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오타니 떴다! 뜨거운 환호 속에 입국

[앵커]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앞두고 슈퍼스타 오타니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입국했습니다.

오타니의 한국행은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이 파란 물결로 일렁입니다.

["레츠 고 쇼헤이! 레츠 고 다저스!"]

오타니를 보기 위해 전날 밤부터 공항을 지킨 팬들도 있었습니다.

[장건희/경기 파주 : "20년 이상 다저스 팬이었는데 시간내서 이렇게 왔습니다. 스포츠 선수를 떠나서 역사적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타니가 가장 먼저 등장하자 팬들의 환호성이 터집니다.

13시간이 넘는 긴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한 오타니는 밝게 웃으며 팬들과 인사했습니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깜짝 공개한 아내 다나카 마미코도 함께 했습니다.

무키 베츠와 글래스노우 등 동료들도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습니다.

공항을 빠져나간 선수들은 곧바로 숙소인 서울 여의도 모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미국 ABC 방송이 오타니의 아내를 언급하며 서울행을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미국 ABC 방송 : "오타니가 아내를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처음으로 아내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한국으로 향하기 전 LA다저스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일본 언론들도 한국에 취재진을 파견하는 등 오타니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칸노 후미/TV 아사히 PD : "오타니와 관련된 일은 뉴스로, 매일 매일 방송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지상파, 텔레비전 많은 방송 프로그램 미디어가 한국을 찾을 겁니다."]

LA다저스 선수단은 앞서 입국한 샌디에이고와 함께 오늘 서울시리즈 공식기자회견에 나섭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이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