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순창군, 가뭄 극복 위한 ‘농촌 용수’ 체계 재편

[앵커]

가뭄 피해를 겪어온 순창 동계지구 등에 농촌 용수 개선 사업이 추진됩니다.

춘분을 맞아 남원에서는 '풍년 기원제'가 열렸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사업에 순창에서는 동계지구와 순창-담양 지구가 선정돼 국비 4백5십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순창군은 동계지구에 3백9십억 원, 순창-담양지구에 6십억 원을 들여 상습 가뭄 피해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저수지 증설과 양수장 설치, 노후 용수시설 교체 등을 위해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6년 착공해 2028년 말 완공할 예정입니다.

[이종대/순창군 건설과 농업기반팀장 : "기상 이변에 따른 침수와 가뭄 피해가 상시적으로 노출되어 있어서 관련 시설의 필요성 또한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절기상 춘분인 어제(20일) 남원시 향교동 사직단에서는 한해 농사의 풍년과 농업인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년 기원제'가 열렸습니다.

농업인들은 토지신과 곡식신을 모시는 사직단에서 고사를 지내며 올 한해 남원 농업의 풍년과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남원 사직단은 일제 강점기에 훼손되지 않은 보기 드문 유적으로 규모 면에서도 손꼽히는 지역 문화유산입니다.

[강성철/남원시 농업인단체 협의회장 : "사직단은 전국에서 기후제와 풍년을 기원하는 그런 제사를 모시는 곳입니다. 남원 농업 전체의 풍년과 행운을 기원하는..."]

장수군은 지난해부터 주택화재 피해를 본 군민을 돕고 있습니다.

소방서의 화재증명원과 화재 피해 지원 신청서를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최대 5백만 원을 지원합니다.

지난해에는 군민 5명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재난 피해 군민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영상 편집:공재성