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산불 잇따라…3천 명 대피·진화 인력 3명 사망

입력 2024.03.18 (06:23) 수정 2024.03.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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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사이 중국에서는 대형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불길을 잡다가 3명이 숨지는가 하면, 주민 3천여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건물 벽면을 뚫고 들어옵니다.

["아악... 아악..."]

불티가 금방이라도 차 안으로 쏟아질 것 같은 상황, 도로 위를 차량들이 아슬아슬 빠져나갑니다.

["와아..."]

지난 15일, 중국 쓰촨성 간쯔주 야장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초속 14m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인근 주민 3천 3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사가 급하고 침엽수가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CTV 보도 : "산림초원화재 응급4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현장에 진화인력 735명을 투입했습니다."]

남서부 윈난성에서도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각지에서 산불이 잇따라 진화 인력 3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 : "직선거리가 5~6km 정도 되는데 바람이 너무 강해서 불길을 잡기가 힘듭니다."]

윈난성의 경우 고온 건조한 3월부터 5월까지 산불 발생 위험이 특히 높아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화면출처:엑스(X) @shanghaidaily @Target_Reporter·처우티스핀/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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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대형 산불 잇따라…3천 명 대피·진화 인력 3명 사망
    • 입력 2024-03-18 06:23:13
    • 수정2024-03-18 08: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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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사이 중국에서는 대형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불길을 잡다가 3명이 숨지는가 하면, 주민 3천여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건물 벽면을 뚫고 들어옵니다.

["아악... 아악..."]

불티가 금방이라도 차 안으로 쏟아질 것 같은 상황, 도로 위를 차량들이 아슬아슬 빠져나갑니다.

["와아..."]

지난 15일, 중국 쓰촨성 간쯔주 야장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초속 14m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인근 주민 3천 3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사가 급하고 침엽수가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CTV 보도 : "산림초원화재 응급4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현장에 진화인력 735명을 투입했습니다."]

남서부 윈난성에서도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각지에서 산불이 잇따라 진화 인력 3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 : "직선거리가 5~6km 정도 되는데 바람이 너무 강해서 불길을 잡기가 힘듭니다."]

윈난성의 경우 고온 건조한 3월부터 5월까지 산불 발생 위험이 특히 높아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화면출처:엑스(X) @shanghaidaily @Target_Reporter·처우티스핀/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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