 짜잔~!!"]

재기발랄한 동영상,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만든 겁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이 영상에 시상을 한 뒤 실제 홍보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반 학습플랫폼 '하이러닝'에 학교별 챌린지와 퀴즈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한 교사는 상금 3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장미경/고양 풍산초 교사 : "교사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들이 공유되고 채택이 되고 실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구매제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정책구매제'를 통해 도교육청이 시상과 상금 등 보상을 하고 구매한 아이디어들입니다.

제안을 더 쉽게 하기 위해 플랫폼 'e-정책장터'도 구축했는데, 명칭 역시 공모로 정한 것입니다.

["에브리원(everyone) 누구나 할 수 있고, 이지(easy) 쉽게 할 수 있고, 이펙티브(effective) 좋은 정책을 만들겠다는 의미의 'e'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직관적인 구성으로 누구나 회원가입만 하면 쉽게 상시적으로 교육 정책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심사한 뒤 정책으로 반영합니다.

채택된 제안에는 최대 4백만 원의 상금을 지급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관련 조례도 만들었습니다.

[이은주/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담당 장학사 : "좋은 정책 아이디어와 선생님들의 교육컨텐츠 이런 것들이 사장되기 쉬웠는데, 그런 것들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정책구매'를 하겠다는 것을 제도화한 것입니다."]

'정책구매제' 안착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플랫폼 활용 담당자 교육과 함께 안내자료도 현장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