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장 “지방은행 내부통제 강화해야”

입력 2024.03.19 (20:09) 수정 2024.03.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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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 부산을 찾아 잇따른 지방은행 금융사고에 대해 온정주의 문화를 버리고 내부 통제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역금융발전협의체를 만들어 지방은행과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장과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JB전북은행 등 지방은행 지주사들이 가진 간담회.

지역과 지방은행의 동반성장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가진 이 자리에서 지방은행 회장들은 한목소리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빈대인/BNK금융지주 회장 : "지방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어떤 주 거래화라든지 또 정책자금의 지원 확대 등에 있어서 지방은행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있으면…."]

시중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지방은행이 설립 취지와 규모에 따라 영업 구역을 구분하는 제도 도입도 제안했습니다.

[김태오/DGB금융지주 회장 : "설립 취지에 따른 업무 범위라든가 영업 구역 등이 분화되어 있는 독일과 일본의 사례처럼 각 필드의 금융기관이 합리적으로 경쟁하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런 지주사 요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면서도 지방은행이 안고 있는 대규모 부동산 부실 대출과 잇따른 금융사고를 염두에 둔 듯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최고경영진을 중심으로 영업 전반에 걸쳐 잘못된 관행이나 고쳐야 할만한 조직문화가 없는지 살펴봐 주시고 내부통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복현 원장은 또 지방은행과 지자체, 금융감독원으로 구성된 가칭 지역금융발전협의체를 만들어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지방은행의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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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장 “지방은행 내부통제 강화해야”
    • 입력 2024-03-19 20:09:55
    • 수정2024-03-19 20:30:17
    뉴스7(부산)
[앵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 부산을 찾아 잇따른 지방은행 금융사고에 대해 온정주의 문화를 버리고 내부 통제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역금융발전협의체를 만들어 지방은행과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장과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JB전북은행 등 지방은행 지주사들이 가진 간담회.

지역과 지방은행의 동반성장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가진 이 자리에서 지방은행 회장들은 한목소리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빈대인/BNK금융지주 회장 : "지방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어떤 주 거래화라든지 또 정책자금의 지원 확대 등에 있어서 지방은행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있으면…."]

시중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지방은행이 설립 취지와 규모에 따라 영업 구역을 구분하는 제도 도입도 제안했습니다.

[김태오/DGB금융지주 회장 : "설립 취지에 따른 업무 범위라든가 영업 구역 등이 분화되어 있는 독일과 일본의 사례처럼 각 필드의 금융기관이 합리적으로 경쟁하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런 지주사 요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면서도 지방은행이 안고 있는 대규모 부동산 부실 대출과 잇따른 금융사고를 염두에 둔 듯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최고경영진을 중심으로 영업 전반에 걸쳐 잘못된 관행이나 고쳐야 할만한 조직문화가 없는지 살펴봐 주시고 내부통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복현 원장은 또 지방은행과 지자체, 금융감독원으로 구성된 가칭 지역금융발전협의체를 만들어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지방은행의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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