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6개월 만에 감소…車 수출 23개월 만에 ‘후진’

입력 2024.03.20 (23:32) 수정 2024.03.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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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울산 수출이 1년전에 비해 6% 줄어들며 6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이 23개월 만에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수출부두에서 수출용 차량이 선박에 실립니다.

지난달 울산의 자동차 수출은 19억 4천만 달러로 1년전에 비해 11.3%나 줄었습니다.

자동차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줄어든 것은 23개월 만입니다.

[박선민/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 "일부 생산라인 정비와 설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데다 최근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2월 자동차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선박 수출도 화물선 수출이 줄어들며 지난해 2월에 비해 13.7% 감소한 6억 달러에 머물렀습니다.

석유제품 수출은 22억 2천만 달러로 1년전에 비해 2.7% 느는데 그쳤고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9억 2천만 달러로 7.7%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주력 수출품목의 전반적인 부진속에 지난달 울산 수출은 72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6% 줄었습니다.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줄어든 것은 6개월 만입니다.

수출 감소폭은 전국 17개 시.도중에 4번째로 컸으나 순위는 경기도에 이어 여전히 2위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울산의 수입액은 37억 6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4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울산의 수출 감소는 설 연휴 영향도 있다며 울산 수출의 방향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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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6개월 만에 감소…車 수출 23개월 만에 ‘후진’
    • 입력 2024-03-20 23:32:49
    • 수정2024-03-21 00:29:12
    뉴스9(울산)
[앵커]

지난달 울산 수출이 1년전에 비해 6% 줄어들며 6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이 23개월 만에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수출부두에서 수출용 차량이 선박에 실립니다.

지난달 울산의 자동차 수출은 19억 4천만 달러로 1년전에 비해 11.3%나 줄었습니다.

자동차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줄어든 것은 23개월 만입니다.

[박선민/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 "일부 생산라인 정비와 설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데다 최근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2월 자동차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선박 수출도 화물선 수출이 줄어들며 지난해 2월에 비해 13.7% 감소한 6억 달러에 머물렀습니다.

석유제품 수출은 22억 2천만 달러로 1년전에 비해 2.7% 느는데 그쳤고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9억 2천만 달러로 7.7%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주력 수출품목의 전반적인 부진속에 지난달 울산 수출은 72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6% 줄었습니다.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줄어든 것은 6개월 만입니다.

수출 감소폭은 전국 17개 시.도중에 4번째로 컸으나 순위는 경기도에 이어 여전히 2위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울산의 수입액은 37억 6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4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울산의 수출 감소는 설 연휴 영향도 있다며 울산 수출의 방향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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