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 많은 눈…20cm 넘는 눈 쌓여

[앵커]

강원 동해안 일부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산지에는 최고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많게는 산지에 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상빈 기자! 눈이 많이 쌓인 거 같네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취재팀이 나와 있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는 2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강원 영동 지역에는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어제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밤 사이 내렸던 눈은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대부분 해제됐고, 지금은 동해시와 삼척시에 대설 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은 평창 용산이 26.2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대관령 24.1, 삼척 9.7, 동해 6.6 센티미터 등입니다.

또 오늘 오후까지 강원 산지에는 1에서 5cm 강원 내륙과 동해안에는 1cm 내외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밖에 기온이 높은 지역에선 5mm 내외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도 내 시군과 도로 당국은 주요 도로에 제설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나 시설물 피해 등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눈과 비가 내리기 전까진 강원 동해안은 5일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대지가 바짝 메마르는 등 산불 위험이 컸습니다.

이번 눈과 비가 봄철 산불을 예방하는데는 당분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영상편집:신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