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MLB 서울 개막전! 승리는 LA다저스

입력 2024.03.21 (06:20) 수정 2024.03.2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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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이 우리나라에서 사상 최초로 막을 올렸습니다.

김하성과 오타니,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맞대결부터 30년 전 글러브를 다시 낀 박찬호까지 볼거리가 넘쳤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역사를 개척했던 박찬호가 반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릅니다.

박찬호 30년 전 빅리그 데뷔 시절 사용했던 글러브로 김하성에게 시구하며 서울 개막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한일 슈퍼스타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던 경기.

두 선수 모두 첫 타석은 아쉬웠습니다.

오타니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타석에 선 김하성도 뜬공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달랐습니다.

오타니는 3회 우익수 앞 안타로 경기장을 찾은 아내 앞에서 LA다저스 데뷔전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오타니는 곧바로 도루까지 성공하며 김하성에게 '안녕하세요' 인사까지 건넸습니다.

김하성도 4회 멋진 수비와 구성 볼넷으로 출루하는 좋은 선구안으로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습니다.

팽팽하던 경기는 8회 LA다저스로 기울었습니다.

LA다저스는 수비하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글러브 끈이 끊어지는 행운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고 베츠의 1타점 적시타 이어 오타니가 모레혼의 시속 158km의 싱커를 공략해 한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LA다저스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 : "(오타니는) 큰 시각으로 보면 더 중요하죠. 엄청난 재능입니다. 한국팬들의 열정은 미국과는 다르지만 에너지와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은 오늘 LA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시즌 첫 안타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심규일/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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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MLB 서울 개막전! 승리는 LA다저스
    • 입력 2024-03-21 06:20:17
    • 수정2024-03-21 06: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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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이 우리나라에서 사상 최초로 막을 올렸습니다.

김하성과 오타니,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맞대결부터 30년 전 글러브를 다시 낀 박찬호까지 볼거리가 넘쳤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역사를 개척했던 박찬호가 반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릅니다.

박찬호 30년 전 빅리그 데뷔 시절 사용했던 글러브로 김하성에게 시구하며 서울 개막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한일 슈퍼스타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던 경기.

두 선수 모두 첫 타석은 아쉬웠습니다.

오타니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타석에 선 김하성도 뜬공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달랐습니다.

오타니는 3회 우익수 앞 안타로 경기장을 찾은 아내 앞에서 LA다저스 데뷔전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오타니는 곧바로 도루까지 성공하며 김하성에게 '안녕하세요' 인사까지 건넸습니다.

김하성도 4회 멋진 수비와 구성 볼넷으로 출루하는 좋은 선구안으로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습니다.

팽팽하던 경기는 8회 LA다저스로 기울었습니다.

LA다저스는 수비하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글러브 끈이 끊어지는 행운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고 베츠의 1타점 적시타 이어 오타니가 모레혼의 시속 158km의 싱커를 공략해 한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LA다저스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 : "(오타니는) 큰 시각으로 보면 더 중요하죠. 엄청난 재능입니다. 한국팬들의 열정은 미국과는 다르지만 에너지와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은 오늘 LA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시즌 첫 안타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심규일/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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