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하얗게 변해버린 산호들…과학자들의 경고

입력 2024.03.19 (20:50) 수정 2024.03.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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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이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세계 바다의 평균 해수면 온도가 매일 역대 최고 일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2023년 전체 평균 해수면 온도는 전년보다 0.25℃ 상승했는데요.

연구팀은 지난 20년 동안 오른 온도가 불과 1년 만에 오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난해 바다가 뜨거워진 이유로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평년보다 빈번했던 엘니뇨를 꼽았습니다.

이러한 해수면 온도 상승은 결과적으로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잦은 기상 이변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실제로 최근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는 산호가 하얗게 변하는 대규모 백화 현상이 또다시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마야/제임스쿡 대학교 책임연구원 : "현재의 백화 현상은 과거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는 산호가 생존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수온이 내려가기만을 바랄 뿐이에요."]

과학자들은 올해도 지금처럼 바다 온도가 높게 유지될 경우, 북대서양 인근 국가들에 허리케인과 폭우 등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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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9 20:50:07
    • 수정2024-03-19 20:56:13
    월드24
미국 CNN이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세계 바다의 평균 해수면 온도가 매일 역대 최고 일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2023년 전체 평균 해수면 온도는 전년보다 0.25℃ 상승했는데요.

연구팀은 지난 20년 동안 오른 온도가 불과 1년 만에 오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난해 바다가 뜨거워진 이유로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평년보다 빈번했던 엘니뇨를 꼽았습니다.

이러한 해수면 온도 상승은 결과적으로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잦은 기상 이변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실제로 최근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는 산호가 하얗게 변하는 대규모 백화 현상이 또다시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마야/제임스쿡 대학교 책임연구원 : "현재의 백화 현상은 과거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는 산호가 생존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수온이 내려가기만을 바랄 뿐이에요."]

과학자들은 올해도 지금처럼 바다 온도가 높게 유지될 경우, 북대서양 인근 국가들에 허리케인과 폭우 등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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