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미니 원전’ 미국에 첫 삽…게임체인저 될까

입력 2024.03.20 (18:28) 수정 2024.03.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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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하는 구글 검색을 모두 챗GPT에 맡긴다고 상상해볼까요.

정말 편해지겠죠.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전기입니다.

아일랜드 정도의 나라 전체가 1년간 쓸 전기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AI가 하마처럼 먹어댈 전기를 어떻게 만들지 큰 고민이란 얘긴데, 돌파구가 될 지도 모를 공사가 첫 삽을 떴습니다.

주인공은 SMR, 소형모듈원자로입니다.

쉽게 말하면 '미니 원전'입니다.

지금까지 원전은 바닷가의 거대한 건물이었죠.

SMR은 사진처럼 사람 키의 몇 배 수준입니다.

보통 대형 원전의 1/100 정도입니다.

크기가 작으니 장소도 비용도 문턱이 낮고, 사용후핵연료도 많이 줄어듭니다.

이 분야 선구자 중 한 명이 빌 게이츠입니다.

2008년 SMR 기업 '테라파워'를 설립했는데, 오는 6월 미국 와이오밍주에 첫 삽을 뜬다고 합니다.

[크리스 레베스크/테라파워 최고경영자/2022년 : "물 대신에 액체 나트륨으로 훨씬 더 잘 냉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효율성은 물론 안전성 측면에서도 탁월합니다."]

기대처럼 안전성이 확실히 입증된다면, AI 데이터센터 옆에 SMR을 함께 짓는 일도 가능해집니다.

AI 시대 전기 고민을 해결할 게임체인저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도 SMR 개발사 '오클로'에 투자했습니다.

[샘 올트먼/오픈 AI 창업자/2023년 : "제가 볼 때는 AI와 에너지 비용을 모두 줄이는 모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SMR 분야 선두 국가는 어디일까요.

아직까진 중국입니다.

지난해 말 산둥성에서 SMR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

한국형 SMR은 아직 개발 중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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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20 18: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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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하는 구글 검색을 모두 챗GPT에 맡긴다고 상상해볼까요.

정말 편해지겠죠.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전기입니다.

아일랜드 정도의 나라 전체가 1년간 쓸 전기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AI가 하마처럼 먹어댈 전기를 어떻게 만들지 큰 고민이란 얘긴데, 돌파구가 될 지도 모를 공사가 첫 삽을 떴습니다.

주인공은 SMR, 소형모듈원자로입니다.

쉽게 말하면 '미니 원전'입니다.

지금까지 원전은 바닷가의 거대한 건물이었죠.

SMR은 사진처럼 사람 키의 몇 배 수준입니다.

보통 대형 원전의 1/100 정도입니다.

크기가 작으니 장소도 비용도 문턱이 낮고, 사용후핵연료도 많이 줄어듭니다.

이 분야 선구자 중 한 명이 빌 게이츠입니다.

2008년 SMR 기업 '테라파워'를 설립했는데, 오는 6월 미국 와이오밍주에 첫 삽을 뜬다고 합니다.

[크리스 레베스크/테라파워 최고경영자/2022년 : "물 대신에 액체 나트륨으로 훨씬 더 잘 냉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효율성은 물론 안전성 측면에서도 탁월합니다."]

기대처럼 안전성이 확실히 입증된다면, AI 데이터센터 옆에 SMR을 함께 짓는 일도 가능해집니다.

AI 시대 전기 고민을 해결할 게임체인저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도 SMR 개발사 '오클로'에 투자했습니다.

[샘 올트먼/오픈 AI 창업자/2023년 : "제가 볼 때는 AI와 에너지 비용을 모두 줄이는 모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SMR 분야 선두 국가는 어디일까요.

아직까진 중국입니다.

지난해 말 산둥성에서 SMR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

한국형 SMR은 아직 개발 중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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