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암벽 자유등반’ 무형문화유산 등재

입력 2024.03.19 (09:50) 수정 2024.03.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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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엘브잔트슈타인게비르게 산맥의 암벽 자유등반 전통이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리포트]

독일에서 신이 이곳을 창조할 때 유난히 기분 좋은 상태였다고들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독특한 절경을 자랑하는 작센주 엘브잔트슈타인게비르게 산맥입니다.

이름 그대로 사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100여 개의 기괴한 사암 봉우리는 전 세계 산악인들이 암벽 등반을 시도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저마다 독특한 형태를 자랑하는 부서지기 쉬운 사암 절벽을 최대한 손상하지 않기 위해 장비를 이용하지 않고 오직 사람의 능력으로만 암벽을 오르는 자유등반의 전통이 10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바로 이 전통이 이번에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클렙쉬/작센주 문화부 장관 : "자연을 보호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지역의 훌륭한 홍보 상품이 될 겁니다. 관광 산업에도 크게 도움이 되겠죠."]

안전 장비가 없다 보니 손과 발의 움직임이 더욱 신중합니다.

기암 괴석을 조금이라도 상하게 할까 조심해서 암벽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산악인들은 조상 대대로 아껴온 이 절경을 후손들도 소중히 다뤄주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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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암벽 자유등반’ 무형문화유산 등재
    • 입력 2024-03-19 09:50:26
    • 수정2024-03-19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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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엘브잔트슈타인게비르게 산맥의 암벽 자유등반 전통이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리포트]

독일에서 신이 이곳을 창조할 때 유난히 기분 좋은 상태였다고들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독특한 절경을 자랑하는 작센주 엘브잔트슈타인게비르게 산맥입니다.

이름 그대로 사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100여 개의 기괴한 사암 봉우리는 전 세계 산악인들이 암벽 등반을 시도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저마다 독특한 형태를 자랑하는 부서지기 쉬운 사암 절벽을 최대한 손상하지 않기 위해 장비를 이용하지 않고 오직 사람의 능력으로만 암벽을 오르는 자유등반의 전통이 10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바로 이 전통이 이번에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클렙쉬/작센주 문화부 장관 : "자연을 보호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지역의 훌륭한 홍보 상품이 될 겁니다. 관광 산업에도 크게 도움이 되겠죠."]

안전 장비가 없다 보니 손과 발의 움직임이 더욱 신중합니다.

기암 괴석을 조금이라도 상하게 할까 조심해서 암벽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산악인들은 조상 대대로 아껴온 이 절경을 후손들도 소중히 다뤄주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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