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서울시리즈 첫 경기 선발 출전

입력 2024.03.17 (12:09) 수정 2024.03.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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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가 조금 전 시작한 서울시리즈 첫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오타니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12년 만에 좋아하는 나라, 한국에 다시 야구로 오게 돼 특별하다는 소감도 밝혔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까까머리를 한 채 목동야구장 마운드에 올랐던 고등학생 오타니는, 12년 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몸값이 비싼 빅리거로 뜨거운 환영 속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개막 시리즈 기자회견에 나선 오타니도 그때를 기억했습니다.

[오타니/LA다저스 : "그때는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지금이랑 다르지만, 한국은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다시 야구를 통해 돌아오게 돼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타니는 결혼과 관련된 질문에는 아직 좀 부끄러운 듯 웃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타니/LA다저스 : "아내와 같이 해외에 나온 것이 처음이라,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오타니는 프로야구 키움과의 첫 번째 친선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경기에 앞서 예정됐던 그라운드 훈련을 소화하지는 않았는데,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두 번 정도 타석에 선다고 밝혔습니다.

[오타니/LA다저스 : "훌륭한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이 기대되기 때문에, 저도 빨리 다저스의 일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결과를 내고 싶습니다."]

오타니가 속한 다저스 그리고 샌디에이고와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야구대표팀도, 오타니와의 맞대결을 기대했습니다.

[강백호/야구 국가대표 : "저희보다 훨씬 스타고 신기할 것 같습니다. 같은 선수로서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가겠습니다."]

돌아온 한국과, 또 서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낸 오타니.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사상 첫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은 고척에서 오는 20일과 21일 펼쳐집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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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17 1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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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가 조금 전 시작한 서울시리즈 첫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오타니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12년 만에 좋아하는 나라, 한국에 다시 야구로 오게 돼 특별하다는 소감도 밝혔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까까머리를 한 채 목동야구장 마운드에 올랐던 고등학생 오타니는, 12년 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몸값이 비싼 빅리거로 뜨거운 환영 속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개막 시리즈 기자회견에 나선 오타니도 그때를 기억했습니다.

[오타니/LA다저스 : "그때는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지금이랑 다르지만, 한국은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다시 야구를 통해 돌아오게 돼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타니는 결혼과 관련된 질문에는 아직 좀 부끄러운 듯 웃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타니/LA다저스 : "아내와 같이 해외에 나온 것이 처음이라,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오타니는 프로야구 키움과의 첫 번째 친선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경기에 앞서 예정됐던 그라운드 훈련을 소화하지는 않았는데,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두 번 정도 타석에 선다고 밝혔습니다.

[오타니/LA다저스 : "훌륭한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이 기대되기 때문에, 저도 빨리 다저스의 일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결과를 내고 싶습니다."]

오타니가 속한 다저스 그리고 샌디에이고와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야구대표팀도, 오타니와의 맞대결을 기대했습니다.

[강백호/야구 국가대표 : "저희보다 훨씬 스타고 신기할 것 같습니다. 같은 선수로서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가겠습니다."]

돌아온 한국과, 또 서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낸 오타니.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사상 첫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은 고척에서 오는 20일과 21일 펼쳐집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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