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내일 귀국…황상무 수석 사의 수용

입력 2024.03.20 (21:10) 수정 2024.03.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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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 전해드립니다.

1980년대 일어났던 언론인 테러 사건을 언급해 논란이 됐던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했습니다.

이종섭 호주대사도 이번 주에 귀국하기로 했는데 그는 공수처를 상대로 조사 일정을 정확히 잡아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귀국길에 오른 이종섭 주 호주대사는 지금 싱가포르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비행편이 정해지는 대로 내일(21일) 국내로 들어올 예정인데,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지 11일 만입니다.

외교부는 이 대사가 다음 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방위산업 주요 6개국 주재 공관장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사는 회의 일정이 끝나고도 국내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맞춰 공수처에 조사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섭/주호주 대사/17일/'KBS 뉴스9' : "공수처가 조사하겠다면 내일이라도 귀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오늘(2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기자단에 알렸습니다.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 언론인에 대한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진지 엿새 만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부 참모들만 참석한 가운데 늦은 밤까지 여러 의견이 오갔다"며 윤 대통령이 고심 끝에 사의를 수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황 수석의 사과 등으로 정면돌파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여당 안에서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사와 황 수석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의료개혁 등 정책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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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섭 내일 귀국…황상무 수석 사의 수용
    • 입력 2024-03-20 21:10:05
    • 수정2024-03-20 22:02:22
    뉴스 9
[앵커]

정치권 소식 전해드립니다.

1980년대 일어났던 언론인 테러 사건을 언급해 논란이 됐던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했습니다.

이종섭 호주대사도 이번 주에 귀국하기로 했는데 그는 공수처를 상대로 조사 일정을 정확히 잡아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귀국길에 오른 이종섭 주 호주대사는 지금 싱가포르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비행편이 정해지는 대로 내일(21일) 국내로 들어올 예정인데,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지 11일 만입니다.

외교부는 이 대사가 다음 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방위산업 주요 6개국 주재 공관장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사는 회의 일정이 끝나고도 국내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맞춰 공수처에 조사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섭/주호주 대사/17일/'KBS 뉴스9' : "공수처가 조사하겠다면 내일이라도 귀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오늘(2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기자단에 알렸습니다.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 언론인에 대한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진지 엿새 만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부 참모들만 참석한 가운데 늦은 밤까지 여러 의견이 오갔다"며 윤 대통령이 고심 끝에 사의를 수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황 수석의 사과 등으로 정면돌파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여당 안에서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사와 황 수석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의료개혁 등 정책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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