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복수 터미널 부정적 기류…신공항 물동량 엇갈린 전망이 원인

입력 2024.03.20 (10:08) 수정 2024.03.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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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신공항에 복수의 터미널을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는데요.

그 배경에는 신공항 화물 물동량에 대한 국토부와 경상북도의 상반된 전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쟁점은 무엇인지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위에 여객 화물 터미널, 의성군에는 순수 화물터미널을 각각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국토교통부.

의성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정대/의성군 통합신공항이전지원 위원장 : "(화물터미널 건설)안을 안 만들어오면 의성은 어떤 조건을 가져다 와도 공항은 반대합니다."]

국토부가 복수 터미널 건립에 부정적인 데는 대구경북신공항 화물 물동량이 많지 않을 것이란 시각에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국토부의 대구경북신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 조사결과를 보면, 개항 첫해인 2030년 화물 수요가 15만 톤, 30년 뒤에도 21만 톤 수준으로 인천공항 한해 물동량의 5% 수준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경상북도는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와 첨단 산업 물류 예측이 빠져있다고 반박합니다.

[나중규/경북연구원 선임연구원 : "반도체 같은 물량들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항공물류 의존적인 산업구조가 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국토부에서 이야기하는 물동량에는 포함 안 됐거든요."]

경북연구원은 2050년 중부권의 항공화물 수요를 72만 톤으로 예측했고 경상북도 역시 최근 에어인천과 스위스포트 등의 물류업체와 연간 45만 톤의 화물처리를 약속했습니다.

[이남억/경북도 대구경북신공항추진본부장 : "이들 기업은 복수 화물터미널의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협력을 결정한 겁니다."]

경상북도는 이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토부에 복수 화물터미널 건립 필요성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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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복수 터미널 부정적 기류…신공항 물동량 엇갈린 전망이 원인
    • 입력 2024-03-20 10:08:17
    • 수정2024-03-20 13:57:47
    930뉴스(대구)
[앵커]

국토교통부가 대구경북신공항에 복수의 터미널을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는데요.

그 배경에는 신공항 화물 물동량에 대한 국토부와 경상북도의 상반된 전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쟁점은 무엇인지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위에 여객 화물 터미널, 의성군에는 순수 화물터미널을 각각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국토교통부.

의성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정대/의성군 통합신공항이전지원 위원장 : "(화물터미널 건설)안을 안 만들어오면 의성은 어떤 조건을 가져다 와도 공항은 반대합니다."]

국토부가 복수 터미널 건립에 부정적인 데는 대구경북신공항 화물 물동량이 많지 않을 것이란 시각에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국토부의 대구경북신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 조사결과를 보면, 개항 첫해인 2030년 화물 수요가 15만 톤, 30년 뒤에도 21만 톤 수준으로 인천공항 한해 물동량의 5% 수준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경상북도는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와 첨단 산업 물류 예측이 빠져있다고 반박합니다.

[나중규/경북연구원 선임연구원 : "반도체 같은 물량들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항공물류 의존적인 산업구조가 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국토부에서 이야기하는 물동량에는 포함 안 됐거든요."]

경북연구원은 2050년 중부권의 항공화물 수요를 72만 톤으로 예측했고 경상북도 역시 최근 에어인천과 스위스포트 등의 물류업체와 연간 45만 톤의 화물처리를 약속했습니다.

[이남억/경북도 대구경북신공항추진본부장 : "이들 기업은 복수 화물터미널의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협력을 결정한 겁니다."]

경상북도는 이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토부에 복수 화물터미널 건립 필요성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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