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전남도, 정부에 통합 국립의대 신설 신청 외

입력 2024.03.19 (19:34) 수정 2024.03.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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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염두에 둔 '통합의대 신설안'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늘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지난 14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이 국립의과대학 신설의 길을 열어준 만큼 이번 정부 의대 증원계획에 통합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포함될 수 있도록 의대 신설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또 "지역별로 단독 유치 의견 표명은 할 수 있겠지만 선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의사 표명이 갈등구조로 비쳐 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합의대’…동부권-서부권 갈등 재연 조짐

전라남도가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의과대학 설립을 신청한 가운데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 간의 의대 유치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순천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 제조업 생산의 70%가 동부권에 있어서 응급의학과 외상센터가 필요하고 '글로컬 30'에 선정된 대학인만큼 의과대학 신설에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순천시 노관규 시장도 순천대 단독 의대 유치를 주장했습니다.

반면 박홍률 목포시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통합의대에 찬성하지만, 서부권에 고령 인구가 많은 만큼 단독 의대의 경우에는 목포대에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남도의회 기획위, 전남연구원장 선임 ‘행정사무조사’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전남연구원장 선임 과정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는 전남연구원장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부적격 기준으로 단독후보를 추천하는 등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남연구원을 상대로 의견을 청취했으나 불성실한 답변 등으로 의혹을 해소할 수 없었다며 오늘(19일) 행정사무 조사 안을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연구원은 공모를 통해 순천대 박기영 교수를 단독 후보로 추천했지만 임시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 선정안’이 부결돼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포문화연대 “나전칠기 박물관 추경예산 삭감해야”

목포문화연대와 목포청년 100인 포럼이 목포시가 세운 나전칠기 박물관 건립 관련 추경 예산안을 삭감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들 시민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본예산에 이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나전칠기 공예품 전문가 가치 평가 용역과 열린 수장고 조성공사 4억원 등 5억 3천만 원을 세웠다며 이를 전액 삭감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시민단체는 목포시는 재정자립도가 18%에 불과하고 시내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3백 3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야 할 형편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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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전남도, 정부에 통합 국립의대 신설 신청 외
    • 입력 2024-03-19 19:34:19
    • 수정2024-03-19 19:45:36
    뉴스7(광주)
전라남도가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염두에 둔 '통합의대 신설안'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늘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지난 14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이 국립의과대학 신설의 길을 열어준 만큼 이번 정부 의대 증원계획에 통합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포함될 수 있도록 의대 신설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또 "지역별로 단독 유치 의견 표명은 할 수 있겠지만 선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의사 표명이 갈등구조로 비쳐 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합의대’…동부권-서부권 갈등 재연 조짐

전라남도가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의과대학 설립을 신청한 가운데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 간의 의대 유치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순천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 제조업 생산의 70%가 동부권에 있어서 응급의학과 외상센터가 필요하고 '글로컬 30'에 선정된 대학인만큼 의과대학 신설에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순천시 노관규 시장도 순천대 단독 의대 유치를 주장했습니다.

반면 박홍률 목포시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통합의대에 찬성하지만, 서부권에 고령 인구가 많은 만큼 단독 의대의 경우에는 목포대에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남도의회 기획위, 전남연구원장 선임 ‘행정사무조사’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전남연구원장 선임 과정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는 전남연구원장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부적격 기준으로 단독후보를 추천하는 등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남연구원을 상대로 의견을 청취했으나 불성실한 답변 등으로 의혹을 해소할 수 없었다며 오늘(19일) 행정사무 조사 안을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연구원은 공모를 통해 순천대 박기영 교수를 단독 후보로 추천했지만 임시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 선정안’이 부결돼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포문화연대 “나전칠기 박물관 추경예산 삭감해야”

목포문화연대와 목포청년 100인 포럼이 목포시가 세운 나전칠기 박물관 건립 관련 추경 예산안을 삭감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들 시민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본예산에 이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나전칠기 공예품 전문가 가치 평가 용역과 열린 수장고 조성공사 4억원 등 5억 3천만 원을 세웠다며 이를 전액 삭감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시민단체는 목포시는 재정자립도가 18%에 불과하고 시내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3백 3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야 할 형편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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