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역사 담은 창작 뮤지컬 ‘안골포 해전’

입력 2024.03.20 (19:54) 수정 2024.03.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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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진왜란 당시 진해 앞바다에서 일어난 '안골포 해전'은 창원의 자랑스러운 역사 가운데 하나인데요.

창원시립예술단이 내일(21일)부터 이틀 동안, '안골포 해전'을 다룬 창작 뮤지컬 공연을 선보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넘실대는 바다를 배경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결의를 다집니다.

총포를 든 왜군과 칼을 든 조선 수군이 대치하고,

["지금이다. 펼쳐라!"]

순식간에 조선 수군이 왜군을 에워쌉니다.

1592년 한산대첩 이틀 뒤, 진해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왜군을 섬멸한 '안골포 해전'.

창원시립예술단이 역사적 전투를 다시 무대 위로 올렸습니다.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에 미디어아트로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남용현/이순신 역/바리톤 : "많은 자기 부하들의 죽음 그리고 또 백성들의 죽음 또 왜군들의 죽음까지도 전쟁으로 희생되어 가는 그 마음들을 안타까워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022년 초연 뒤 세 번째를 맞는 올해 공연은 '뮤지컬 콘서트' 형태로 구성됐습니다.

무대 아래에 있던 교향악단이 무대 한가운데로 올라왔습니다.

소리꾼 이봉근의 판소리와 사설은 극에 역동성을 더했고, 해군 교육사령부 국악대의 대취타 연주도 색다른 볼거립니다.

[공기태/지휘자·총감독 : "우리의 악기를 가지고 우리의 음악을 표현하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이순신 장군의 승전가를 부르는 그런 모습에서 아마 감동의 물결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창원시립예술단의 '안골포 해전'은 내일(21일)부터 이틀 동안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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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역사 담은 창작 뮤지컬 ‘안골포 해전’
    • 입력 2024-03-20 19:54:22
    • 수정2024-03-20 20:47:52
    뉴스7(창원)
[앵커]

임진왜란 당시 진해 앞바다에서 일어난 '안골포 해전'은 창원의 자랑스러운 역사 가운데 하나인데요.

창원시립예술단이 내일(21일)부터 이틀 동안, '안골포 해전'을 다룬 창작 뮤지컬 공연을 선보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넘실대는 바다를 배경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결의를 다집니다.

총포를 든 왜군과 칼을 든 조선 수군이 대치하고,

["지금이다. 펼쳐라!"]

순식간에 조선 수군이 왜군을 에워쌉니다.

1592년 한산대첩 이틀 뒤, 진해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왜군을 섬멸한 '안골포 해전'.

창원시립예술단이 역사적 전투를 다시 무대 위로 올렸습니다.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에 미디어아트로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남용현/이순신 역/바리톤 : "많은 자기 부하들의 죽음 그리고 또 백성들의 죽음 또 왜군들의 죽음까지도 전쟁으로 희생되어 가는 그 마음들을 안타까워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022년 초연 뒤 세 번째를 맞는 올해 공연은 '뮤지컬 콘서트' 형태로 구성됐습니다.

무대 아래에 있던 교향악단이 무대 한가운데로 올라왔습니다.

소리꾼 이봉근의 판소리와 사설은 극에 역동성을 더했고, 해군 교육사령부 국악대의 대취타 연주도 색다른 볼거립니다.

[공기태/지휘자·총감독 : "우리의 악기를 가지고 우리의 음악을 표현하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이순신 장군의 승전가를 부르는 그런 모습에서 아마 감동의 물결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창원시립예술단의 '안골포 해전'은 내일(21일)부터 이틀 동안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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