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VS 오타니’ 한일대결로 MLB 서울시리즈 개막

입력 2024.03.20 (18:16) 수정 2024.03.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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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처남-매제지간으로 유명한 프로야구 이정후와 고우석 선숩니다.

1998년 동갑내기란 점 외에 공통점이 또 있는데요-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는 겁니다.

메이저리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까지 걸쳐 진행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야구 리그죠.

지난해 선수 평균 연봉이 60억 원.

국내리그보다 40배 정도 많은 액수인데, 꿈의 무대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메이저리그는 전세계 야구 팬층 확대를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개최했는데요.

멕시코, 일본, 푸에르토리고, 호주 등에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막전을 가집니다.

잠시 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서울 개막전이 시작되는데요.

한일 슈퍼스타 김하성과 오타니의 맞대결도 관심입니다.

하무림 기잡니다.

[리포트]

아시아인 내야수 최초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가 서울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칩니다.

오타니는 개막전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한글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다저스의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김하성 역시 최고의 경기력으로 고국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수로 나간다는 게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팬분들 앞에서 경기한다는 게 너무 기대되고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구는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이자 '개척자'로 평가받는 박찬호가 맡아 그 의미를 더합니다.

[박찬호/MLB 서울 개막전 시구자 : "30년 전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 글러브도 30년 전에 제가 미국에서 썼던 글러브인데, 박물관에서 가져왔거든요. 뜻깊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가운데, 팀 동료 고우석은 개막 26인 명단에서 제외돼 출전이 불발됐습니다.

샌디에이고 에이스 다르빗슈와 다저스 글래스노우의 선발 맞대결 역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시리즈.

오늘 저녁 7시 5분부터 역사적인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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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성 VS 오타니’ 한일대결로 MLB 서울시리즈 개막
    • 입력 2024-03-20 18:16:57
    • 수정2024-03-20 18: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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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처남-매제지간으로 유명한 프로야구 이정후와 고우석 선숩니다.

1998년 동갑내기란 점 외에 공통점이 또 있는데요-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는 겁니다.

메이저리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까지 걸쳐 진행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야구 리그죠.

지난해 선수 평균 연봉이 60억 원.

국내리그보다 40배 정도 많은 액수인데, 꿈의 무대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메이저리그는 전세계 야구 팬층 확대를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개최했는데요.

멕시코, 일본, 푸에르토리고, 호주 등에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막전을 가집니다.

잠시 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서울 개막전이 시작되는데요.

한일 슈퍼스타 김하성과 오타니의 맞대결도 관심입니다.

하무림 기잡니다.

[리포트]

아시아인 내야수 최초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가 서울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칩니다.

오타니는 개막전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한글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다저스의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김하성 역시 최고의 경기력으로 고국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수로 나간다는 게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팬분들 앞에서 경기한다는 게 너무 기대되고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구는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이자 '개척자'로 평가받는 박찬호가 맡아 그 의미를 더합니다.

[박찬호/MLB 서울 개막전 시구자 : "30년 전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 글러브도 30년 전에 제가 미국에서 썼던 글러브인데, 박물관에서 가져왔거든요. 뜻깊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가운데, 팀 동료 고우석은 개막 26인 명단에서 제외돼 출전이 불발됐습니다.

샌디에이고 에이스 다르빗슈와 다저스 글래스노우의 선발 맞대결 역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시리즈.

오늘 저녁 7시 5분부터 역사적인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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