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人] “공작기계는 종합예술”…‘기계설계 1인자’ 이정호
입력 2024.03.19 (20:42)
수정 2024.03.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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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도 끄떡없는 집을 짓듯 정확하고 정교하게 기계를 설계하고 만든 지 40년.
["종합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여러 전문가가 모여서 각자 맡은 전공을 장인정신으로 온갖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질 때 제대로 된 제품이 됩니다."]
공작기계가 없으면 산업이 멈춘다는 생각으로 기계를 위한 기계를 만드는 이정호 씨는 기계에 마음을 담는 최고의 장인입니다.
공작기계 전문기업 성산암데코입니다.
원스톱으로 전기차 배터리케이스를 무인 생산하는 'Dual MCT'를 10개국의 자동차업체에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보호 케이스는 정교한 제작 기술이 경쟁력.
20여 건의 특허는 40년 관록 엔지니어의 기술 열정에서 나왔습니다.
[이정호/성산암데코 대표이사 : "일본에서 기계와 공구, 기구장치를 수입하던 시대였습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우리도 기계를 국산화시킬 수 있겠다.' 1986년도에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기계를 많이 개발했지요."]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받은 '로터리 인덱스 머신'은 자동차 제동장치 '브레이크 캘리퍼'를 대량 생산하는 복합가공기입니다.
선반, 밀링, 드릴링 등 분리돼 있던 대여섯 단계 공정을 하나로 자동화한 획기적인 장비는 개발에만 10년이 걸렸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민하고 또 생각하고 최적의 답을 구하기 위해서 엄청난 고통이 많이 따르는 거죠. 1%의 더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해야 하는 겁니다."]
기존 제품의 성능을 4배로 높인 브레이크 장치는 기존 4개 부품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할 필요 없이 연비까지 개선해 대량생산할 장비까지 만들었지만 상용화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정호/성산암데코 대표이사 : "분리해서 가공한 후 조립했는데 이 내부를 가공할 수 있는 장치와 기계를 개발했기 때문에 이렇게 변경하게 된 거죠. 최적화된 브레이크 장치를 개발했는데 상용화돼서 전 차에 골고루 지원되었으면…."]
기계 진화에 건 꿈은 60만 장의 기술 자료와 설계도면에 빼곡히 담겨 있는데요.
부지런히 갈고 닦은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것이 그의 소명입니다.
["연구소에서 창작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기 때문에 40년 동안 하면서 겪었던 것을 항상 얘기해 주고, 같이 의논하고, 저보다 더 아이디어가 좋은 건 또 발굴해서 같이 연구 개발하는 중이죠."]
[고명준/성산암데코 기술연구소 차장 : "경험이 워낙 많으시니까 이렇게 노하우를 엄청 많이 덧붙여서 완성도가 아주 높은 장비가 완성되는 느낌입니다.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연구소에서 나온 기술을 기계에 접목하는 35년 숙련기술인은 같은 꿈을 꾸는 동료, 기계와 세월을 맞바꾼 장인이죠.
[정종헌/35년 경력 숙련기술인 : "사장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엔지니어 맞습니다. 설계에선 최고의 엔지니어입니다. 섬세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다 설계에서 참고해서 다 수정하고…."]
국산화를 시작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특화된 장비로 공작기계의 역사를 써온 장인.
[이정호/성산암데코 대표이사 : "공작기계가 없으면 우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비재 기계를 냉장고, 텔레비전, 자동차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산업이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기초가 되는 산업이지 않나…."]
기초가 튼튼한 기계를 생각하는 그의 진심이 첨단기계공업의 내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종합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여러 전문가가 모여서 각자 맡은 전공을 장인정신으로 온갖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질 때 제대로 된 제품이 됩니다."]
공작기계가 없으면 산업이 멈춘다는 생각으로 기계를 위한 기계를 만드는 이정호 씨는 기계에 마음을 담는 최고의 장인입니다.
공작기계 전문기업 성산암데코입니다.
원스톱으로 전기차 배터리케이스를 무인 생산하는 'Dual MCT'를 10개국의 자동차업체에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보호 케이스는 정교한 제작 기술이 경쟁력.
20여 건의 특허는 40년 관록 엔지니어의 기술 열정에서 나왔습니다.
[이정호/성산암데코 대표이사 : "일본에서 기계와 공구, 기구장치를 수입하던 시대였습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우리도 기계를 국산화시킬 수 있겠다.' 1986년도에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기계를 많이 개발했지요."]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받은 '로터리 인덱스 머신'은 자동차 제동장치 '브레이크 캘리퍼'를 대량 생산하는 복합가공기입니다.
선반, 밀링, 드릴링 등 분리돼 있던 대여섯 단계 공정을 하나로 자동화한 획기적인 장비는 개발에만 10년이 걸렸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민하고 또 생각하고 최적의 답을 구하기 위해서 엄청난 고통이 많이 따르는 거죠. 1%의 더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해야 하는 겁니다."]
기존 제품의 성능을 4배로 높인 브레이크 장치는 기존 4개 부품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할 필요 없이 연비까지 개선해 대량생산할 장비까지 만들었지만 상용화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정호/성산암데코 대표이사 : "분리해서 가공한 후 조립했는데 이 내부를 가공할 수 있는 장치와 기계를 개발했기 때문에 이렇게 변경하게 된 거죠. 최적화된 브레이크 장치를 개발했는데 상용화돼서 전 차에 골고루 지원되었으면…."]
기계 진화에 건 꿈은 60만 장의 기술 자료와 설계도면에 빼곡히 담겨 있는데요.
부지런히 갈고 닦은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것이 그의 소명입니다.
["연구소에서 창작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기 때문에 40년 동안 하면서 겪었던 것을 항상 얘기해 주고, 같이 의논하고, 저보다 더 아이디어가 좋은 건 또 발굴해서 같이 연구 개발하는 중이죠."]
[고명준/성산암데코 기술연구소 차장 : "경험이 워낙 많으시니까 이렇게 노하우를 엄청 많이 덧붙여서 완성도가 아주 높은 장비가 완성되는 느낌입니다.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연구소에서 나온 기술을 기계에 접목하는 35년 숙련기술인은 같은 꿈을 꾸는 동료, 기계와 세월을 맞바꾼 장인이죠.
[정종헌/35년 경력 숙련기술인 : "사장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엔지니어 맞습니다. 설계에선 최고의 엔지니어입니다. 섬세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다 설계에서 참고해서 다 수정하고…."]
국산화를 시작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특화된 장비로 공작기계의 역사를 써온 장인.
[이정호/성산암데코 대표이사 : "공작기계가 없으면 우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비재 기계를 냉장고, 텔레비전, 자동차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산업이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기초가 되는 산업이지 않나…."]
기초가 튼튼한 기계를 생각하는 그의 진심이 첨단기계공업의 내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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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3-19 20:42:14
- 수정2024-03-20 22:14:32
100년에도 끄떡없는 집을 짓듯 정확하고 정교하게 기계를 설계하고 만든 지 40년.
["종합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여러 전문가가 모여서 각자 맡은 전공을 장인정신으로 온갖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질 때 제대로 된 제품이 됩니다."]
공작기계가 없으면 산업이 멈춘다는 생각으로 기계를 위한 기계를 만드는 이정호 씨는 기계에 마음을 담는 최고의 장인입니다.
공작기계 전문기업 성산암데코입니다.
원스톱으로 전기차 배터리케이스를 무인 생산하는 'Dual MCT'를 10개국의 자동차업체에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보호 케이스는 정교한 제작 기술이 경쟁력.
20여 건의 특허는 40년 관록 엔지니어의 기술 열정에서 나왔습니다.
[이정호/성산암데코 대표이사 : "일본에서 기계와 공구, 기구장치를 수입하던 시대였습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우리도 기계를 국산화시킬 수 있겠다.' 1986년도에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기계를 많이 개발했지요."]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받은 '로터리 인덱스 머신'은 자동차 제동장치 '브레이크 캘리퍼'를 대량 생산하는 복합가공기입니다.
선반, 밀링, 드릴링 등 분리돼 있던 대여섯 단계 공정을 하나로 자동화한 획기적인 장비는 개발에만 10년이 걸렸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민하고 또 생각하고 최적의 답을 구하기 위해서 엄청난 고통이 많이 따르는 거죠. 1%의 더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해야 하는 겁니다."]
기존 제품의 성능을 4배로 높인 브레이크 장치는 기존 4개 부품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할 필요 없이 연비까지 개선해 대량생산할 장비까지 만들었지만 상용화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정호/성산암데코 대표이사 : "분리해서 가공한 후 조립했는데 이 내부를 가공할 수 있는 장치와 기계를 개발했기 때문에 이렇게 변경하게 된 거죠. 최적화된 브레이크 장치를 개발했는데 상용화돼서 전 차에 골고루 지원되었으면…."]
기계 진화에 건 꿈은 60만 장의 기술 자료와 설계도면에 빼곡히 담겨 있는데요.
부지런히 갈고 닦은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것이 그의 소명입니다.
["연구소에서 창작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기 때문에 40년 동안 하면서 겪었던 것을 항상 얘기해 주고, 같이 의논하고, 저보다 더 아이디어가 좋은 건 또 발굴해서 같이 연구 개발하는 중이죠."]
[고명준/성산암데코 기술연구소 차장 : "경험이 워낙 많으시니까 이렇게 노하우를 엄청 많이 덧붙여서 완성도가 아주 높은 장비가 완성되는 느낌입니다.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연구소에서 나온 기술을 기계에 접목하는 35년 숙련기술인은 같은 꿈을 꾸는 동료, 기계와 세월을 맞바꾼 장인이죠.
[정종헌/35년 경력 숙련기술인 : "사장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엔지니어 맞습니다. 설계에선 최고의 엔지니어입니다. 섬세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다 설계에서 참고해서 다 수정하고…."]
국산화를 시작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특화된 장비로 공작기계의 역사를 써온 장인.
[이정호/성산암데코 대표이사 : "공작기계가 없으면 우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비재 기계를 냉장고, 텔레비전, 자동차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산업이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기초가 되는 산업이지 않나…."]
기초가 튼튼한 기계를 생각하는 그의 진심이 첨단기계공업의 내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종합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여러 전문가가 모여서 각자 맡은 전공을 장인정신으로 온갖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질 때 제대로 된 제품이 됩니다."]
공작기계가 없으면 산업이 멈춘다는 생각으로 기계를 위한 기계를 만드는 이정호 씨는 기계에 마음을 담는 최고의 장인입니다.
공작기계 전문기업 성산암데코입니다.
원스톱으로 전기차 배터리케이스를 무인 생산하는 'Dual MCT'를 10개국의 자동차업체에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보호 케이스는 정교한 제작 기술이 경쟁력.
20여 건의 특허는 40년 관록 엔지니어의 기술 열정에서 나왔습니다.
[이정호/성산암데코 대표이사 : "일본에서 기계와 공구, 기구장치를 수입하던 시대였습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우리도 기계를 국산화시킬 수 있겠다.' 1986년도에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기계를 많이 개발했지요."]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받은 '로터리 인덱스 머신'은 자동차 제동장치 '브레이크 캘리퍼'를 대량 생산하는 복합가공기입니다.
선반, 밀링, 드릴링 등 분리돼 있던 대여섯 단계 공정을 하나로 자동화한 획기적인 장비는 개발에만 10년이 걸렸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민하고 또 생각하고 최적의 답을 구하기 위해서 엄청난 고통이 많이 따르는 거죠. 1%의 더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해야 하는 겁니다."]
기존 제품의 성능을 4배로 높인 브레이크 장치는 기존 4개 부품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할 필요 없이 연비까지 개선해 대량생산할 장비까지 만들었지만 상용화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정호/성산암데코 대표이사 : "분리해서 가공한 후 조립했는데 이 내부를 가공할 수 있는 장치와 기계를 개발했기 때문에 이렇게 변경하게 된 거죠. 최적화된 브레이크 장치를 개발했는데 상용화돼서 전 차에 골고루 지원되었으면…."]
기계 진화에 건 꿈은 60만 장의 기술 자료와 설계도면에 빼곡히 담겨 있는데요.
부지런히 갈고 닦은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것이 그의 소명입니다.
["연구소에서 창작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기 때문에 40년 동안 하면서 겪었던 것을 항상 얘기해 주고, 같이 의논하고, 저보다 더 아이디어가 좋은 건 또 발굴해서 같이 연구 개발하는 중이죠."]
[고명준/성산암데코 기술연구소 차장 : "경험이 워낙 많으시니까 이렇게 노하우를 엄청 많이 덧붙여서 완성도가 아주 높은 장비가 완성되는 느낌입니다.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연구소에서 나온 기술을 기계에 접목하는 35년 숙련기술인은 같은 꿈을 꾸는 동료, 기계와 세월을 맞바꾼 장인이죠.
[정종헌/35년 경력 숙련기술인 : "사장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엔지니어 맞습니다. 설계에선 최고의 엔지니어입니다. 섬세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다 설계에서 참고해서 다 수정하고…."]
국산화를 시작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특화된 장비로 공작기계의 역사를 써온 장인.
[이정호/성산암데코 대표이사 : "공작기계가 없으면 우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비재 기계를 냉장고, 텔레비전, 자동차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산업이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기초가 되는 산업이지 않나…."]
기초가 튼튼한 기계를 생각하는 그의 진심이 첨단기계공업의 내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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