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후 경제활동인구 감소 시작…“89만 명 더 필요”

입력 2024.03.19 (19:11) 수정 2024.03.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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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8년부터 우리나라의 일할 수 있는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거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습니다.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인한 건데,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2032년까지 89만 명이 넘는 일손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할 수 있는 사람, '경제활동인구'가 2028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입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는 2027년 2천948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줄어들 전망입니다.

2032년까지 5년 동안 24만 명 넘게 줄어드는데, 특히, 15세부터 64세까지 연령층에서 104만여 명이 줄고, 65세 이상은 79만 명 넘게 늘어납니다.

일할 수 있는 전체 인구는 감소하고 고령층의 비중은 커지는 건데, 이런 구조적 문제로 실제 인력난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 취업자 수 전망도 2027년 2천878만여 명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듭니다.

산업별로는 고령화‧돌봄 수요 확대 등으로 보건복지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이 늘고,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으로 도소매업, 제조업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고용정보원은 2032년까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선 89만 명이 넘는 일손이 더 필요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이를 위해 일하지 않는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잠재인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청년 취업 기회를 지원하고, 여성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더라도 경력이 단절되지 않는 고용환경을 만드는 방안 등이 제시됐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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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후 경제활동인구 감소 시작…“89만 명 더 필요”
    • 입력 2024-03-19 19:11:18
    • 수정2024-03-19 19: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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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8년부터 우리나라의 일할 수 있는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거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습니다.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인한 건데,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2032년까지 89만 명이 넘는 일손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할 수 있는 사람, '경제활동인구'가 2028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입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는 2027년 2천948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줄어들 전망입니다.

2032년까지 5년 동안 24만 명 넘게 줄어드는데, 특히, 15세부터 64세까지 연령층에서 104만여 명이 줄고, 65세 이상은 79만 명 넘게 늘어납니다.

일할 수 있는 전체 인구는 감소하고 고령층의 비중은 커지는 건데, 이런 구조적 문제로 실제 인력난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 취업자 수 전망도 2027년 2천878만여 명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듭니다.

산업별로는 고령화‧돌봄 수요 확대 등으로 보건복지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이 늘고,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으로 도소매업, 제조업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고용정보원은 2032년까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선 89만 명이 넘는 일손이 더 필요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이를 위해 일하지 않는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잠재인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청년 취업 기회를 지원하고, 여성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더라도 경력이 단절되지 않는 고용환경을 만드는 방안 등이 제시됐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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