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경북 소도시 기업…직원 유출을 막아라

입력 2024.03.18 (19:40) 수정 2024.03.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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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와 유출로 경북지역 소도시 기업들이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마다 외지 인력을 유치하고 기존 직원의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 명 가까운 직원이 근무하는 안동의 종합병원.

그런데 고향이 안동인 직원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올해 채용한 직원의 80%는 다른 지역 출신입니다.

병원은 직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도심 아파트 70여 채를 매입하고 공동기숙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예솜/간호사/목포 출신 : "다른 대학 병원들은 기숙사 지원을 하는 게 형식적으로만 갖춰져 있다고 들었어요. (안동병원에선) 한 사람당 방 하나씩을 배정해주시고…."]

경주의 이 건설회사는 회사 안에 가족 돌봄실을 마련했습니다.

육아나 돌봄이 걱정인 직원들을 위한 복지 전략입니다.

채용한 직원들이 이탈하지 않고 꾸준히 근무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도 큰 자산이 됩니다.

[강신홍/안동병원 이사장 : "(직원들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한 문제이고, (행정기관에서) 안동시의 소중한 인적 자원으로 인식하는 어떤 정책적 시각의 변화가 굉장히 필요하고."]

경상북도도 지역 중소·중견 기업 근로자들에게 임금과 주거비, 결혼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김동기/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 : "생활 안정과 주거 안정이 왔을 때, 결혼하면 애기를 낳았을 때, 우리 도에서는 출산과 보육, 돌봄까지 온종일 돌봄제로 (지원합니다.)"]

직업과 교육 문제로 해마다 수도권 등으로 유출되는 경북의 인구는 만 명이 넘습니다.

기업과 자치단체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의성군, 24일까지 산수유마을 꽃 축제

제17회 의성군 산수유 마을 꽃맞이행사가 오는 24일까지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일대에서 열립니다.

의성군은 올해 의성읍에서 산수유 마을로 직행 시내버스를 증설하고, 버스킹 공연과 청년드림마켓, 농산물 판매 장터 등을 운영합니다.

의성 산수유 마을은 3만여 그루의 산수유 군락이 조성돼, 봄이 되면 노란 산수유 꽃망울과 초록빛 마늘밭이 대비돼 장관을 연출합니다.

경북전문대, 농산업가공 창업과정 개강

경북전문대학교가 '농산업가공 창업과정' 제10기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제10기 교육과정에는 30명이 입학해 10달 동안 농산물 가공과 포장, 제품개발 등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171시간 이수합니다.

농산업가공 창업과정은 지난 2천15년 영주시와 경북전문대학교가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개설한 교육과정으로 지역 농업의 리더를 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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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안동] 경북 소도시 기업…직원 유출을 막아라
    • 입력 2024-03-18 19:40:17
    • 수정2024-03-18 20:32:58
    뉴스7(대구)
[앵커]

인구 감소와 유출로 경북지역 소도시 기업들이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마다 외지 인력을 유치하고 기존 직원의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 명 가까운 직원이 근무하는 안동의 종합병원.

그런데 고향이 안동인 직원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올해 채용한 직원의 80%는 다른 지역 출신입니다.

병원은 직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도심 아파트 70여 채를 매입하고 공동기숙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예솜/간호사/목포 출신 : "다른 대학 병원들은 기숙사 지원을 하는 게 형식적으로만 갖춰져 있다고 들었어요. (안동병원에선) 한 사람당 방 하나씩을 배정해주시고…."]

경주의 이 건설회사는 회사 안에 가족 돌봄실을 마련했습니다.

육아나 돌봄이 걱정인 직원들을 위한 복지 전략입니다.

채용한 직원들이 이탈하지 않고 꾸준히 근무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도 큰 자산이 됩니다.

[강신홍/안동병원 이사장 : "(직원들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한 문제이고, (행정기관에서) 안동시의 소중한 인적 자원으로 인식하는 어떤 정책적 시각의 변화가 굉장히 필요하고."]

경상북도도 지역 중소·중견 기업 근로자들에게 임금과 주거비, 결혼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김동기/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 : "생활 안정과 주거 안정이 왔을 때, 결혼하면 애기를 낳았을 때, 우리 도에서는 출산과 보육, 돌봄까지 온종일 돌봄제로 (지원합니다.)"]

직업과 교육 문제로 해마다 수도권 등으로 유출되는 경북의 인구는 만 명이 넘습니다.

기업과 자치단체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의성군, 24일까지 산수유마을 꽃 축제

제17회 의성군 산수유 마을 꽃맞이행사가 오는 24일까지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일대에서 열립니다.

의성군은 올해 의성읍에서 산수유 마을로 직행 시내버스를 증설하고, 버스킹 공연과 청년드림마켓, 농산물 판매 장터 등을 운영합니다.

의성 산수유 마을은 3만여 그루의 산수유 군락이 조성돼, 봄이 되면 노란 산수유 꽃망울과 초록빛 마늘밭이 대비돼 장관을 연출합니다.

경북전문대, 농산업가공 창업과정 개강

경북전문대학교가 '농산업가공 창업과정' 제10기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제10기 교육과정에는 30명이 입학해 10달 동안 농산물 가공과 포장, 제품개발 등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171시간 이수합니다.

농산업가공 창업과정은 지난 2천15년 영주시와 경북전문대학교가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개설한 교육과정으로 지역 농업의 리더를 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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