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수·합병 2년 연속 감소…2차전지 비중 소폭 증가
입력 2024.03.17 (12:00)
수정 2024.03.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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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적으로 기업 인수·합병(M&A)이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진 반면, 2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기업 결합이 활발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 및 주요 특징'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공정위가 접수해 심사한 기업결합은 전년보다 100건 줄어든 927건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공정위는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거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관련 금액은 전년보다 105조 원 늘어난 43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액이 늘어난 건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 등 외국 기업의 대규모 인수 건들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공정위 분석입니다.
지난해 국내기업 간 기업결합은 720건이었습니다.
국내기업에 의한 외국기업 결합은 전년 대비 8건 늘어난 19건입니다. 반대로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188건으로, 전년 대비 37건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업결합의 상대회사 업종을 보면, 제조업이 299건으로 32.3%, 서비스업이 628건으로 67.7%를 차지했습니다.
제조업 분야에선 전기·전자 분야의 기업결합이 두드러졌습니다. 전체 기업결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보다 0.9%포인트 늘어난 9.3%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신재생에너지 발전 관련 기업결합이 25건, 2차전지 관련이 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위는 2차전지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의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수의 기업결합이 이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삼성SDI가 제너럴 모터스 홀딩스와 3조 6,000억 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롯데케미칼이 2조 7,000억 원 규모의 일진머티리얼즈 주식을 취득한 바 있습니다.
대기업집단 중에선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SK가 26건으로 가장 많은 기업결합을 신고했습니다. 중흥건설과 한화가 각각 13건, 9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공정위는 "경쟁제한 우려가 적은 기업결합은 신속히 심사하는 한편,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는 기업결합에는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법 개정을 통해 올해 8월부터 사모펀드 설립, 모자회사 간 합병 등 경쟁 제한성이 낮은 건들은 신고를 면제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 및 주요 특징'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공정위가 접수해 심사한 기업결합은 전년보다 100건 줄어든 927건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공정위는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거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관련 금액은 전년보다 105조 원 늘어난 43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액이 늘어난 건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 등 외국 기업의 대규모 인수 건들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공정위 분석입니다.
지난해 국내기업 간 기업결합은 720건이었습니다.
국내기업에 의한 외국기업 결합은 전년 대비 8건 늘어난 19건입니다. 반대로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188건으로, 전년 대비 37건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업결합의 상대회사 업종을 보면, 제조업이 299건으로 32.3%, 서비스업이 628건으로 67.7%를 차지했습니다.
제조업 분야에선 전기·전자 분야의 기업결합이 두드러졌습니다. 전체 기업결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보다 0.9%포인트 늘어난 9.3%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신재생에너지 발전 관련 기업결합이 25건, 2차전지 관련이 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위는 2차전지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의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수의 기업결합이 이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삼성SDI가 제너럴 모터스 홀딩스와 3조 6,000억 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롯데케미칼이 2조 7,000억 원 규모의 일진머티리얼즈 주식을 취득한 바 있습니다.
대기업집단 중에선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SK가 26건으로 가장 많은 기업결합을 신고했습니다. 중흥건설과 한화가 각각 13건, 9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공정위는 "경쟁제한 우려가 적은 기업결합은 신속히 심사하는 한편,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는 기업결합에는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법 개정을 통해 올해 8월부터 사모펀드 설립, 모자회사 간 합병 등 경쟁 제한성이 낮은 건들은 신고를 면제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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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인수·합병 2년 연속 감소…2차전지 비중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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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17 12:00:57
- 수정2024-03-17 13:08:59

지난해 세계적으로 기업 인수·합병(M&A)이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진 반면, 2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기업 결합이 활발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 및 주요 특징'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공정위가 접수해 심사한 기업결합은 전년보다 100건 줄어든 927건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공정위는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거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관련 금액은 전년보다 105조 원 늘어난 43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액이 늘어난 건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 등 외국 기업의 대규모 인수 건들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공정위 분석입니다.
지난해 국내기업 간 기업결합은 720건이었습니다.
국내기업에 의한 외국기업 결합은 전년 대비 8건 늘어난 19건입니다. 반대로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188건으로, 전년 대비 37건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업결합의 상대회사 업종을 보면, 제조업이 299건으로 32.3%, 서비스업이 628건으로 67.7%를 차지했습니다.
제조업 분야에선 전기·전자 분야의 기업결합이 두드러졌습니다. 전체 기업결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보다 0.9%포인트 늘어난 9.3%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신재생에너지 발전 관련 기업결합이 25건, 2차전지 관련이 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위는 2차전지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의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수의 기업결합이 이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삼성SDI가 제너럴 모터스 홀딩스와 3조 6,000억 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롯데케미칼이 2조 7,000억 원 규모의 일진머티리얼즈 주식을 취득한 바 있습니다.
대기업집단 중에선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SK가 26건으로 가장 많은 기업결합을 신고했습니다. 중흥건설과 한화가 각각 13건, 9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공정위는 "경쟁제한 우려가 적은 기업결합은 신속히 심사하는 한편,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는 기업결합에는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법 개정을 통해 올해 8월부터 사모펀드 설립, 모자회사 간 합병 등 경쟁 제한성이 낮은 건들은 신고를 면제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 및 주요 특징'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공정위가 접수해 심사한 기업결합은 전년보다 100건 줄어든 927건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공정위는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거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관련 금액은 전년보다 105조 원 늘어난 43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액이 늘어난 건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 등 외국 기업의 대규모 인수 건들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공정위 분석입니다.
지난해 국내기업 간 기업결합은 720건이었습니다.
국내기업에 의한 외국기업 결합은 전년 대비 8건 늘어난 19건입니다. 반대로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188건으로, 전년 대비 37건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업결합의 상대회사 업종을 보면, 제조업이 299건으로 32.3%, 서비스업이 628건으로 67.7%를 차지했습니다.
제조업 분야에선 전기·전자 분야의 기업결합이 두드러졌습니다. 전체 기업결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보다 0.9%포인트 늘어난 9.3%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신재생에너지 발전 관련 기업결합이 25건, 2차전지 관련이 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위는 2차전지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의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수의 기업결합이 이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삼성SDI가 제너럴 모터스 홀딩스와 3조 6,000억 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롯데케미칼이 2조 7,000억 원 규모의 일진머티리얼즈 주식을 취득한 바 있습니다.
대기업집단 중에선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SK가 26건으로 가장 많은 기업결합을 신고했습니다. 중흥건설과 한화가 각각 13건, 9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공정위는 "경쟁제한 우려가 적은 기업결합은 신속히 심사하는 한편,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는 기업결합에는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법 개정을 통해 올해 8월부터 사모펀드 설립, 모자회사 간 합병 등 경쟁 제한성이 낮은 건들은 신고를 면제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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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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